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거제시민 날 행사가 지난 20일과 21일 거제시종합운동장 등 시 일원에서 열렸다.

선수들은 각 읍·면·동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달리고 굴리고 차고 던졌고, 주민들은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하며 신나는 이틀을 보냈다.

응원석에서는 이기고 돌아오는 선수나 패하고 돌아오는 선수에게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로 선수들을 격려하며, 주민들간 화합을 다졌다.

선수들은 패한 선수에겐 격려를, 이긴 선수에겐 축하를 해주는 등 거제시민이 하나로 화합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했다.

각 읍·면·동은 선수 해단식을 갖고 시민의 날 행사 준비를 위해 고생한 선수, 임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내년을 기약했다.

거제시종합운동장 주변에선 향토음식 시식회, 청소년들이 함께 한 너나들이 축제, 향인들과의 만남, 70대·80대 어르신들의 금혼식과 실제 전통혼례가 운동장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인구 20만을 코 앞에 둔 거제시가 올해는 대우·삼성 양대조선에서 각각 수주 1백억 달러를 초과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부러워할 경사가 더해지면서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다른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행사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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