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시가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04호 옥포진성지 표지판이 한글은 '옥포진성'으로, 한자로는 '가배량진성(加背梁鎭城)으로 잘못 표기돼 지나는 시민들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고 있다. 가배량진성은 옛 통제영이 설치된 곳으로 동부면 가배마을에 있고, 옥포진성은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로 옥포1동에 위치하고 있다.또 표지판 본문에 옥포진성을 설명하면서 진성(鎭城)을 진지(陣地)로 설명해 유적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달 8일 본지 1410호 '스마트거제'에서 지적했던 덕포동 덕포어린이집 맞은편 방음벽이 제 모습을 찾았다. 이 방음벽은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파손된 이후 고쳐지지 않아 자동차 소음 감소 및 주민생활 공간 구분 등 제기능을 상실한데다 인도변에는 방음벽을 수리하기 위해 쌓아 놓은 자제까지 놓여 지나는 주민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었다.하지만 최근 방음벽 수리가 마무리돼 시민불편을 덜 수 있게 됐다. 보도 이후 신속한 수리는 반갑지만 시민불편 사항은 민원이 제기되기 전에 꼼꼼하게 살펴주는 행정을 기대해본다.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0일 장평동 육교 인근 통신장비에 까치가 집을 짓고 있다. 까치는 예로부터 우리의 민요·민속 등에 등장하는 친숙한 새로 반가운 소식을 전하는 길조로 여겨지기도 한다.그러나 까치가 산란기 나뭇가지까지 꺾어 전신주 위에 집을 짓는 풍경은 반갑지만은 않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정전사고 중 상당수가 까치가 전신주 위 철구조물 부위에 집을 지으면서 발생한 합선 사고이기 때문이다. 한전은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조류로 인한 정전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까치집 제거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 태풍으로 파손된 덕포동 덕포어린이집 맞은편 방음벽이 해를 넘기고도 폐허처럼 방치돼 있다.거제시 덕포동 왕복차선 도로와 주민들의 생활공간을 구분해 주며 자동차 소음을 막아주던 든든한 방패막이 모양도 흉물스럽게 보인다.바로 옆에 주민들의 산책로가 있어 자칫 위험한 상황을 부를 수도 있어 보수가 시급하다.
거제시 연초면에서 하청면으로 자동차를 타고 가다 보면 하청 고개 인근에 산을 깍다가 만 공사현장이 있다. 방치된지 오래된 듯한 녹슨 컨테이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데, 바로 앞에 쌓여 있는 쓰레기들은 보는 이들이 분노 할 정도로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다. 개인 땅에 주인이 무단으로 방치한 것이라 하더라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자랑거리인 거제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50대 여성이 대낮에 술에 취한 채 거제시청 입구에 드러누워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차량을 이용한 민원인들이 시청에 들어가지 못하는 촌극을 빚었다. 이 여성은 택시가 콜비를 받는데 항의하면서, 행정에 불만이 많다며 이같은 행패를 부렸다는 것. 아무리 콜비 징수에 문제가 있고 행정에 불만이 있다지만, 안방도 아니고 시청입구에서 이래서야….
시민의 여가생활 및 휴식을 위해 조성된 구조라 수변공원 주차장이 캠핑카·캠핑트레일러·카라반 등 얌체캠핑족이 몰려와 말썽이다. 이들은 거제시가 설치한 10여개의 캠핑금지 현수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인공간인 것처럼 사용하고 있다. 일부 시민은 "이럴 바엔 차라리 정식 캠핑장을 만들어 체계적인 관리를 하는 것이 시민과 캠핑족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상문동 삼거마을 외진 농로에 각종 물건이 농로 및 하천가에 어지럽게 적재돼 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적재된 물건을 보면 자전거·세탁기·냉장고·가스통·전자레인지·폐타이어·업소용 주방용품 등으로 버려진 쓰레기가 아닌 누군가가 일부러 모아 놓은 듯 보인다.물건을 모아 놓은 농지는 개인 소유라 하더라도 하천과 농로에 농사와 상관없는 물건을 적재한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다.
지난달 30일 장평동 한주택가 골목 배수구 뚜껑에 거제시 마크(사진 왼쪽)가 아닌 부산시마크로 제작된 배수구 뚜껑이 설치돼 있다. 거제지역에 왜 부산시 마크로 제작된 배수구 뚜껑이 설치돼 있을까?관련 업체 전문가는 공사를 맡은 업체가 거제시의 공사를 맡으면서 기존에 보관하고 있었거나 부산에서 공사를 하다 남은 배수구 뚜껑을 가져와 공사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참고로 거제시 배수구 뚜껑은 1999년부터 만들어진 '몽돌이와 몽순이' 마크가 새겨져 있다.
