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유세장이 나온 시민들은 "누구는 뭐 땜에 안되고, 누구는 뭐 땜에 힘들고, 누구는 아예 꼴도 보기 싫다"는 등 분석과 전망을 쏟아내.● 확성기를 장착한 유세차가 로고송을 울리고 공약을 외쳐대지만 코로나 영향인지 몰라도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비해 선거운동 맛이 떨어진다며 시큰둥.● '오십보 백보, 그놈이 그놈'이라는 한숨과 '최선이 아닌 차악을 선택해야 할 대선'이라는 한숨 속에 그래도 국가 미래와 거제발전을 위한 적임자는 누군지…
●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심쿵 약속' 등 대선 후보들의 생활밀착형 각종 미세공약들이 시리즈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 대선 공약도 확정돼 빠른 속도로 확산.● 대선일을 20여일 앞두고 거제표심을 공략하겠다며 내놓은 지역공약들 상당수가 엇비슷하고, '만들겠다, 조성하겠다' 일색의 대규모 토건형 공약들.● 재원 마련 계획 없이 표를 의식한 '표퓰리즘 경쟁'이 아닌지, 지키지 못할 공약(空約)이 아닌지 두 눈 뜨고 면밀히 살펴볼 일.
● 코로나19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지 2년이 지났지만 바이러스의 기세는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델타 변이,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변검하며 진화.● 설 명절을 전후해 거제지역에도 확진자가 세자리 숫자를 넘으며 폭증하자 진단키트를 통해 스스로 검사할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체제로 전환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도 시작.● 코로나로 발이 묶이고 일상이 피폐해진 시민들은 "대선은 가족 리스크로, 국민들은 코로나 리스크로" 이래저래 죽을 맛이라고 하소연.
● 옛날에는 호환·마마·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에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으로 지긋지긋한 코로나19를 물리쳤으면 합니다. 설 명절은 건강보다 더 큰 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임인년 삼행시= △임: 임시선별소에서 △인: 인정사정없이 코를 △년: 연속으로 찔렀던 지난해의 기억, 호랑이 해에는 제발 코로나야 물러가라 ~
● 2016년 26만명에 육박했던 거제 인구가 내리 5년 동안 줄어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머지않아 24만명대도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 아닌 눈앞의 현실.● 인구수 1위 자리를 고수했던 고현동이 2위로 밀리고 상문동이 1위 자리를 꿰차는 등 면동별 인구지형도 변화는 모양새.● 20~30대 젊은층 감소가 큰 반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오히려 늘어나 고형화사회가 도래했다는 반증 속에 수많은 인구 증가 시책에도 백약이 무효라고 한숨
● 예부터 호랑이는 액운과 잡귀를 쫓아내는 동물이라는데, 2022년에는 검은 호랑이 기운이 감염병을 물리칠 수 있을지?● 2021년아 그동안 고생 많았어. 2022년 월급은 보름달처럼, 일은 초승달처럼, 보너스는 반달처럼….● 2022년 임인년(壬寅年)은 호랑이 기운처럼 건강하고 힘찬 새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 고심하고 노력한 끝에 거제가 고용위기지역으로 다시 지정. 조선업 침체 등으로 2018년 4월 최초 지정된 후 총 4차례 연장.● 내년 연말까지 1년 연장이지만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지원으로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최초 지정 당시 '듣보잡'이었을 정도로 생소하고 자존심 상했던 고용위기지역. 조선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니 내년엔 훌훌 털어버리고 더 큰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거제시가 되길.
● 방역패스 확대·단속 방침에 소상공인·자영업자와 학생·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국민에게 전가한다는 목소리가 비등.● 학부모들은 아이의 안전을 우려해 백신은 맞히고 싶지 않고 학원은 보내고 싶은 심정. 접종하지 않아도 학교는 갈 수 있는데 학원은 못간다니 이 또한 차별 아닌지.● 방역패스가 청소년들에게 접종을 강요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지적과 반발에 보완·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니 불행중 다행이지만 안전과 코로나 극복이 최선.
● 경남도가 거제 장목관광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사업자를 찾아 나서자 25년간 방치됐던 관광단지가 되살아날 수 있을지 기대하며 관심이 고조.● 관광단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개발로 수익금을 거가대교 통행료를 인하하는데 보태겠다는 심산이라니 '잘 돼야 할텐데'하며 한목소리.● 사업자를 찾는 일도 중요 하지만 일각에서 환경을 훼손하는 파헤치기식 개발보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사업계획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도.
● 지방의회가 인사권 독립으로 사무국을 정비하고 정책지원관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준비에 나서자 시의회 공무원을 택할지 거제시 공무원을 택할지 고민하는 공직사회가 술렁.● 비록 인원은 적지만 시의원을 보좌하는 정책지원관을 희망하는 외부 인사도 하나둘 거론되는 와중에 퇴직공무원까지 가세할 것이라는 뒷담화가 나돌자 시의원이 퇴직공무원을 모셔야할지 모른다고 입방아.● 지방자치법 시행에 따라 첫단추를 끼는 인사권 독립인 만큼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인력 수급이 관건.
