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연초면으로 이전 예정인 고현버스터미널이 모든 행정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했지만 시작부터 부침을 겪고 있다.민간사업자 공모를 5개월 동안 진행했지만 응모가 없어 무산이 된 것이다.시 교통행정과는 지난해 12월 '도시계획시설(거제 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제안 모집 공고'를 내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했다. 그러나 마감 결과 최종 사업제안서를 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부산 소재 업체 한 곳에서 의향서는 냈지만 최종 제안서는 접수하지 않았다.시는 하반기에 재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평화가 경제라는 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 처음 꺼냈을 때 무슨 말인지 이해하셨나요? 왜 평화가 경제인지 지금부터 보여주겠습니다."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민주평통)가 주최·주관하고 거제시와 거제신문이 후원한 2019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경제·통일 아카데미'의 첫 강의가 지난 3일 고현동 소재 웨딩블랑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첫 강의는 진희관 인제대학교 통일학연구소 소장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신한반도체제의 과제'를 주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거제시협의회(회장 김동성·이하 민주평통)는 지난 3일 2019년 통일시대 시민교실 '평화경제·통일아카데미(이하 통일아카데미)'를 개강했다.민주평통 통일아카데미는 대북·통일정책과 남북관계 현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또 평화와 통일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평화담론 형성과 통일 공감 확산을 선도할 통일리더 양상이 목적이다.2개월 동안 8번의 강의가 진행되는 통일 아카데미에는 70여명의 통
2019년 거제신문 상반기 전 직원 윤리토론회가 지난 2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윤리토론회는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추고, 세부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정리하는 등 윤리강령 7차 개정을 위해 열렸다. 6차 개정 회의는 지난 2017년 11월2일에 진행됐다. 3시간 동안 진행된 회의에서는 제1조 언론의 자유와 책임에서 ‘독립’ 문구를 추가하고, ‘차별과 편견의 금지’ 조항이 신설됐다.일반 보도준칙 조항만 있었던 기존의 실천요강에서 ‘취재준칙&r
거제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이하 해양플랜트 산단)가 국토교통부에 수년째 표류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속만 애끓고 있다.해양플랜트 산단과 관련해 승인이든, 불허든 무엇 하나 뚜렷하지 않은 실정이 2015년부터 계속 이어져오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입만 열리길 바라는 거제시도, 뚜렷한 결과를 내지 않는 국토교통부도 신속하게 사업 결정 유무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사등면민을 중심으로 강하게 일고 있다.1년 6개월째 제자리…행정절차만 3년8개월해양플랜트 산단은 지난 2014년 12월17일 국토교통부 제6차 국토정책위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기)이 청사 이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거제교육청은 지난 2012년 청사 이전을 추진했지만 부지매입의 어려움과 타 지역교육청에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한 차례 무산된 적이 있다.거제교육청에 따르면 현 청사부지는 지난 1987년 9월에 준공, 11월부터 이용하기 시작해 33년이 지나 노후화됐다. 33년 전 교육 실정에 맞춰 건축되다 보니 부지면적이 좁고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는 실정이다.특히 교육청서 각종 사업설명회나 간담회가 열릴 때마다 주차장 부지가 협소해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큰 불편을 겪
선진지 견학에 나선 지역 통장이 탄 관광버스에서 음주가무와 완력에 의한 성추행이 벌어진 그 현장에 술 취한 공무원도 함께 자리한 것으로 드러났다.사건에 대해 취재하는 과정에서 동행했던 공무원이 "술에 많이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었음을 인정한 꼴이 돼버렸다.관광버스에서 음주가무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도로교통법 제49조 1항9호에 따라 운전자는 승객이 차 안에서 안전운전에 현저히 장해가 될 정도로 춤을 추는 등 소란행위를 하도록 내버려두고 차를 운행하면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했을
2020년 4월15일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1년 남짓 안 되는 시간이 남자 정치권 잠룡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최근에는 거제시와 관련된 공적을 두고 누가 많은 공을 쌓았는가 보다 숟가락을 누가 먼저 올렸는지에 대한 경쟁이 벌어지는 양상이다.지난 24일 상문동민들이 가장 반길 상동1초 신설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부터 19일, 3일 동안 진행된 중앙재정투자심사 정기 1차 회의에 대한 결과였다.보통 중앙재정투자심사 결과는 일주일에서 보름 정도 소요된다. 학교 신설 결정에 이례적인 빠른 결과발표였다. 평소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으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초등학교 신설이 요구됐던 상동지구에 학교신설 승인이 3년 만에 결정 났다.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기)에 따르면 (가칭)상동1초등학교는 지난 17일~19일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받았다. 실사단 방문 등이 끝나고 마지막 과정이었던 투자심사에서 최종적으로 '승인'으로 결정했다. 이르면 올해 착공도 가능하다.상동1초는 거제시 상동동 750 일원에 건립된다. 특수반 1개·유치원 7개반을 포함해 총 44학급 규모다. 개교는 2022년으로 계획하고 있다.상문동은 지역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지난 26일 경남도의회(의장 김지수)에 '학생인권조례안'을 제출했다.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2017년 11월 조례 제정 계획을 밝힌 이후 1년 5개월, 지난해 10월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지 6개월 만이다.학생인권조례는 경기도·광주시·서울시·전북도에 제정돼 있다. 경남학생인권조례안은 인간의 존엄성을 보장받기 위한 자유권, 차별받지 않는 평등권, 학생자치와 학교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권,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기 위한 교육 복지권 등이 담겨 있다.박
