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금강사(주지 성원스님)와 거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류재선)가 공동 주관한  '세계 여러나라 음식 및 사찰음식 초대전'이 지난 14일 금강사에서 개최됐다.

7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이날 행사는 현악4중주 공연과 다문화가족 중창단 공연, 사물놀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으며, 다도시연과 페이스페인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거제사암연합회 회장 황엄스님, 지현 계룡사 주지스님, 김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장 진오스님, 이태재ㆍ김창선 시의원과 다문화가족 700여명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사찰음식 60여 가지와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세계 각국음식 전시회가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사람 모두에게는 버섯탕수육, 감자부각, 비빔밥 등 전통 사찰음식이 점심으로 제공됐다. 또 화목한 가정으로 뽑힌 5가정에게 시상품과 다문화가족에게 기념품도 제공됐다.

이날 금강사 주지 성원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음식을 통한 문화 교류가 서로에 대한 이해 확산과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또 성원 스님은 앞으로 음식 강좌, 한글학교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익히기를 도울 예정이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