● 통영에서 끊긴 고속도로를 거제까지 연장해 달라는 거제시민들의 목소리가 집회로 이어지고 서명운동으로 확산.● 국가도로망 계획엔 포함됐지만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우선순위에 반영해 빨리 착공, 그동안의 불이익을 보상받고 서울까지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려보자는 희망의 메시지.● 경제성 이유로 번번이 무산됐지만 KTX와 가덕도신공항 건설계획이 가시화된 만큼 지역발전과 환상형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선 시민들의 요청이 당연지사.
● 매년 수능시험이 있는 날이면 온 나라가 잠시 숨을 멈춘 듯. 출근시간이 늦춰지고 영어 듣기평가 시간이면 차량 경적은 물론 비행기 착륙도 금지할 만큼 초긴장.● 초·중·고 12년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갈고닦은 실력을 몇 시간 동안 몇 문제로 평가한다니 끔찍하고 아이러니하지만 최선의 방법이라 결정하고 선택한 일이니 최선을 다할 수밖에.● 건강 잘 챙기면서 코로나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잘 정리해 수능 대박 나길 바라면서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아파트 미분양관리지역인 거제. 벗어나려면 미분양이 500세대 이하여야 하는데 현재 1000세대가 넘는다니 어찌할꼬.● 미분양 아파트가 면지역에 집중되고 준공 3년 이상인 아파트가 대부분이어서 지역균형 개발 등 별다른 변수가 없는 이상 당장 해소될 가능성은 어렵다는 목소리.● 조선경기가 살아나고 KTX와 가덕신공항 건설계획이 발표돼 경기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니 그래도 위안.
● 대한민국 보물 지정 확정을 앞둔 거제기성관이 거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자 거제의 보물로 자리매김 하길 기원 합니다.● 드디어 거제에서 첫 국가지정 보물이 탄생하는군요. 앞으로 지역의 대단한 자랑거리가 될 것 같네요.● 거제기성관 보물 지정은 축하할 일이지만 이를 계기로 아직 발굴되지 못한 거제의 문화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 지역 중학교 학교군 및 학구가 개정돼 면·동간 학생수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학생수 감소로 폐교 위기까지 몰리던 면지역 중학교가 반색.● 제한적이지만 동지역 학생들도 면지역 중학교 진학이 가능하고, 희망학교 선택의 폭도 넓어져 과밀학급 해소와 학생수 부족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잡이가 될지 두고 볼 일.● 하지만 입학과 전학이 동시에 가능한 광역학구제가 아니어서 개정안 취지와 실효성이 미흡하다는 지적 속에 소규모 학교의 경쟁력 강화는 숙제.
● 삼성·대우 양대 조선소가 장기화된 조선산업 불황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계획 일환으로 비생산시설을 잇달아 매각하자 지역민들이 복지 축소와 대안 없는 처사라며 반발.● 삼성조선소 인근 주민들은 집회까지 열고 책임 있는 해명이나 대안을 요구하며 회사측을 압박.● 일각에선 조선소가 살아야 지역도 살 수 있다면서, 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자구계획 이행인 만큼 일방적 압박보다 상생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
● 거제지역 도심에서 타지역 상징마크가 찍힌 맨홀 뚜껑이 발견 돼 아리송. 측구 배수구 뚜껑도 거제시 마크가 아닌 게 부지기수.● 상징마크가 함안에서부터 부산시까지 다양해 여기가 거제인지 함안인지 부산인지 착각할 정도라니 관광거제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 ● 타지역 마크가 새겨진 뚜껑을 사용해 부실공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거제 도심 도로에 몽돌이몽순이 캐릭터가 아닌 타지역 상징물이 찍혔다면 이건 아니라고 봐.
●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매각 기한을 4차례나 연장하자 이미 매각이 실패로 입증됐다며 전면 재검토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진동.● EU가 독과점 해소 방안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은 기술을 중국에 넘기든지 아니면 생산 축소를 요구하는 것인데도 이를 계속 추진하는 것은 정말 추하고 나라 망신이라며 성토.● 지역 정치권 역시 조선산업 생태계 파괴와 지역사회에 고통을 초래할 매각을 중단하고 다함께 잘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한목소리.
● 코로나가 아직까지 호시탐탐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데도 옥포·장승포 등 수변공원에는 고삐 풀린 술꾼들의 작태가 이어져 꼴불견.● 삼삼오오 좌판을 깐 꾼들은 단속의 손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음주와 흡연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고 공원을 활보하거나 추태까지 일삼아 아연실색.● 단속이나 대책 마련에 앞서 자신은 물론 이웃 건강을 위해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시민의식이 급선무.
● 올해 한가위 명절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자가격리 없는 건강한 명절 되시길 기원합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는 어쩔 수 없지만 애틋한 마음은 더욱 켜져갑니다. 온 가족이 다같이 모일 수는 없어도 따뜻한 마음은 무한으로 전하세요.● 조상님, 죄송합니다. 온 나라에 역병이 창궐해 이번 추석은 뵙기가 힘들 듯합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