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 김종욱 서해해경청장이 신임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됐다.해양수산부는 김종욱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치안감)을 해양경찰청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해 6월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 수사 결과를 뒤집어 사의를 표명했던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의 후속 인사다.김 청장이 해경청장으로 임명되면 2020년 12월 치안감 승진 이후 치안정감을 건너뛰고 치안총감으로 2계급 승진했다. 한편 김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4일 취임해 업무를 시작했다.해경 창설 70년만에 순경 출신이 처음으로 수장이 됐다. 김 청장은 기본 임무에 충실한 해양경찰,
"여러분 도움이 아니었으면 지금 이 위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출구를 알 수 없는 동굴에 홀로 갇혀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 저를 지탱하고 앞으로 나가게 만든 것은 당신의 격려와 응원의 말이었습니다.""이제 더 큰 목표를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격려해주고 물질적으로 도와준 거제사람들을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에 당신이 내게 베풀어 준 도움을 다른 누군가에게 꼭 베풀겠습니다." 올해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한 연초고등학교 3학년 알레는 정체성 혼란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꿈을 갖게 해준 거제 사람들에게 고
모친께서 금일 ( 2022년 12월29 일 17시10분) 별세 하셨기에 삼가 알려 드립니다고인 : 박채선 (향년 91세)상주 : 정형자,정형련,정형국,정형식빈소 : 거제백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22년 12월 31일 장지 :경남 연초면 충해공원 묘지 연락처: 010-9713-3051마음 전할곳: 농협 (정형국) 878-02-084283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에 김준성(59) 전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선임 프로듀서가 임명됐다. 김 관장의 임기는 2023년 1월1일부터 4년간이다.김준성 신임 관장(상임이사)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부터 현재까지 30년간 EBS 한국교육방송공사에서 프로듀서로 근무해왔다. 특히 ‘EBS 스페이스-공감’ 총감독을 맡아 연주 중심의 유일한 공중파 프로그램으로 방송계에 혁신을 일으켜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김 관장은 ‘뮤지컬 번개맨’ 부장 프로듀서·학교교육본부 선임 프로듀서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연령층을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세상이 급속도로 변했다. 아니 이젠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앞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얼마나 지켜질 수 있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사회복지 공무원의 손길을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이 걱정이라고 말하는 거제시 생활지원과 문성오(55) 팀장.현장에서 직접 그들을 돌보고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그에게 현 거제시의 사회약자 복지에 대해 몇점을 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문 팀장은 경남 최초 전국 17번째 희망복지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장하은 단독공연이 연말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장하은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래식 기타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이다.유튜버 조회수 415만회가 넘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 장하은 공연을 거제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Q. 클래식 기타와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하게 됐고 아빠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최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함을 가르쳤던 클래식 악기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게 참 축복이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사건 이후 잠들지 않는 안전의 파수꾼 소방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습니다. 음지에서 묵묵히 고생해온 이들의 어깨가 축 늘어진 모습에 나 자신도 당황스러울 정도입니다."34년간 화재 현장에서 시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방염복을 입고 소방호스를 잡은 기억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고 밝힌 주태돈(58) 거제소방서장은 지금의 아픔과 시련도 다 지나간다며 칭찬과 대가를 바라고 해온 일이 아니었음을 상기시켜 줄 뿐이라고 전했다.언제 발생할지 모를 화재와 인명사고에 대비하며 입술을 깨물고 현장에 나가는
"그냥 달리기를 좋아했던 평범한 초등생이었어요. 또래 남자보다 더 빠르게 달린다는 것은 알았지만 별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나 지난해 3월 외간초에 부임한 이수호 선생님이 만든 육상부 선수로 발탁, 경남대회 첫 출전으로 1등을 차지한 후 육상의 꽃이라는 100m에 더욱 재미를 붙일 수 있었어요." 대한민국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전지유(13) 외간초등학교 선수의 달리기는 이렇게 시작됐다. 데뷔 첫 대회를 휩쓸고 단박에 초등 최고의 스프린트로 두각을 나타낸 전지유 선수가 나오기까지에는 이수호 선생의 특별한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이 선
자고 나면 바뀐다는 요지경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지만 옛것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은 세대가 바뀌어도 생각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닐까.사라져 가는 거제 전래민요와 놀이를 지키고 보존할 목적으로 정신적 물질적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며 거제시 전래민요놀이보존회 김점례(61) 회장을 만나기 위해 연초면 아우름센터 연습장을 찾았다.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거제 소리 찾기 공연을 앞두고 회원들과 합을 맞추느라 몸은 땀으로 흥건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연습을 마치고 나온 김 회장의 얼굴엔 미소가 베여 있다.전북 정읍에서
