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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전기요금이 4% 낮아지고 교육부가 1004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일선 학교의 전기료 부담이 줄어든다. 그동안 학교는 엄청난 전기료 때문에 매년 여름이면 찜통교실이 되어야 했고, 겨울에는 냉장고 교실에서 수업해야 했다.특히 여름철이면 정부가 권고한 실내 적정온도 26도를 지키다보니 수업이 힘들만큼 더위는 기승을 부렸다. 한두 명
사설
거제신문
2014.06.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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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거제시장 후보자의 KBS TV 토론에 권민호 후보가 불참했다. 권후보는 '시민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자신의 명의로 된 보도자료에서 불참의 이유는 다른 시장후보의 중대한 도덕적 결함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방송토론·대담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공직자의 도덕성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도덕적 결함이 있는 후보와는 거제의 미래를 놓고 토론하
사설
거제신문
2014.05.2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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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22일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후보자는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이다. 그동안 세월호 참사에 밀려 큰소리 한번 제대로 내지 못했던 후보자들이 이제부터 자기를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다.지방선거는 대단히 복잡한 선거다. 1차 투표 용지를 받아 경남도지사, 경남교육감, 거제시장을 투표하고 나서, 2차 투표용지
사설
거제신문
2014.05.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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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에서의 교통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교문으로부터 반경 300m 이내의 도로에 스쿨존을 지정해 각종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그 곳을 지나는 자동차는 시속 30㎞ 이하로 운전하도록 규제하고 있다.그러나 어린이가 아닌 고등학교 앞 도로에는 스쿨존이 없다고 하지만 학생들의 등·하교 때의 안전과
사설
거제신문
2014.05.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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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이 빚어낸 어처구니없는 일이기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람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었던 일이라면 몰라도 기본만 지켜도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가슴은 더 아프다.거제는 해상안전에 대하여 지나치도록 강조해도 오히려 모자라고, 차고 넘치도록 챙겨도 오히려 부족하다. 거제관광의 성패는 해상안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
사설
거제신문
2014.05.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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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거제의 노래' 악보가 실려져 있다. 그런데 같은 가사로 된 두 개의 거제의 노래가 실려져 있어 거제에는 시가(市歌)가 두 개인지, 아니면 어느 것이 진짜인지 시민들은 헷갈릴 수밖에 없다. 공식적인 거제의 노래는 분명 하나뿐일 것이다. 두 개가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어느 것이 '거제의 노래'인가?4분의 2박자 민요풍
사설
거제신문
2014.05.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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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의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공무원들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러운 한국 관료사회의 민낯 그대로였다. 일이 터지자 무엇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었다. 사고의 직접적 책임은 세월호에 있다고 한다면, 그 책임의 뒷면에는 관피아(관료+마피아)가 업계와 공생하면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으로 서로 돕고 도우면서 유착 커넥션을 형성하고 있었다
사설
거제신문
2014.05.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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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세월호 침몰과 함께 타오르던 6·4지방선거의 열풍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가 5월과 더불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이제 불과 한 달여일 남겨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계속될 것이다.이번 선거가 혼탁한 흑색선전과 비방전이 아니라 정책선거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자들이 허황된 공약을 제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시민들
사설
거제신문
2014.05.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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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슬프고 애통한 일이다.지난 16일 오전 8시50분 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대참사가 발생했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39명을 비롯해 476명이 승선해 174명만이 구조되는 안타까운 사건으로 온 국민이 슬퍼하고 있다. 화사한 봄날에 개최하려던 모든 축제와 행사
사설
거제신문
2014.04.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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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양정동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 개최하려던 창립총회가 토지 소유지들의 반발로 무산된 것이 그 대표적인 예다.수양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의 설명에 따르면 220명 중 125명의 찬성으로 전체 토지 면적의 65%를 확보했다고 한다. 이 수치라면 통계적으로 이미 토지 소유자 총수의 절반 이상의
