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한 조선소에서 한 달 사이 두건의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회사 노조가 발끈하고 나섰다. 비슷한 장소에서 추락사가 겹치자 노조는 하도급 문제의 실상을 드러낸 셈이라며 협력사 관리부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고는 지난 달 26일 오후 2시 25분경 A조선소 제1도크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K씨(31)는 해상크레인 선미에서 앵카와이어
거제지역 일부 유람선업자들이 '관행'이라는 명분으로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제공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인터넷 예매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무조건 오라는 말만 믿고 매표소에 도착하면 몇 시간씩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부모님과 함께 거제를 찾은 A씨는 남부면 소재 H유람선의 현실을
거제지역에서 처음으로 법무법인(로펌)이 설립됐다. 종합법률사무소 김&구(소속변호사 김한주, 구정회)는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출신의 김지웅 변호사를 영입, 법무법인 「희망」을 설립하고 5월 29일 법무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6월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하는 법무법인 「희망」의 대표변호사로 선임된 김한주 변호사는 "기존 개인 변호사로서는 업
지난달 초, 거제에서 열린 조선해양축제 메인무대가 됐던 오페라크루즈선. 1만3,000톤이 넘는 이 부선은 수상호텔, 수상식당 및 수상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는 등 그 규모나 용도면에서 주목도 많이 받았다는데.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바다위에 떠 있는 무적 선박이라는 사실이었던 것. 부유식 해상구조물로 '선박안전법 적용대상'에 포함돼 선박검사를 받았어야 함에
해양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해양시료도서관이 거제에서 개관한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4일 오후 2시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한국해양연구원 남해분원에서 해양시료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한다.해양시료는 전 세계 바다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생물, 암석, 광물, 화석 등을 실험하고 분석하며 보관하기 위해 종류별로 발췌해 놓은 재료들을 말한다. 특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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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조선해양 도시, 관광의 도시 거제도.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거제도 역사를 재조명해 보는 것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역사를 재조명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냉정한 역사적 사실이 주는 배움과 교훈은 물론 에피소드를 통해 재미와 감동, 거제인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이번 기획을 준비했다. 아울러 기획기사에서 의도치 않은 역사적 사실
거제신문은 지령 1,000호 기획특집의 일환으로 '세계 제1의 명품관광휴양&조선해양산업 복합도시 거제'라는 제목으로 2020년 거제의 청사진을 마련해 봤다.이번 기획은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서술했으며 2012년 6월 현재까지 지역 현안으로 대두 되었던 사업들이 시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성공적으로 추진되었을 경우를
한국전쟁을 전후해 거제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전문가들에 대한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연초면 송정고개의 경우 유해 발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대학교 박물관이 경남도의 의뢰에 따라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조사한 결과를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거제에서는 20건의 기초조사 지역 중 12곳의 위치가 확인됐다. 유해가 수습
매년 5월31일이 바다의 날이라는 사실을 아는 현대인은 많지 않다. 바닷가에 살고 있는 거제시민도 마찬가지다.바다의 날은 지난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 발효를 계기로 해양 자유이용 시대에서 해양분할 경쟁시대로 바뀌면서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자 각국에서 제정됐다. 우리나라가 5월 31일을 바다의 날로 지정한 것은 신라시대 해상
"어촌민속전시관 부실 운영, 시와 의회의 책임" 신중론도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 테마파크 유치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만성적인 적자 운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어촌민속전시관을 활용해서라도 어린이 테마파크 사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일운면민들의 주장이 우세했기 때문이다.지세포 어촌민속전시관 활용과 조선해양
권민호 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인 '희망복지재단' 설립이 제대로 된 검증절차 없이 졸속추진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희망복지재단이 설립되면 자칫 복지기금을 싹쓸이 하는 '블랙홀' 현상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설립 추진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 시정 질문을
"거제시 전역을 둘러봐도 장평초등학교 통학로처럼 낙후되고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이곳이 얼마 전 세계해양축제를 개최한 도시인지 의문이 갑니다."장평초교 학부모들이 어린 학생들의 보행 안전권을 주장하며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거제시와 거제경찰서, 거제교육청에 제출했다.장평초교 학부모들은 진정서에서 "장평 오거리는
대한민국이 '성폭행'으로 얼룩져 밤길 무서운 여성들의 각양각색의 상황별 대처방법까지 나와 눈길을 끈다는데.전국적으로 성범죄는 지난 10년새 2배가량 늘었다. 법무연수원이 발간한 2011년 범죄백서에 따르면 성폭력에 해당하는 강간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2002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증가했다. 2001년 1만446건에서 2010년 1만9,939건으로
권민호 거제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승포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결국 좌초 위기를 맞았다.이 사업이 지역 시민단체와 언론 등으로부터 시민들의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가운데 거제시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반대식)는 지난 23일 거제시가 긴급 수정, 제안한 장승포호국평화
경남도와 부산ㆍ울산광역시 등 3개 시ㆍ도가 참여하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출범해 거제-부산 간 버스노선 갈등이 해소될 지 주목된다.이들 3개 시ㆍ도는 광역교통서비스 개선을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통합ㆍ조정하기 위해 오는 29일 오전 11시 양산에서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개소식을 갖는다.광역교통본부는 3개 시ㆍ도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노선 조정, 광역교
천안 3,300여 권 장서 갖춘 도서관 '눈길'…지리적 접근성도 좋아창원 '만남의 광장' 등 동호회·가족 단위에 무료 개방 지난해 5월14일 첫 선을 보인 거제스포츠파크. 대규모 시설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민의 생활체육시설 활용은 물론 타 지역 선수단의 전지훈련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적 파급효과까지 기대됐지만 실질적인
고려시대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됐다는 거제 명품 견내량 미역이 제철을 맞았다. 사등면 광리마을 앞 물량장에는 온통 돌미역 천지다. 남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물살 빠르기로 이름난 견내량 해역에서 미역을 채취하고 여자들은 널찍한 물량장에 미역 말리기에 한창이다, 올 미역은 대풍이다. 지난 2008년 미역 채취 이후 3년 만에 처음 하는 미역채취라 생산량이 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