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독재정권 시절 광주에 있었던 그 일이다. 동호의 친구 정대가 그 일로 인해 죽었다. 그래서 동호는 상무관에서 쉴 틈없이 들어오는 시체들을 관리하는 일을 돕게 된다. 같이 상무관에서 일하던 형·누나들의 '돌아가라'는 말과 '집으로 오라'는 가족들의 말을 뒤로한 채 "6시에 문 닫는대요"라는 말만 남긴 채 묵묵
투명인간은 압축성장 시대의 한 가정과 그 시대 사람들이 중심부로부터 소외돼 가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시골, 전통사회에서는 능력 있는 가장이었던 만수의 아버지가 도시에서는 술만 축내는 건달로 전락하는 점, 시대의 거친 풍파에 무너져가는 가족을 보면서 개인적이고 비열하게 변해가는 만수 동생 석수, 그저 주변사람을 챙기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세상 가장
거제시청문학회(회장 김일홍)는 ‘거제도’ 6집을 발간했다. 이번 6집에는 특집으로 ‘섬&섬 길’ ‘거제서복회’ ‘연변나들이’와 소설·기행문·감상문·시·수필·평론 등의 다양한 작품을 실었다.특집으로 엮은
작가는 '자기의 기술'을 선대의 일곱 철학자로부터 구한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고대로부터 새로운 기술이 등장할 때 철학자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탐구한 것이다. 거리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플라톤, 광대한 로마사회에서 내적 거리를 발견한 세네카, 책을 보급시킨 구텐베르크, 테이블의 매력에 빠진 셰익스피어, 긍정적인 삶의 습관
거제상공회의소(회장 원경희)는 지난 17일 ‘2015년도 귀속 연말정산 실무’ 책자 400부를 발간해 회원업체에 배포했다.이 책자에는 △연말정산 관련 주요 개정내용 △연말정산 사전준비 및 절차 △근로소득의 개요 △연말정산 세액계산 △비거주자의 연말정산 △서식 작성 사례 △사업소득 연말정산 등이 수록돼 있다.세부적으로는 연말정산 준비서류
월트 디즈니의 아버지 일라이어스는 플로라 콜과 결혼해 1901년 넷째 아들인 월트 디즈니를 낳았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시작한 사과농사가 처음엔 잘 됐으나 사과가격이 급락해 손해를 보게 된다. 이에 첫째·둘째 아들은 돈을 벌기 위해 떠나게 되고 일라이어스는 남은 두 아들에게 농장 일을 시키며 때리기까지 한다. 월트는 자랄수록 농장일보다 그
"딩동댕, 전국~노래자랑!" 30여년간 매주 일요일이면 국민들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주던 전국노래자랑을 스크린에서 만난다.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9일 오후 2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영화 '전국노래자랑'을 무료 상영한다. 영화 '전국노래자랑'은 가수의 꿈을 접고 셔터맨 인생을 살고 있는 '봉남'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면
주엽이에게. 안녕 주엽아, 나는 지금 거제에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연이라고 해.내가 너에게 편지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방학숙제 덕분이야. 도서관에서 '빵 터지는 빵집'의 표지가 재미있어 보여 바로 빌렸지. 그리고 지금 너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거야. 나는 너희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너희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해결책을 찾으려
이 책을 감명 깊게 본 이유는 주인공 두보가 내 경험과 비슷했기 때문이다.두보도 원래 책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서선생님을 만나 책을 좋아하게 됐듯이, 나도 4학년 담임선생님을 만나면서 책을 좋아하게 됐다. 또 사서선생님이 이 것 저것 두보가 책을 좋아하도록 도와주듯 담임선생님도 좋은 책 추천을 많이 해주셔서 읽다보니 나도 좋아지게 됐다.두보는 부끄럼이 많아
이 책을 읽으면서 받았던 가장 큰 느낌은 '강렬함'이었다. 글쓴이가 강렬한 문체로 내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주로 1·2부가 맘에 들었다. 유목민·심층자아·포스트모더니즘과 대자존재, 그리고 동일자와 타자 등 그동안 내가 나도 모르게 궁금해 하던 것들이 이 책에 들어가 있었다.그 중에서도 유목민에
