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서호시장 '원조시락국' 15년 손맛 노하우 고스란히 묻어나추어탕 같은 6000원짜리 '장어탕'·점심 특선 '장어두루치기' 별미사등면 옛 거제대교 아래에는 제법 많은 상가가 자리 잡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외곽지역으로 인식돼서 그런지 많이 한산하다. 거제·남부면으로 이동하는 차량만 수시로 왔다갔다를 반복할 뿐 고현이나 옥
10여 년 전에 전남 여수를 갔다 잊지 못할 '독특한 음식'을 만난 적이 있다. 강렬한 냄새로 우리 신체의 오감을 자극하는 '홍어'가 바로 그 음식이다. 먹을거리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보급으로 웰빙이나 퓨전 등이 보편화되면서 우리 입맛도 예전보다 훨씬 다양해졌다고는 하지만 각 지역마다 선호하는 음식이 있게 마련.전라도에서는 잔치 음식에 삭힌 홍어가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우리나라 4계절은 갈수록 봄과 가을이 짧아지고 있는데 지난 11일 제7회 거제섬꽃축제 마저 끝나고 나니 가을이 어느덧 끝자락에 온 것 같다. 길거리 가로수 잎들은 진하고 색채를 강렬하게 뽐내다가 하나둘 지기 시작하고,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면서 자연스레 '따뜻한 무언가'를 찾게 한다.바닷가를 끼고 있는 도시가 고향인 기자는
육질 뛰어난 소갈비·돼지삼겹살에 간장·양념게장은 별미로 '입소문''독특한 소스' 오리불고기, 반찬으로 나오는 '밥도둑' 젓갈류 'NO.1' 거제 학동은 흑진주몽돌해수욕장으로 전국에 이름난 관광지다. 거제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인 학동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추억과 낭만을 한아름 안고 가는 곳이다. 여름이면
스태미너 최고의 음식은 뭐니뭐니해도 장어다. 기력이 약해져 원기를 보충하고 싶을 때면 삼계탕, 보신탕 등 진한 국물이 우러나는 음식을 꼽기도 하지만 담백하고 구수한 구이로 장어만한 음식이 없다. 장어는 지방과 단백질, 비타민A가 장어 근육에 많이 함유돼 있고, 특히 지방은 불포화 지방이라 혈관이 노화되는 것을 막아주고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동맥경
환절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기를 달고 살거나 식욕을 잃기 십상이다.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피곤하고, 입맛은 어느 순간부터 없어진다. 뭔가 구미가 당기는 음식을 찾지만 마땅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기자에게는 두 명의 조카가 있다. 7살 먹은 '공주'와 3살 짜리 '개구장이'가 그 녀석들. 그런데 이 녀석들의 '먹성'이 요즘 대단하다. 어른들은
"이야∼이번에는 정말 큼지막한 놈이 걸린 것 같아."열심히 릴을 감으며 잔뜩 기대에 부풀어 건져올려 보지만 이번에도 생각했던 '월척'이 아닌 '잔챙이'가 낚시 바늘을 예쁘장하게 물고는 "당신 누구야" 하듯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나름 인터넷도 뒤져보고 책도 사보며 낚시에 대한 공부를 해봤지만 아직까지 '
풍성하고 정겨웠던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샌드위치 휴무'까지 겹쳐 비교적 여유롭게 지나갔다.짧게는 3일, 길게는 5일간의 연휴 동안 형제자매 혹은 친척들 모두 모여 전도 부치고 각종 맛깔스러운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화목한 웃음과 정을 나눠 '추억의 책장' 속에 행복한 한 페이지로 아로새겨졌다.한 동안은 꼬치와 전, 나물 등으로 식사를 할 수 밖
아삭하고 얼큰함 ‘강추’…먹는 방법도 독특해대한민국 국민들은 먹는 것에 엄청난 공을 들인다. ‘잘 먹고 잘 사는’ 게 소시민들의 작으면서도 큰 꿈이듯 먹는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허투루 생각하지 않는다.그런 국민 정서에 꼭 따라다니는 필수 먹을거리가 있다. 바로 김치다. 심지어 외국에서도 ‘
가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직도 한여름의 더위를 느낄 수 있는 날씨다. 이런 환절기에 없어서는 안 되는 가전제품 중 하나가 냉난방 겸용 에어컨이다. 올 여름 유난히 바빴던 가전제품 매장. 장평오거리에서 친절하고 빠른 서비스를 지향하는 지역 최대 시스템에어컨 전문점 동일냉열기(대표 이상곤)를 찾아가 봤다.동일냉열기는 가정용 에어컨을 비롯해 천정형 에어컨, 식당