지난 24일 고현동 한 주택가 인근 인도 위 쓰레기봉투가 훼손돼 쓰레기가 바람에 흩날리고 음식물은 악취를 풍기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쓰레기봉투를 훼손한 범인은 길고양이로 추정되지만 원인제공은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봉투에 버린 양심 없는 사람이 분명해 보인다. 음식물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전용용기에 배출해야 된다. 인적이 드문 시간 주변의 눈을 피해 양심을 팔았겠지만 고양이에게 딱 들킨 꼴이다.
거제시 고현동 거제아동병원 인근 건축물 공사장 앞에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통신전신주가 기울어진 채 방치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더구나 이 통신전신주는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인도 방향으로 기울어져 있어 자칫 지나는 시민의 안전이 우려된다.작고 사소한 위험이라고 그냥 방치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전신주 사고는 정전은 물론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거제시 고현동 중앙시장 사거리 인근 가로수가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장애물로 수난을 당하고 있다. 땅속에서 불쑥 치솟은 통신선은 가로수가 전신주인양 의지하고 있다. 앞에 놓인 홍보용 입갑판도 도시미관을 해치고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준다. 전선지중화 이후 생긴 일이지만 꼭 이럴 수밖에 없는 일인지,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의아할 뿐이다. 선진시민의식과 행정의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거제시 연초면 오비리에 있는 가로등이 올 초부터 전봇대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다.바닥을 고정하고 있는 시멘트가 파손돼 그런지 바닥에 고정되지 않고 바로 옆 전봇대에 마치 묶어 놓은 것 같다.행여 넘어져서 길가는 행인이 다치지 않을까, 혹은 전기에 감전되지는 않을까 위험천만이다. 빠른 보수가 시급하다.
거제시 고현동 중심가 도로 커피숍 앞에 장비를 동원해야 옮길 수 있을 정도의 큰 바위가 덩그러니 자리 잡고 있다.가게 앞에 주차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이지만 왠지 삭막하고 씁쓸한 풍경이다. 행인이나 차량이 다칠 위험도 다분하고, 도로에 장애물이 있으니 당연히 치워야한다. 장정 혼자 힘으로 옮길 수도 없으니 난감하지만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 상생협약식에 앞서 거제시 공무원과 경찰 등이 시장실 앞에서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조선업 하청업체 정리해고 노동자들이 협약식 저지시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된 노동자들의 참담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일이 용납될 수는 없는 일이다.
거제시 거제면 오수리와 상문동을 연결하는 거제동서간연결도로 건설공사 종점이 있는 거제면 들판 농수로다. 다리를 다친 야생 독수리가 고개를 숙이고 축 쳐져 있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전화하니 안받는다. 다시 119로 전화했더니 거제시청으로 전화하라고 했다. 거제시 환경과는 자기네들 소관이 아니라고 했다. 소관 따지다가 독수리가 잘못될지도 모르는데 너무 안타까웠다.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들 열일 제쳐두고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시청 앞 맛집으로 유명해 큰 간판이 없어도 점심시간만 되면 인산인해를 이루는 식당이 있다. 장사가 잘 되다보니 가게 앞 도로에 의자를 놓기까지 했다. 다른 유명 음식점도 손님이 많아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 의자를 깔고 기다리게 한다.바깥에서 기다리는 손님을 붙잡기 위해 의자를 설치하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기다리는 고객이 없을 때도 의자를 방치하는 건 자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달 19일부터 100번대와 110번대 버스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횟수를 줄이고 운행시간도 바뀌었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리는 공문은 초라한 A4용지 한 장이 전부다.어르신들이 작은 글씨를 눈치채지 못하는 일도 있고, 표지판과 입맞춤 할 기세로 가까이 다가가 종이를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버스정류장 표지판이 작은 것도 아닌데 모두가 쉽게 볼 수 있게끔 종이와 글자를 조금 더 키우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
전선지중화 사업으로 고현사거리 주변 전신주가 다 뽑히고 주민들은 더 넓은 하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철거하다 만 통신선 다발이 나무 위에 대롱대롱 걸쳐 있어 불안한 모습이다. 가지 사이로 전선이 감겨 있는 모양이 누가 치우다 말고 툭 던져놓은 것 같다. 전선 한가닥은 가벼워도 다발로 엮어 놓으면 무게가 꽤 나간다. 2층은 되는 높이에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뚝 떨어지면 크게 다칠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인데 조금 더 안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이곳은 거제시보건소 건물 외벽을 빙둘러 가을 국화를 키우는 화단이다. 자동차가 하루에도 수십대가 들락거리는 통에 검고 진한 매연으로 국화의 생육이 드디고 꽃의 개화시기도 늦다.국화를 보호하려고 전면주차를 해달라고 외벽 곳곳에 아크릴로 새겨 붙여 놓아도 오늘도 역시 후면주차다. 코로나로 기분이 꿀꿀한 시민들이 많이 찾아 오는 보건소 외벽 화단에 국화라도 활짝 피어 나면 얼마나 좋을꼬. 국화를 위해 제발 전후면주차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