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폐 실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발열 및 기침·가래 등의 호흡기 증상과 함께 청진상의 이상소견이나 흉부 방사선의 이상 소견이 보일 때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주로 바이러스 및 세균 등에 의한 감염증에 의하여 발생하게 되지만, 드물게 이물질 및 음식물 등이 기도로 넘어가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및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폐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폐렴은 원인 병원체와 환자의 연령·기저질환에 따라 감기와 유사한 정도의 경미한 폐렴에서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폐렴 등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입니다.초기에는 기침·콧
최근 코로나19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함에 따라 mRNA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mRNA는 1961년에 처음 발견됐습니다. 머리글자 m은 메신저(Messenger)의 약자로 단백질을 만들기 위한 정보를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mRNA를 이용해서 단백질을 만들어 냅니다. 이론적으로는 mRNA를 이용해 생명체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단백질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NA의 연구가 인류를 수많은 질병에서 해방시켜 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하지만 2005년까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치아는 겉모습과 달리 그 내부에 신경관(근관)이라는 매우 가는 관이 있고 그 신경관 안에 치수라고 부르는, 신경과 혈관으로 이루어진 연조직이 들어 있습니다.치수가 들어있는 신경관은 치아뿌리 끝까지 뻗어 있으며, 신경관 속의 치수는 치아뿌리 끝의 좁은 구멍을 통해 빠져나가 치아뿌리를 둘러싸고 있는 잇몸 뼈속의 혈관과 신경에 연결되어 심장과 뇌로 갑니다.일반적으로 “신경치료”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히 표현하면 근관치료입니다. 이러한근관치료는 손상되거나 병든 신경을 치료해 회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원
● 전립선의 구조와 기능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로 방광과 요도 괄약근 사이에 위치한 기관으로 사정과 발기 그리고 배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남성 생식과 관련된 장기이다.전립선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어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상태에서 배뇨에 관련한 문제를 일으킨다. 전립선비대증은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한 하부요로증상배뇨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을 통틀어서 하부 요로 증상이라고 하는데, 원활한 배뇨를 위해서는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일정 기간 저장하는 방광 기능과 이를 배출하
최근 방송되고 있는 TV 드라마중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있다. '슬기롭다'라는 말과 의사생활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부자연스럽기는 하지만 전편인 '슬기로운 감방생활'의 후속편이다 보니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다.이 드라마에 나오는 신경외과·흉부외과·소아외과·산부인과 네명의 의사들은 어려운 수술들을 단 한명의 실패 없이 척척 해내는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다. 출중한 외모뿐만 아니라 훌륭한 성품을 가지고 있어서 환자를 위해 기다려주고 같이 울어주고 늘
여름이 다가오며 장염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등의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 등 병원성 대장균 감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노로바이러스·로타바이러스·장독소성대장균·살모넬라균·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발생 건수가 여름철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살모넬라감염증·캄
백신이라는 이름은 1881년 루이 파스퇴르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지만 이보다 앞서 1796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에 의해 소의 천연두 바이러스인 우두균을 인간에게 투여하면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백신의 기초가 됐다.제너 이전에는 4~5세기 중국에서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 인두법이 존재했는데, 천연두를 앓은 환자로부터 균을 채취해 사람에게 접종했다. 인간에게 감염되는 균이다 보니 부작용과 사망률이 매우 높은 방법이었다.과학이 발전하면서 점점 안전하고 다양한 병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고 있고 이미 여러 병을 예방
흔히 '레진'이라 부르는 컴포지트 레진(composite resin·복합레진)은 유기질 고분자와 무기질 충진재로 구성된 혼합물질입니다. 고분자 공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인해 복합레진은 일상에서 고강도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항공기·가전제품 및 의료용 기자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이며, 치과용 수복 재료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치과용 수복재는 씹는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높은 강도가 요구되므로 전통적으로 금·합금·아말감과 같은 재료가 사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흔하게 올수 있는 질환이다.퇴행성관절염은 방사선 촬영상의 변화와 특징적인 증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는데 방사선 검사상 가장 많이 침범되는 관절은 손가락끝 관절이고 슬관절·고관절 순으로 흔히 발병합니다. 손가락 관절염은 대개 증상이 없지만 슬관절·고관절염은 대개 증상을 나타냅니다.어깨·팔꿈치·손목 관절은 유병률이 낮습니다. 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연골이 손상된 후 점차 진행돼 뼈의 손상 및 변화를 초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전체 인구의 5∼7%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주로 성장기에 진행하며 성장이 멈추면 측만증도 멈춘다. 하지만 원인·발생의 형태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척추 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질환으로 척추의 cobb각이 10도 이상일 때 진단을 내린다. 간단하게 척추측만증을 자가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로 똑바로 선 자세에서 머리가 몸의 중심에 위치하는지를 확인해 보고 어깨·골반 높이가 수평인지를
