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항이던 고현항에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해서 도심 구조를 확대하는 계획이 현실화 되고 있다. 고현항을 인공섬 형태로 매립해 공원·공공시설·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는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일찍부터 시민들의 찬반양론이 엇갈려 왔다. 그동안 시민단체·상공인단체·환경단체들이 중심이 된 '고현항 항
사설
거제신문
2014.08.28 11:19
-
스크린 대첩이라고 부를만큼 영화 '명량'은 연일 새로운 관객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개봉일 최다 관객(68만 명), 역대 최단기간 100만 돌파(개봉 37시간), 개봉 12일 만에 최단기간 1000만 관객 돌파, 한국영화 최초 관객동원 1500만이라는 꿈의 숫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1000만 관객은 영화 '괴물'(2006)보다 9일 앞섰고,
사설
거제신문
2014.08.21 11:23
-
어떤 경우든 어린 아이에게 한 체벌은 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져 있다.미국 뉴햄프셔대학 연구팀은 유아기 때 맞고 자란 아이들이 맞지 않은 아이들 보다 지능지수가 평균 5점 낮은 것으로 보고했다. 연구팀은 '체벌로 인해 아이가 받은 충격적 스트레스는 작은 일에도 쉽게 놀라는 외상후스트레스 장애를 유발시켜 결국 지능지수가 낮
사설
거제신문
2014.08.14 10:59
-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이 선임병 4명에게 구타를 당해 숨진 사건으로 전국 군부대에는 아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부모들로 북적거렸다. 면회객 대부분은 군에 입대한 지 얼마되지 않는 병사들 부모가 대부분이었다. 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군대에서의 구타와 가혹행위는 일제 군국주의 시대의 잔재다. 강군(强軍)을 육성하겠
사설
거제신문
2014.08.14 10:57
-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아 100명의 엄마에게 엄마가 바라는 아이들 세상을 알아봤다. '내 자녀는 어떤 나라에서 자라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36%의 엄마들이 '안전한 나라'를 첫 손가락으로 꼽았다.(자료: 7월28일 조선일보 특별취재팀)안전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러나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여름휴가철 자동차 사
사설
거제신문
2014.07.31 13:29
-
거제면 옥산리에 건립중인 18홀 대중제 골프장인 거제뷰CC는 2010년 5월에 시작되어 2012년 4월에 모든 공사가 완료되어 준공하기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 기간 내 완공하지 못하고 2012년 10월까지 1차 연장을 했고, 그래도 미진해 2013년 6월로 2차 연장, 이어 2014년 2월까지로 세 차례나 연장 승인을 받았다. 1년에 한번 꼴로 연장
사설
거제신문
2014.07.31 13:28
-
여름은 이제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다음 주는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면서 해수욕장을 비롯한 피서지에는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거제는 여름 여행지로 우리나라 톱10 안에 드는 지역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웰빙 휴양지로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더구나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
사설
거제신문
2014.07.24 16:20
-
거제시 동부생활권의 안정적 주택 공급을 명분으로 덕포동 427번지 덕포골프장 일대에 개발행위가 제한된 자연녹지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아파트를 짓겠다며 제출됐던 '거제 덕포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따른 의견 제시 건'이 특혜의혹 논란에 휩싸이며 여론이 좋지 않자 상정됐던 안건을 드물게도 스스로 철회하는 극히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더구나
사설
거제신문
2014.07.24 16:17
-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국가개조'를 천명했다. 세월호 참사의 뒷면에 있던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충격 때문이었다. 따라서 국정운영을 포함한 국가ㆍ사회 시스템과 국민의식의 근본적인 대개혁을 통해 새로운 안전시스템 구축과 관피아 등으로 인한 비정상적 관행을 바로잡겠다
사설
거제신문
2014.07.17 14:12
-
언론에서 정부는 공무원 1인당 연금 수령액을 최고 20%까지 삭감한다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공무원 사회는 일순 술렁이기 시작했다. 심지어 2015년에 개정안을 수립하고 2016년부터 시행할 방침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공직사회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여론에 따라 9월 정기국회를 통과할 예정이고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조
