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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만 열었다 하면 세칭 우리나라의 지도층 인사라는 사람들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게 된다. '의혹의 3종 세트'라고 부르는 병역문제, 부동산 투기의혹, 논문표절 시비는 기본이고 여기에 α(알파)가 더해져 만신창이가 되고 만다.10, 11일 청문회에 이어 12일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무난한 통과를 예상했던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역시 낙마냐
사설
거제신문
2015.02.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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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동 279번지 일원에 지상25층 11개동 995세대의 현대아이파크가 2017년 3월말 입주예정이고, 아울러 양정 저수지 맞은편에는 300만원대 아파트 착공이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된다. 그렇게 되면 삼룡초등학교에서 수월로 가는 도로는 몸살을 앓을 게 불을 보듯 뻔하다.현대아이파크의 시행사인 한양건설 측에서는 삼룡초등학교에서 아파트 입구까지의 1378m의
사설
거제신문
2015.02.1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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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원화되면서 사회집단의 통제력이 약화되기 시작했다. 전에는 가정에서 아버지가 동네에서는 어른이 있어 두려움을 느끼며 살았지만, 산업화와 도시화·핵가족화 사회에서는 이런 어른 중심의 권위가 상실되어 버렸고, 그런 탓에 청소년의 행동에 대해 타이르고 윽박질러줄 장치까지 소멸되고 말았다.날로 늘어나는 청소년 문제
사설
거제신문
2015.02.0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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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란 말이 있다. 13월의 세금폭탄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논란으로 대통령의 지지도가 30%대 아래로 주저앉자 이에 놀란 정부는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 부과 체계 개선안 공식발표 하루 전날 전격 무기연기하는 촌극(?)이 벌어졌다.그 이면에는 정부가 개편하려는 건보료를 적용하면 건보료를 더 내게 될 사람이 45만 명
사설
거제신문
2015.02.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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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시공하고 있는 하청면 '거제하청 LH 아파트공사' 현장에서는 공사비 지급 문제를 놓고 원청과 하청업체 간의 마찰이 일고 있다.이런 공사비의 시비문제는 흔히 보아온 일이다. 이런 시비의 발단은 어느 공사장을 막론하고 대개 일률적인 패턴을 가진다. 곧,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게 도급하고, 하청업체는 또 다시 영역에 따라 하청을 주는 층층구
사설
거제신문
2015.01.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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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영란법'이라 부르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 제동이 걸려 꿈쩍을 않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처음 입법 예고된 후 권익위가 정부안으로 확정해 국회로 넘길 때까지 1년, 국회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를 통과하는데 다시 1년5개월이 걸렸는데, 다음 단계인 법제사법
사설
거제신문
2015.01.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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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보육교사가 4살짜리 여자아이의 얼굴을 때리자 아이가 순식간에 1m 정도 날아가 바닥으로 나동그라지는 모습을 보고 "피가 거꾸로 솟는다" "치가 떨린다"는 반응이 넘쳐나고 있다. 그동안 이런 폭행이 있어왔다는 증거는 맞아 쓰러진 아이가 겁에 질려 울
사설
거제신문
2015.0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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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모든 택시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가 바쁜 시민들의 발을 묶은 적이 있다.이것은 거제시가 지난 2013년 7월 1일 자 고시를 통해 '2015년 1월 1일부터 복합할증을 적용하며 기본 운임구간 2㎞ 이내에는 복합 할증을 적용하지 않는다'는데 대하여 택시업계에서는 1월 1일이 다가오자 '자동화센서 등 제반 설비 완료가
사설
거제신문
2015.01.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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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브의 화원' '회전목마' 등의 드라마와 '1박2일' 촬영을 통해 전국적으로 알려진 거제의 대표적인 관광1번지 '바람의언덕'이 관리부실로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지적되고 있는 문제점으로는 바람의 언덕 입구의 버스정보단말기(BIT)의 부정확한 정보오류, 화장실 관리와 쓰레기 처리, 새똥으로 더럽혀진 산책로 입구, 수북하게
사설
거제신문
2015.01.1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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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인해 4명이 숨지고 124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25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우리는 이 화재를 보면서 이것이 남의 일이 아니라 바로 우리 거제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화재는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일어났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1~2인 가구
사설
거제신문
2015.01.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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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이 2000원을 넘어섰을 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기름값이 묘하다'는 한마디는 매우 의미심장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그런데 지금 기름값이 묘한 게 아니라 물가가 묘하다.2008년 국제유가가 140달러 대까지 치솟아 제3차 오일쇼크가 일어나지 않느냐는 우려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날개 없는 추락이 계속되면서 지난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사설