"야, 오늘 있을 회식 때 돼지고기 말고 괜찮은 고기 없냐?"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찾는 삼겹살 말고 간혹 다른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추천메뉴로 가장 자주 등장하는 고기가 웰빙음식으로 소문난 오리고기다. 웰빙음식, 우리에겐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지 오래다.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풍부하게 품고 있어 꾸준한 발길이 이어
“삼촌, 딱지! 딱지 사줘.” 이제 제법 말을 하기 시작하는 세 살 짜리 조카 녀석이 투정을 부린다. 딱지는 어디서 알게 돼 사달라고 하는 건지….하는 수 없이 인근 학교 앞 문방구를 뒤졌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 떠오르는 동그란 딱지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 수가 없다. 대신 네모난 딱지와 형형색색의 캐릭터 딱지만 가득했
요즘 직장인들의 최대 고민은 ‘오늘은 어디서 뭘 먹지’다. 사내식당이 갖춰져 있는 대기업의 경우 이런 고민에서 어느 정도 ‘해방(?)’ 돼 있지만 중소 규모의 직장인들은 어김없이 찾아오는 점심시간이 곤혹스러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조금 맛있는 곳을 가려고하면 매일 먹는 밥값이 부담스럽고, 저렴하게 먹으려고 하
국지성 호우로 더위가 한 풀 꺾이기를 바랐지만 ‘비 온 뒤의 땅은 더 굳어진다’고 무더위는 여전히 가실 줄 모른다. 여름철이면 냉장고의 멀쩡한 반찬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상하기 쉽상인데다 비브리오 패혈증이다 뭐다 해서 더더욱 먹을 거리에 대한 고민이 수그러들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철에는 육류에 대한 소비가 많을 수 밖에 없다.넓고 아늑
“대∼한민국!”지난 2주간 거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이 밤잠을 설쳤다.2012 런던올림픽에서 효자종목 양궁과 유도를 비롯해 사격과 펜싱에서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지고, 축구와 여자배구, 여자핸드볼 등 구기종목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가 연출됐기 때문이다.찌는 듯한 무더위와 때마침 찾아온 휴가철 등 각종 &ls
요즘같이 고물가 시대에는 머리 한 번 손질하는 것도 망설여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저렴하게 머리를 손질할 수 있는 가게가 있다면 어떨까.중곡동 수협과 중곡초등학교 뒤에 자리한 '맨인그린'은 강연희(51) 원장이 6년 동안 운영하고 있는 남성커트전문점이다.성인 6,000원, 학생·노인은 5,000원으로 일반 업소보다 절반 정도의 '착한 가격
“꽃집의 아가씨는 예뼈요∼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그녀만 만나면은 그녀만 만나면은 내 가슴 울렁울렁 거려요…”윤형주의 ‘꽃집 아가씨’라는 노래 첫 부분이다.감정이 메마른 사람도, 낭만이 조금 부족한 사람도 꽃이란 존재 앞에서는 마냥 부드러워진다. 지금은 그렇게 꽃 판매가 활발한 시기는 아
고현동주민센터 근처에는 10평도 되지 않는 작은 공간에 형형색색의 도장들이 빼곡이 자리하고 있는 공간이 있다.빼곡이 자리하고 있는 도장 만큼이나 손님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윤종욱(54) 씨가 운영하는 ‘도장나라’다.거제시청, 고현동주민센터, 공공청사, 선거관리위원회 등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보니 장사가 잘 되는 편이다.윤 대표는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뚝 떨어지는 한여름이 됐다. 여름철 무더위에는 삼계탕, 냉면, 열무국수, 오리백숙 등 다양한 보양식과 음식들이 있다.사람마다 선호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뭐니뭐니해도 입맛을 돋우기에는 간장게장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그래! 결심했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먹고 싶었던 간장게장을 먹을 수 있다면 시내에서
얼마전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친구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조만간 거제에 갈 일이 있는 데 소주나 한잔 하자고 한다. 안그래도 요즘 주머니 사정이 시원찮은데, 반가운 친구지만 왠지 ‘불청객’으로 느껴졌다.부랴부랴 저렴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지역 음식점들을 물색해보다 얼마전 거제시에서 ‘착한가격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