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올해 상반기 88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013년부터 4년 연속 연간 기준 영업적자로 누적손실만 5조 원에 이르는 대우조선의 입장에서는 오랜 가뭄 끝에 맞은 단비와 같은 소식임에 틀림없다.특히 국민 혈세 7조1000억원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 살리기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반증으로 노력해온 대우조선 임직
거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권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육지부 184만㎡, 해면부 316만㎡, 합산 500만㎡(151만2500평)의 사업비 1조790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이번 사업은 지난 2014년 12월 개발사업확정 후 2017년 2월 공유수면 매립 심의기관인 중앙연안관리심의회를 통과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로초를 얻고 싶어 했다. 그래서 신임하던 신하 서불을 통해 약초섬 거제 해금강에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올 것을 명했다. 이에 서불은 3000명의 선남선녀를 이끌고 거제 해금강에 오게 된다."오오! 저 바위를 좀 보아라. 해가 바위 위에서 떠오르다니 정말 아름답고 신비롭구나!" "저 바위가
한여름 작열하는 폭염 속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기 위해 장승포항의 어느 작은 공간에서 창간호를 만들기 시작한지 29년이 됐다.창간초기 경영의 어려움으로 경영주가 여러 번 바뀌기도 했고 때로는 직필정론의 신문정신을 잃어버리고 방황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국 33개 지역 주간지로 구성된 바른지역언론연대 회원사이며 지역신문발전위원회 8년 연속 지
삼국지(三國志)에 보면 최고의 명제상이라는 제갈공명이 직접 출납장부를 조사하는데 주부(主部) 직을 맞고 있는 하급관리인 양과라는 자가 아뢰기를 "통치에도 체통이라는 것이 있습니다.각자 해야 할 영역이 따로 있어 사내 종은 밭을 갈고, 계집 종은 밥을 짓고 닭은 새벽을 알리고, 개는 도둑을 지키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주인 혼자서 이 모든 일을 할
지난주 민선 6기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업 진행률에 대한 자료가 공개됐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시점에서 공약 66건 중 23건이 완료, 42건 추진 중, 1건은 보류, 완료 35%. 수치상으로 나쁜 성적표는 아니다.그러나 완료 35%는 민선 5기부터 추진한 사업이고 6기에는 4건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4건의 사업 또한 시민신문고 설치, 기초질서 확립
보조금(補助金)이라는 단어의 달콤함에 당신은 얼마나 빠져있는가. 정부나 공공 기업이 공공 단체·기업·개인 등에게 특정 시책의 장려 등 일정한 행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원해 준다는 이 돈이 어느 순간 나라가 주는 공(空)돈이 되었다.행정이 원하는 만큼 서류만 작성한다면 주어진 지원금 쓰는 것은 '누워서 떡먹기'다.
지심도는 거제시 지세포리에서 동쪽으로 6㎞ 떨어진, 상록수림과 골수림이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는 천혜의 섬이라 할 수 있다.지심도라는 지명은 '경상도속찬지리지'에 지사도(只士島)로 나타나 있는 것이 문헌상 최초의 기록이다. 훗날 '여지도서'에서는 지삼도(只森島)로 거제부읍지등은 지삼도(知森島)·지삼도(知三島) 또는
일본의 시마네 현이 2005년 3월16일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해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는 망언을 내뱉자 2005년 3월18일 마산시 의회가 6월19일을 대마도의 날로 조례를 제정하고 12년째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거제시도 마산시(현재 창원시)와 같이 대마도의 날을 지정하는 조례를 만들 필요가 있다. 거제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나그네처럼 하고, 벼슬에 있는 것을 손님 같이 하라. 재앙은 입에서 나오고 근심은 눈에서 생긴다. 병은 마음에서 오고 허물은 체면에서 생기는 것이다.조선 정조임금이 총애했던 서얼출신 목민관 성대중(1732~1809)의 문집 청성잡기(靑城雜記)에 실린 내용이다. 글귀들이 새롭진 않다. 명언처럼 격언처럼 잠언처럼 우리 속에 있다. 단지 그
모내기가 한창인 6월, 호국보훈(護國報勳)의 달이다. 호국(護國)보훈(報勳), 나라를 지킨 공을 세운 사람의 공훈에 보답하는 것으로 적어도 그만큼의 예의는 지키자는 것이리라. 애국선열·호국영령·국군장병 그들의 명복을 빌어본다.6.25 전쟁에 6.29 연평해전까지 진정 아픈 달이다. 6월엔 24절기 중 하나인 망종(芒種)이 있다. 음