거제신문
2015.01.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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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4년은 역사의 한 장으로 남겨두고 새로운 희망의 을미년을 기다리고 있다. 늘 이때쯤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유독 올해만큼 이 다사다난이라는 용어가 실감나게 들리는 때가 드물었던 것 같다. 올해는 국운을 가를만한 크고 굵직한 초대형 이슈들이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지난 4월 16일 오전 8시 48분경 전라남도
사설
거제신문
2014.12.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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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작업도중 50대 근로자 한 명이 8층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문제는 또 한 번 도마 위에 놓였다. 같은 공사장에서 안전사고로 숨진 사람이 벌써 세 명째다. 이번 사망자의 경우에도 8층 높이의 고공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그 아래로 안전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 이후 그렇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일으켰지
사설
거제신문
2014.12.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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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시작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선거문화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6·4 지방선거만 하더라도 선거 후 고소·고발된 사람이 4450명에 이르고 그중 2349명이 기소를 당했다. 고소·고발된 사람들을 크게 분류하면 상대후보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공표하는 등 흑색선전 협의와 금품제공에 따른 협
사설
거제신문
2014.12.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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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청렴도 측정결과에 따르면 거제시 청렴도가 2년 연속 한 등급씩 오르면서 전국 11위, 경남도내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은 참으로 반갑다.그동안 청렴도에 관한한 거제시는 부끄러운 도시였다. 1995년 민선시장 출범 이후 세 명의 역대 시장이 모두 각종 비리로 사법처리 되는 불명예를 겪었다. 청렴도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의지가
사설
거제신문
2014.12.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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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홍익표 의원이 이른바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은 재미동포 신은미 씨를 불러 김대중도서관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려던 계획이 돌연 취소됐다. 이 행사는 새정연 의원 10여 명이 함께 준비했다고 한다.신 씨는 2011년부터 북한을 6차례 방문한 재미동포로 그의 주장은 북한 사람들은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활기에 차 있고
사설
거제신문
2014.12.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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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이 시기가 되면 송년회다 신년회다 하며 모임이 잦아지고, 모임이 있으면 빠지지 않는 것이 술이다. 술은 사회생활의 일부분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지만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따라서 이 시기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일이 주취자의 추태다. 추태의 유형에는 길거리에 쓰러져 잠을 자거나, 술값
사설
거제신문
2014.12.0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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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21일, 거제와 부산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개통됐다. 시내버스의 운행은 거제와 부산이 같은 생활권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뿐 아니라 실질적으로 대도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문제는 거제∼부산 간 시내버스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반쪽짜리라는 점이다.거제 종점이 임전의 맑은샘병원 앞이기 때문에 승객은 여기서 내려 다시 한 번 버
사설
거제신문
2014.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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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제는 농지와 산림의 불법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농지개량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불법성토작업, 택지를 개발한다는 빌미로 무단으로 벌목해 산림을 훼손하는 행위, 지가상승을 노리는 투기성 토지형질변경과 허가면적 초과의 불법개량 등 이런 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거제시의 관련부서에서 합동단속을 나서고 거제경찰서 수사과에서는 전담반을 꾸려 강력
사설
거제신문
2014.11.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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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단위의 공모를 통해 뽑으려고 했던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의 상임이사 선정이 또 한 번 무산되고 말았다. 벌써 두 번째다.첫 번째는 지난 9월에 있었던 일로 5명이 지원서를 냈지만 막상 면접장에는 중도포기로 1명만 참가해 2배수 충족요건을 채우지 못해 무산됐고, 이번에는 5명이 지원서를 냈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2명으로 압축해 올
사설
거제신문
2014.11.20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