사설
거제신문
2014.04.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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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는 주체인 사람과 객체인 자연이 어우러져 정신과 혼을 불어 넣은 문화적 산물로 그 지역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전에는 문화재를 단순한 보호와 관리라는 소극적 보존의 개념이었다면, 지금은 문화재가 가져다주는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 때문에 각 지방자치단체는 적극적인 문화재 관리로 그 개념이 바뀌고 있다. 1999년 10월 15일 문을 연
사설
거제신문
2014.04.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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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란 역사가 그 바탕이 되고 역사는 문화재라는 존재에 의해 확인된다. 그냥 보면 단순한 돌덩어리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그 속에 과거에 살았던 인간들의 흔적이 묻어 있고, 그 시대의 사회상을 추론해 낼 수 있는 귀중한 유품이다. 그러므로 문화재는 소중히 보관하여 다음 후손에게 물러줘야 할 사명이 오늘에 사는 우리에게 있다.거제는 지정학적으로 육지에서 멀리 떨
사설
거제신문
2014.04.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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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삼성협력사 복지기숙사가 건립되려고 했을 때 '삼성중공업 본사가 아닌 협력업체 직원들의 부족한 숙소를 해결하고, 근로환경 개선과 복지향상 등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근로현장의 생산성을 높여 궁극적으로는 거제시 양대조선소의 발전을 도모하고 거제시민과 기업이 상생하면서 동반성장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행정업무의 한 부분'이라는 것이 거
사설
거제신문
2014.04.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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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이때가 선거철만 되면 시끄럽다. 금전살포, 향응제공, 후보비방에 온갖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고, 밑도 끝도 없는 루머는 확대재생산 되면서 어느 게 콩이고 어느 게 팥인지 분별할 수 없게 만든다. 선거 때 떠도는 이야기를 믿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이다.그런데 이건 문제가 다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거제시청 A공무원을 창원지검이 전격 체포된 사
사설
거제신문
2014.04.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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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8일 고위공직자 재산을 공개한 자료를 보면 거제지역 단체장과 도·시의원 등 재산 신고대상자의 73.6%인 14명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늘어났고, 26.4%인 5명은 재산이 준 것으로 되어 있다. 가장 많은 재산으로는 26억 1,869만원인데 비해 가장 작게는 마이너스 3억 547만원으로 대상자의 평균은 8억 9719만원이었다. 공직자의
사설
거제신문
2014.04.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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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다양하고 복잡한 변화가 이뤄지고, 그 변화의 폭보다 공동체의 요구와 불만이 늘 증폭돼 혼란을 만드는 속성을 갖고 있다.이런 현상은 지방자치시대의 도래와 더불어 그 농도가 더해 가는 실정인데 요즘 우리 지역에서 일어나는 개발사업에 대한 찬반 양론의 태도가 분명치 못하다는 지적들이 있다.우선 피부에 와 닿는 현안이 고현항재개발에 대한 태도다. 이미
사설
거제신문
2014.03.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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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항이던 고현항에 인공적인 변형으로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해서 도심 구조를 확대하겠다는 발상이 현실화 될 듯 하다. 알려진 바로는 오는 24일 거제시와 해양수산부, 사업시행자 측이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행을 서두르고 있다.이 사업은 일찍부터 시민들의 찬반 양론이 엇갈려 왔다. 기본적인 발상의 저변은 날로 조밀해지는 고현 지역의 도심화가 원
사설
거제신문
2014.03.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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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어떠한 경우에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어 한다. 쾌적한 환경이란 '몸과 마음이 느끼는 감각이 알맞아 기분이 상쾌해 짐'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환경문제 중 오랫동안 골칫거리가 되어 온 것 중의 하나가 바로 가축사육으로 생기는 악취나 소음으로 인한 불쾌감에 대한 민원이었다.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부는 '가축분뇨 관
사설
거제신문
2014.03.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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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가 이제 70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지방 선거가 따지고 보면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은 곳이 없다지만 우리 지역으로서는 특히 시행정을 이끌어 갈 수장인 시장 선거의 향배가 초미의 관심사다.그러나 코 앞으로 다가 온 선거를 앞두고도 타 지역과는 달리 유독 거제시장의 공천이나 출마 예상자들의 입지가 안개 속이라고 수근거린다.우선 여권 주
사설
거제신문
2014.03.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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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와 부산은 거가대교가 놓이면서 지척의 거리로 좁혀졌다. 거기에 지난 1월22일부터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가 운행되면서 심리적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거제와 부산은 이제 출·퇴근도 가능한 생활권이 된다는 기대감과 함께 두 도시 간의 교류 활성화라는 점에서 환영을 받았다.그런데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는 적자투성이 운행에
사설
거제신문
2014.03.12 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