국비 150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지가 거제시와 전남 지자체로 좁혀진 가운데 경남도와 거제시, 전남도가 같은 듯 다른 총력전을 펼치는 양상이다.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대상지는 오는 7월께 사업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8월께 최종 결정날 예정이다.거제시 산림녹지과는 동부면 구천리 산96번지 일원에 국립난대수목원 입지로 선정하고 이에 맞춰 조성대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에 있다. 경남도와 함께 산림청을 총 6차례 방문하고 난대식물 전시원·편의시설·교육과 연구시설·복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도시재생' 사업이 중시됐지만 거제시는 사업을 유치해도 이를 수행할 인원이 현저히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경남도내 타 시부와 비교해도 거제시가 조직개편과 인원충원 등이 한 박자 느린 것이 확인됐다. 중앙정부의 도시재생 역점사업에 맞춰 선제적으로 움직인 타 지자체와 달리 도시재생사업을 시장 공약으로 내걸었음에도 변동 없는 거제시에 '뒷북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시 도시계획과에 따르면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4개다. 지역에서 가장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인 '1만
변광용 거제시장의 공약사업인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경쟁이 시작됐다.거제시는 지난 12일 경남도 공보관실에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쟁상대는 창원시.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00년 3월 방송법 개정으로 미디어에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곳이다. 일반 시청자들에게 미디어 이론과 실습 교육 기회를 주고, 방송 장비와 시설을 지원해 시청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현재 총 7곳에 지역 센터가 설립·운영 중이다. 그리고 지난 2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센터를 추
거제시는 조선산업 부흥기와 맞물려 급격한 도시성장을 이룬 반면 교육·도로·교통 시설 등 사회기반시설 구축은 늦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개발 사업이 성행하고 그로 인한 토지보상금 지급 문제나 공사대금 관련 문제들이 심심찮게 나타나면서 크고 작은 송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최근에는 지역 경제 호황기에 사업 승인을 받았으나, 지역경제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급기야 사업 취소 청구 소송 등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했던 2016년부터 최근까지 거제시에서 발생한 행정·민사소송과 행정심판의 면면을 살펴본다.
거제시 연초면 오비에 들어서는 골재선별·쇄석업을 하는 A업체에 대해 거제시가 절차상의 문제가 없다고 거듭 밝히는 가운데 비금속광물 분쇄물생산업인 A업체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소음 대책 또한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시 허가과에 따르면 A업체는 원석을 매입해 골재를 생산·판매하기 위해 시 허가과에 개발행위허가 야적장 및 공작물 축조 허가를 받았다. 또 지역개발과에는 골재·선별 파쇄신고를 통해 골재생산을 위한 쇄석기조합 기계를 설치하고 있다. 시는 A업체에게 쇄석기조합 기계를 500㎡이하
조선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거제시는 조선산업 대체산업으로 '관광산업'을 내세웠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지역 대부분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묶여 있어 수려한 해안경관을 자랑하는 일운~남부 국도14호선 구간은 숲에 가려져 바다 구경하기도 쉽지 않다. 바다조망을 위해서 최소한의 수목을 정리하려해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엄중한 명령이 떨어져야만 가능하다.이에 동부·남부·일운·둔덕면민들은 수십년 동안 환경부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사유재산 피해 및 관광자원화를 위한 구역 획정 변경을 성토했다.
거제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변광용 시장이 아주~상문 간 풍력발전 8기 건설사업을 지난해 반려한 가운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김경택·이하 개발공사)의 풍력발전사업은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개발공사의 사업계획이 신재생에너지 활용보다 수익 창출을 위한 모양새를 띠고 있고, 산림풍력발전에 따른 임야훼손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환경단체의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역에 추진되던 풍력발전사업은 3곳이었지만 지역주민 반대로 민간사업자가 추진한 옥녀봉 풍력발전은 무산돼 개발공사에서 추진하는 2곳만 현재 진행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노조 안 된다"는 말로 유명한 삼성그룹 고 이병철 초대회장의 원칙과 달리 삼성중공업에 실제 노동조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중공업 근로자들의 임금과 근로조건 향상 등을 위해 싸워왔던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위원장 강일남)가 아닌 '삼성중공업 노동조합'으로 신고된 정식 노동조합이다.중부지방고용노동청경기지청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은 지난 1988년 6월2일에 단위노조로 신고됐다. 조합원 수는 34명. 그러나 노동조합이 결성된 지 30주년인 지난해 5월8일, 남은 조합원 12명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을 앞두고 열린 상설협의체 회의에서 거제시 행정의 안일함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돼 수십 년째 사유재산 피해를 입고 있는 주민들 입장에선, 상설협의체의 이날 회의는 알맹이 없는 '면피용'에 불과하다는 지적까지 이어졌다.거제시 산림녹지과는 지난 18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상설협의체 회의를 열었다. 거제에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지역은 동부·남부·일운·둔덕면으로 이날 회의에도 지역별 이장&mi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안재기)이 도시대기측정망(사진) 설치에 협의해나갈 의사를 밝히면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주변 도시대기측정망 설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본지 지난 8일자 1면 '학교는 왜, 미세먼지 측정기를 거부하나'에 대해 거제교육청은 지난 10일 거제시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거제교육청 관계자는 "시청으로부터 도시대기측정망 추가 설치와 관련해 학교시설용지나 건물 활용에 따른 공문이 들어온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이 관계자는 지난 2017년 아주보건지소 용도폐지로 도시대기측정망 이전장소 적합지로 아주초등학교가 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