현대에도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아직도 무서운 존재이다. 4차 유행이 다시 임박하면서 많은 일상생활이 삐거덕거리는 우리에게 코로나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는 백신은 긴 가뭄 끝에 온 단비와도 같다.그런데 뭔가 삐거덕거리는 뉴스도 심심찮게 들린다. 백신 부작용이 바로 그것이다. 독감 백신과 같이 수십년간 생산되었던 백신은 몇 년에 걸친 연구와 실험 끝에 만들어진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급격히 일어나다 보니 충분한 연구와 실험을 거치지 않은 끝에 이번 백신이 개발된 것은 사실이다.현재
코는 숨을 쉬는 기관으로 우리 몸에 산소를 공급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따라서 코가 막히면 자연스럽게 체내 산소 공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 집중력 저하, 건망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대게 코막힘은 우리가 감기라고 알고 있는 상기도 감염에서 보는 흔한 증상에서부터, 코 안쪽에 염증이 생겨 콧속이 붓거나, 콧속에 물혹이나 종양이 생겨 콧물이 물리적으로 잘 흘러나가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중 만성 코막힘을 초래하는 질환으로는 크게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비중격만곡증이 대표적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미
코로나19가 만연하면서 해를 넘기게 됐다. 일상이 마스크와 손소독제 그리고 발열체크를 하면서 활기찬 모습을 기대하기가 어렵다.한국은 북반구에 위치해 있어서 여름철 오전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정도를 노출시킨 상태로 30분정도 1주일에 2회정도 직사광선을 쪼이면 하루 1000IU 정도의 비타민D를 확보하게 됩니다.하지만 현대에 오면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피부암 발병에 대한 염려로 태양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과도하게 바르게 됩니다.단순하게 햇볕만을 의지할 수 없고 반드시 주사나 약을
가지런하고 아름다운 미소는 사람의 인상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은 아이의 치열이 가지런 했으면 하는 바람은 모든 부모들의 소망일 것입니다.초등학교에 입학 할 나이가 되면 어렸을 때부터 사용하던 유치가 하나둘 빠지기 시작하고 평생 사용해야 하는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특히 윗쪽 큰 앞니(상악 중절치·대문니)가 나올 때 좌우 대문니 사이가 벌어져서 나오게 되면 부모들의 걱정이 시작됩니다.'혹시 우리 아이의 치열이 예쁘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쩌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행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에 감염돼 일어나는 식중독을 의미합니다.대부분의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활동이 활발해집니다.그래서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연중 발생이 가능하나 이 바이러스가 영하 20도에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자주 발병하고 있으며 최근 그 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오염된 지하수와 해수에 오염된 어패류나 적절하게 조리 안된 날 음식을 먹었을 경우 많이 발생 하지만, 사람
PCR 검사는 극소량의 오염으로도 위양성 결과를 낼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오염원으로는 자연에 존재하는 부적절한 증폭대상 핵산이나, 이전 반응의 증폭산물, 혹은 검체간 형성된 분무질 등입니다.이러한 오염원은 PCR 검사의 전 과정 중에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따라서 양성 결과는 임상 경과나 증상에 대한 환자 정보를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반면 위음성은 검체 내부의 PCR 저해제 등으로 핵산 추출이 실패 하였거나 불충분 할 때, 혹은 증폭과정중의 문제 등으로 발생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위양성이나 위음성의
2020년 초부터 2021년 현재까지, 길고 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모두 힘든 상황입니다. 병원의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이자 감염관리 실장으로서 지난 일년간 다사다난 했던 코로나19와 관련한 사건사고 업무를 되돌아보고 병원의 사회적인 의무와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거제지역 첫 번째 환자를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확진하게 된 일과 그로인한 2주간의 자가격리·병원 외부에 선별진료소와 안심진료소(현재의 호흡기클리닉)를 오픈하고, 보건소와 연계한 자가격리자
요즘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많다. 코로나 사태로 일거리가 없어 놀고 있다는 사람들, 수입이 없어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간다는 사람들, 손님이 없어서 가게 문을 닫아야 한다는 사람들까지.이렇듯 근심이 많다 보니 없던 병들도 생긴다. 스트레스로 소화불량·위통·두통도 생기고 당뇨 환자들은 운동을 못하니 혈당도 올라가고 고혈압 환자들도 스트레스로 혈압이 올라간다.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코로나19로 환자도 줄고 운동도 못하고 다른 사람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스트레스는 쌓여가고. 이러다보니 머리에 잡생각
지난 2020년은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끝나는 한 해였다. 올해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함께 공기 중을 떠돌고 있으니, 근본적인 바이러스 질환예방이 특히 중요하다.비타민C가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한 근거가 없다. 그러나 최신 연구는 감기·대상포진을 포함한 여러 감염질환과 만성피로·여드름·아토피 등 면역질환에 관해 진행되고 있으며 임상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더불어 항암치료에 비타민C가 기여하는 분자적인 시각
우리 주위에는 입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 냄새(구취)란 입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를 의미합니다.구취가 심한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사회생활에 많은 지장을 받지만, 정작 본인은 자신의 냄새를 잘 모르고 있어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합니다. 이 구취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기원전 400년경에 히포크라테스가 약초로 구강 청정제를 제조하였고, 포도주를 사용해 구취를 완화시키려는 시도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렇게 우리를 괴롭히는 구취는 어떠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걸까요? 구취의 원인은 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