엄마의 추천으로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라는 책을 읽게 됐다.이야기는 주인공 동우가 차에 치여 죽다가 겨우 살아났는데, 저승사자가 죽은 지 49일째 되는 날까지 노잣돈을 갚으면 된다고 하는 내용이다. 동우는 저승사자의 실수로 자신이 죽다 살아난 것도 억울해하지만, 하필이면 노잣돈을 갚아야 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 맨날 괴롭히고 욕하던 준희라는 사실에 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추억의 영화극장’ 7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6일에 하이틴로맨스 ‘진짜 진짜 좋아해’을 무료 상영한다.이번에 상영하는 ‘진짜 진짜 좋아해’는 70년대 하이틴물 대표주자인 ‘진짜 진짜’시리즈의 최종판으로, 청순한 이미지로 대한민국 남성
영원한 '섹스심볼' 마를린 먼로와 바람을 피운다?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상이 스크린에서 현실이 된다.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추억의 영화극장' 6월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오후 2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마를린 먼로 주연의 '7년만의 외출'을 무료 상영한다. '7년만의 외출'은 결혼한 후 7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바람을 피고 싶다는 설을 바탕으로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추억의 영화극장’ 6월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에 마를린 먼로 주연의 ‘7년만의 외출’을 무료 상영한다.‘7년만의 외출’은 결혼한 후 7년이 되면 자연스럽게 바람을 피고 싶다는 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는 평소 황당무계한 상상을 자주 하는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추억의 영화극장’ 6월 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8일 오후 2시 ‘고교얄개’를 무료로 상영한다. 70년대 하이틴 스타 이승현의 미워할 수 없는 말썽꾸러기 고교생 연기로 대한민국의 배꼽을 쏙 빼놓았던 ‘고교얄개’는 고교시절을 추억하고 싶은 중장년층에게 다시 보
둔덕중학교 곽상철 교장의 제3시집 '버팀목'이 출간됐다. 종합문예잡지 '문장21' 2012년 여름호를 통해 문단에 등단한 곽 시인은 처녀시집 '느티나무 그늘에서(2012년)'와 두 번째 '부지깽이(2012년)'에 이어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한 제3시집 '버팀목'은 곽 시인이 암을 이겨내기 위한 투병과정을 기록하듯이 생생하게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이 진행하는 무료 영화상영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지난 13일 오후 2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추억의 영화극장’세 번째 상영영화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관람하기 위해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찾은 시민들은 최근 무료 영화 상영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가 많이
평소 냉면 애호가인 나는 제목안에 있는 피양랭면이 평양냉면인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지고 읽게 됐다. 이 이야기는 북한에서 한국으로 온 명옥이의 한국생활 적응기이다. 책의 내용은 명옥이가 한국문화에 많이 낯설어서 말을 잘 하지않자 힘찬이라는 아이가 다가가서 말을 한다. 하지만 그것마저도 대답해 주지 않아 힘찬이를 비롯해 반 아이들 모두 벙어리라고 놀리게 된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사장 권민호)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추억의 영화극장 ‘로마의 휴일’을 상영한다. ‘로마의 휴일’은 1953년 작으로 젊은 시절의 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을 만날 수 있다. 이 영화는 왕실의 딱딱한 제약과 정해진 스케줄에 피곤해 지고 싫증난 앤 공주가 거리로 뛰쳐나
행복하게 살기위해 우선시 돼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한 번뿐인 삶은 행복해야만 하고 또 그것이 우리 삶의 지향점인 것만은 확실하지 않을까? 적어도 나 스스로는 행복하기 위해 삶을 산다는 명제는 진리라고 생각한다.그렇다면 과연 행복한 삶을 위한 전제조건은 무엇일까? 아마도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첫 번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종종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 중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