장난감과 토끼 삼형제

아침마다 아빠께서 신문을 펼쳐 보시며 인상을 찌푸릴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신문지면에 서로 도와주고 감싸 주었다는 기사보다 사람을 괴롭히고 미워하며 심지어 사람을 해치는 일에 대한 기사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나라안의 지역마다 다툼이 끊이지 않고, 세계 곳곳에는 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거로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 일어나는 다툼들은 점점 더 사람들에게서 이해와 사랑이 사라지게 만들고, 미움과 시기심, 욕심으로 가득 차게 만듭니다.

이 책 내용중에도 장난감 장수 너구리 아저씨는 며칠만에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싸게 팝니다’라는 광고를 쓴 붉은 깃발과 안과 바깥을 더 넓혔지만 말리지 않아 원숭이 삐삐와 함께 짜고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에 진짜 총알을 넣고 폭탄을 넣어 팔아서 많은 돈을 벌게 됩니다.

동물들의 불안은 커지지만 너구리는 자신의 욕심을 줄이기 보다는 더 나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나친 욕심에 그만 마음이 까맣게 변해버린 것입니다.

서쪽과 동쪽에 사는 호랑이를 찾아가 서로 이간질시켜 서로 미워하게 만들어서 동쪽과 서쪽을 나누는 경계선을 쭉 그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그 경계선에 너구리 아저씨네 무기들을 갖다놓고 서로의 땅을 지키도록 했습니다.
너구리 아저씨는 엄청난 양의 무기들을 팔아서 큰 돈을 벌었습니다. 서쪽나라와 동쪽나라는 하루 아침에 서로 원수가 되었습니다.

서로 아무 이유없이 으르렁거리며 미워했습니다. 욕심 많은 너구리 때문에 애꿎은 산속 동물들만 총알을 겨누고 싸우게 된 것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우리 나라의 안타까운 상황과 똑같습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워하며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나라도 많습니다.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인 것 같아요.

미움과 다툼으로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남기기 보다는 한 발자국 떨어져서 서로에게 이해와 사랑의 손길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면 곳곳에서 벌어지는 싸움과 미움도 사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웃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따뜻한 기사로 가득 채워진 신문을 아침마다 읽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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