장미대선으로 불린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거제도(巨濟島) 출신 문재인 후보가 41.1% 득표율로 대한민국의 19번째, 인물로는 12번째의 대통령으로 당선 됐다. 김영삼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까지 거제 섬에서 대통령이 둘씩이나 배출 된 것이다.대통령의 인기만큼 전국의 관심이 거제로 쏠린다. 문 대통령의 역사를 밟고 싶은 국민도 있을 것이며, 거제의 기(氣)
일제는 1908년 '사립학교령'을 제정, 민족사학을 탄압하고 친일화 교육에 주력하고자 한성사법학교를 설립해 교사를 양성했다.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의미로 불린 '교사(敎師)'의 호칭은 이렇게 시작됐다.요즘은 선생님과 스승이라는 존칭은 사라지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따위에서 일정한 자격
오는 9일이 조기대선 투표일이다. 제19대 대통령, 국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국민을 최우선으로 섬길 줄 아는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국민은 기대한다.대통령이 가진 무소불위(無所不爲)의 힘을 국민은 믿는다. 그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가려고 한다면 그 뜻은 관철되리라 믿는다. 국민의 바람은 개개인의 소망처럼 다양하고 수없이 많다. 나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거짓이 사실을 덮어버리는 세상이다. 인터넷과 IT산업의 발달로 전 세계는 탈 진실(Post-Truth)의 시대를 맞았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네거티브와 가짜뉴스가 지구촌의 사회 문제로 확산하고 있다.네거티브는 '부정적인' '비판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는다. 정치권에서는 상대방의 약점을 부각시킬 때 네거티브라는 말을 곧잘 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가 출범한지 올해로 6년째 접어들었다. 지난 2012년 1월1일 거제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이전 거제시 시설관리공단 업무를 승계하며 탄생했다.그런 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손실 14억6천여만원과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초기 자본금 220억원, 수권자본금 880억원으로 거제해양관광을 선도하고 시민행복을 창출하겠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정치와 야합하지 아니하고, 자본에 굴복하지 않는 바른언론을 만들어 거제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한 '거제신문 바른언론 운영위원회'가 태동했다. 당연직 6명, 각계의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17명, 모두 23명의 운영위원이 위촉됐고, 발행인 추천과 선임을 남겨놓고 있다.거제신문은 1989년 7월21일 전국 두 번째로 문화
'징비록(懲毖錄)'은 임진왜란이 끝나고 당시 전시(戰時) 총사령관이며 영의정이었던 서애 유성룡이 임란 7년간을 집필한 기록서다. 징비(懲:혼날 징·毖:삼갈 비)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이 기록은 '지난 일을 경계로 삼아 뒷근심을 없앤다'는 징비후환(懲毖後患)에서 지어진 것이다. 이 역사서는 일본에 대한 규탄도 담겨 있지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거제종합사회복지관 운영 당시 거제의 모 시민이 기부한 '아프리카의 기린'이라는 김중만 작가의 작품이 도난당했다. 예술품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기는 좀 그렇지만 수백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문제는 원(原) 주인인 시민이 이 사실을 지적하기 전까지 거제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아무도 몰랐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관 측은 선임자와의 인
거제 사람들은 거제도(巨濟島)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3번 구했다고 한다. 임진왜란 거제 한산도전투(한산대첩)가 첫 번째이고, 한국전쟁(6.25사변)의 포로수용이 두 번째며, 세계 조선산업의 1등으로 만들어 전국 각지의 장년실업자들의 일자리를 해결했음이 세 번째라는 것이다.이런 조선산업이 나라의 골칫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4월 위기설이 나돌던 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