사설
거제신문
2014.07.10 14:09
-
사회가 점차 산업화되면서 무차별한 자원개발과 생산, 소비과정에서 배출되는 다양한 물질들에 의해 우리의 자연환경은 오염물질로 황폐화되기 시작했다. 특히 거제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축복의 땅이라고 하지만 기반시설을 갖춘 후에 도시가 형성된 것이 아닌 탓에 모든 시설이 땜질식 방편으로 열악하기 그지없다.환경은 인간의 모든 활동에 영향을 주면서 동시에 인간의
사설
거제신문
2014.07.10 14:08
-
민선6기 제8대 권민호 시장이 7월 1일 취임식을 갖고 '시민이 행복한 거제'를 표방하며 시정2기에 들어갔다. 25만 거제시민들의 권민호 시장에 대한 기대는 매우 크다.지난 4년 동안 권 시장은 해양플랜트국가산단지정, 장목관광지, 김천-거제 간 철도 조기개통, 학동케이블카 건설,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도로건설,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 등 굵직
사설
거제신문
2014.07.03 13:27
-
6·4 교육감 선거 때 후보들은 무상공약 시리즈를 우후죽순처럼 쏟아냈다. 무상급식은 어느 시·도를 가리지 않고 공통된 품목이었고 그 외에도 대부분의 시·도에서 교복ㆍ교과서ㆍ체험학습ㆍ방과후교실ㆍ통학버스ㆍ수업료 등도 무상목록에 추가시켰다. 그러나 여기에 수반되어야 하는 재원은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현 가
사설
거제신문
2014.07.03 13:26
-
6월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감사를 드리는 호국보훈의 달이자,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이 발발한 달이기도 하다. 6·25전쟁은 북한 공산군의 불법남침으로부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전쟁이라면, 월남전쟁은 아시아지역의 안보와 자유수호라는 명분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디딤돌이 된 전쟁이었다.20
사설
거제신문
2014.06.26 09:33
-
부동산을 사고 팔 때 내야하는 세금도 신경 쓰이지만 매매중간업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중개수수료 또한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니다. 부동산 중개업법에 따르면 '수수료 또는 실비를 초과해 금품을 받거나 그 외에 사례·증여 기타 어떠한 명목으로도 금품을 받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법은 매매의 종류와 금액에 따라 수수료를
사설
거제신문
2014.06.26 09:32
-
6·4 지방선거를 통해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중 13곳에서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 경남의 경우에도 박종훈 교육감 당선인을 진보로 분류하고 있다. 진보교육감의 등장에 대해 많은 우려를 하고 있지만 박교육감 당선인은 그동안 교육위원으로 있으면서 보여준 합리적인 사고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오히려 경남교육이 새롭게 변화하는 기
사설
거제신문
2014.06.19 17:20
-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은 이미 4년 전 권민호 시장의 선거 공약으로 내 걸었던 사업이다.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자기 아파트를 소유할 수 있는 꿈을 심어주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관심의 대상이 됐다.거제지역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00만 원 정도인데 비해 그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서민에게 아파트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사업 승인권이 있는
사설
거제신문
2014.06.19 10:55
-
1995년 지방선거 이후 지금까지 거제에서는 비례대표가 아닌 선거를 통해 기초의회에 진출한 여성은 한명도 없었다.그러나 이번은 달랐다. 가선거구의 신금자 후보와 나선거구의 박명옥 후보, 다선거구의 송미량 후보가 지역구 여성의원으로 당당하게 당선되었다. 여기에 새누리당 김복희씨와 새정치민주연합의 최양희 씨가 비례대표로 의회에 합류하면서 거제시는 16명의 의회
사설
거제신문
2014.06.12 09:49
-
사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이 무엇인가? 그 대답은 지금부터 약 2300년 전 맹자(孟子)가 명쾌한 해석을 내놓았다. 맹자는 "아이가 물에 빠지면 누구나 다급하게 그 아이를 구하는 것은 아이를 구해 보상을 얻으려 함이 아니요, 명예심을 과시하려는 것도 아니다. 본래 사람이 가지고 있는 측은히 여기는 마음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에는
사설
거제신문
2014.06.12 09:48
-
드디어 지방선거는 막을 내렸다.그동안 선거에 이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공약도 있었고, 교묘한 네거티브도 있었다. 상대의 가장 아픈 부분을 찔렀고 잘한 일도 전시행정이라며 몰아붙이기도 했다. 선거가 가장 신사적이고 가장 아름다울 것이라는 기대는 애초에 하지도 않았다. 다만 세월호에 밀려 다른 때보다 차분했고 조용했던 것만은 틀림이 없다. 선거의
사설
거제신문
2014.06.05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