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복씨 목치공예 은상

제39회 경상남도 공예품 대전에서 통영 나전칠기 작품 ‘해조’를 출품한 김봉상씨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도는 전통공예 기능을 계승발전하고 우수 공예품의 개발 유도를 통한 경남공예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제39회 경상남도공예품대전’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17종이 증가한 331종 총 2,406점을 출품했으며 경남도는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분야별 수상자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작품인 김봉상씨의 ‘해조’는 칠의 색상이 쪽빛 바다 물색 바탕에 해초그림을 그려 보기에 맑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작품으로 전통적 미와 현대적 감각이 잘 조화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금상에는 김해시 탁원대씨의 도자공예작품 ‘그리운 날’과 강효진의 도자공예작품 ‘가야방울잔 다기세트’가 각각 차지했다.

통영시 정찬복의 목칠공예작품 ‘태극선과 나전칠기’ 등 7종이 은상, 진주시 고판선의 목칠공예작품 ‘한국의 미’ 등 3종이 특별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동상 10종, 장려 10종, 특선 9종, 입선에 56종 등 총 98종의 작품이 입상했다.

단체상 부문에서는 김해시가 최우수상을, 통영시와 진주시가 우수상을, 창원·밀양시·거창군이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한편 시상식은 19일 오후 3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며 대회에 출품된 모든 작품은 20∼21일 이틀간 창원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대회에서 특선 이상 입상한 42종의 작품은 오는 10월 7일부터 4일간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경남을 대표해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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