'따~악'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이재륜 선수 관중석을 향해 양손을 높이 들어 세리머니 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4번 타자 탄생을 알리는 초대형 끝내기 만루 홈런이라는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나오자 관중석은 흥분의 도가니로 바뀐다. 10년 뒤 이 모습이 자신이기를 상상하며 오늘도 운동장에서 땀을 흘리는 경남산업고등학교 야구 선수들.경남산업고 야구단은 야구 불모지 거제에 생긴 최초의 고등학교 팀이다. 그동안 거제에는 리틀 야구클럽과 외포중학교 야구팀이 전부였다. 이후 소질이 있는 선수들은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타 도시로 전학을 가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이자 창원대학교를 이끌고 있는 이호영 총장은 거제가 낳은 대한민국 교육계 거두(巨頭)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전국 41개 국·공립대학교 총장의 협의기구 수장·창원대 수장인 그는 고향 거제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은 한결같다.1969년 개교 이후 8만5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창원대는 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재양성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수도권 집중화와 인(in) 서울 대학 중심이라는 시대적 조류에 밀려 위기를 맞고 있다.이는 창원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도권 일
"지난 2014년 거제에 휴양차 왔다가 자석에 쇠붙이가 끌리듯이 바다에서 물질하던 해녀에 홀려 나도 해야겠다고 결심, 시청 수산과를 찾아가 해녀가 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때 시청 공무원이 거제시나잠협회 회장에게 연락해서 만나게 해줬고, 회장을 만나 떼쓰듯이 해녀가 되고싶으니 물질을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나 회장은 단박에 거절하고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문전박대 했다고 지난 일을 회상한 한국해녀문화전승보존회 최영희 대표.문전박대 당한 후 일주일에 사나흘을 찾아가 허드렛일을 하며 정성을 보였다. 6개월이 지난 어느
과일이라고 말하기에는 어딘가 어색한 것 같아도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천연 감기약'으로 유명한 유자의 원산지가 거제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1996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했던 거제유자는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견디지 못해 재배농가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고흥유자'로 닉네임을 내어주고 클러스터 사업으로 겨우 명맥만 이어가고 있다.그러나 코로나 이후 유자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한번 옛 영광을 실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거제농산물수출영농조합법인 남기봉 대표는 유자를
"17세 꽃다운 나이에 처음 경험한 바다는 엄마의 품속 같은 평안 그 자체였습니다. 같이 물질을 배운 언니는 바다가 무섭고 두렵다고 했지만 저는 깊은 바닷속이 주는 고요한 울림과 광활함이 너무 좋았습니다."제주에서 2대째 해녀의 삶을 살아온 집안 2남6녀 둘째 딸로 태어나 여섯살 때 거제에 정착한 후 어머니한테 배운 물질이 천직이 됐다는 이둘순(60)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거제분회장.40년 동안 수산업이 천직이라 여기고 바다와 함께한 이 회장은 바다를 떠난 삶은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 회장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초등학교 졸
"지금도 눈을 감으면 구조라해수욕장의 은빛모래 백사장과 바다를 가르며 윤돌섬까지 헤엄쳐 오가든 어린시절 생각이 납니다. 또 제기차기·깔대치기 하며 놀던 고향 동무들은 지금 어디서 무얼하며 살고 있는지 그립습니다." "지금은 잘 사용하지 않는 약물바우·악새바꾸라·야망자갈·치게이메똥·산꼬미 더덕꿈터·큰네그레·출랑 등 마을 지명들을 그리며 언젠가는 꼭 돌아가야 할 고향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재부 거제향인회 제20대 박용택 회장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애향이 됐고, 애향이 모여 애국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위기 상황에
지난 8월 뜨거운 여름 햇살보다 더 강렬했던 대우조선 하청지회 노동자 파업이 전국 핫 이슈로 언론을 도배했던 시기에 자청해서 거제경찰서로 부임한 정병원(51) 서장은 '다함께 만드는 안전한 거제'를 만들어 나가는 지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병원 서장은 "경찰 400명이 24만 거제시민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경찰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경찰서장이라는 생각으로 소통할 때 안전한 거제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즉 지역 자율방범대는 물론이고 모범 운전자회·녹색어머니회 등 민간 자치조직과 함께 경
# 100세 시대, 나이는 숫자에 불과황금색 들판이 눈부신 거제면 시골길을 가는 내내 머릿속을 맴도는 단어는 인생이었다.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생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현재 어떻게 살아야 잘산 인생인지 화두가 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나이 60에 중등 검정고시를 시작으로 6년만에 대학교 과정을 마친 정종원(66)씨야 말로 진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지 않을까 싶어 인터뷰를 요청했다.내세울 것 없이 평범하게 살아온 사람이라며 극구 마다했지만 설득해서 만난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주소를 두고 하루만 살아도 거제사람입니다. 거제사람이라면 거제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 등 기본은 가르쳐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지난 1일 거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취임한 김재훈(58) 교육장은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너져가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혼연일체가 될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교육정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보다는 21세기가 요구하는 미래 핵심역량 중심 교육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교사 중심의 주입식 교육에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두 번씩이나 건져낸 거제는 겹겹이 쌓아온 공덕(功德)으로 두 분의 대통령이 나왔고 그 외 수많은 정관계 지도자를 배출했다.그러나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세워나갈 교육계 리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윤성이 동국대 총장이 지도자 부재로 혼란에 빠진 교육계를 바로 세울 차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다.거제 고현 출신으로 해성고 졸업 이후 동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에 입학할 때까지는 시골서 서울로 온 평범한 촌놈에 불과했다.그러나 인생 멘토인 이병동 교수를 만나 인성과 학문에 대한 열정을 제대로 익혀 일본 쯔쿠바
○ 별세일시 : 2022. 09. 14. (수)○ 빈소 : 거제 백병원 장례예식장 3호실○ 발인 : 2022. 09. 17. (토)○ 마음을 전하는 곳 :농협 825071, 52, 021833 (옥영문)▪부고확인▪https://예도.com/mobile/bugo.php?a_num=13066&sa=92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