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보상보험법 제52조는 업무상 사유로 부상을 당하거나 질병에 걸린 근로자에게 요양으로 취업하지 못한 기간에 대해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또 '휴업급여 지급기준에 대한 지침'에서는 휴업급여는 현실적으로, 사회통념상 요양기간 중 취업을 기대할 수 없을 때 지급돼야 한다고 하고 있으며, 통원 치료뿐만 아니라 재가요양기간도 포함해야 한다고 지침에서는 정하고 있습니다.첫 번째로, 요양사실이 있어야 합니다. 휴업급여가 지급되기 위해서는 업무상 부상이나 질병으로 요양중에 있어야 하며 그 요양이란 입원, 통원 및 재가요양기간을 포함하는
설날이 되면 아침에 차례를 지낸 후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올린다. 세배를 받은 사람은 덕담(德談)을 해준다. 새해 아침에 복을 빌고 좋은 말을 들려주면 일 년 내내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는 믿음에서 생긴 세시풍속이다. 세배를 드리고 나면 떡국으로 마련한 세찬(歲饌)을 먹고 어른들은 세주(歲酒)를 마신다.섣달그믐에 하는 '묵은 세배'와 정초(歲)에 하는 세배가 있다. 세배는 살아 있는 사람들끼리 나누는 인사이며 한 번만 해야 하고, 누운 사람이나 아픈 사람에게는 하지 않는다. 절은 하는 사람뿐 아니라 받는 사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
북병산 기슭에 오두막을 지었다. 주춧돌을 놓고 준비해놓은 소나무로 기둥을 세웠다. 수평과 수직의 물매를 맞추어 보를 얹고, 그 위에 마룻대를 올려 상량을 하면서 간단하게 막걸리로 천지신명과 조상님께 감사함을 표하였다. 작은 집이지만 후일 평생을 함께할 벗님으로 생각하니 뿌듯하다. 서까래를 올려 흙으로 지붕을 덮고 형틀을 맞추니 곁에 서 있는 나무들은 더욱 푸르게 보이고, 매미들은 아쉬운 늦더위를 부여잡고 울어댄다.구들을 놓고 통풍이 잘되는지, 황토와 짚을 섞어 짓이겨 구들 위에 골고루 발랐지만 행여 연기가 새지 않을는지 조심스럽게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10여년 됐다. 거붕백병원 구급차량을 운전하고 있는데 매주 병원에 와 있는 신문을 전달받아 읽어본다. 일간지를 구독하고 있지만 거제 소식을 자세하게 알고 싶어 거제신문을 챙겨본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정치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곧 있을 총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정쟁만 하는듯해 안타깝다. 거제에 외국인 조선소 근로자가 1만명이 넘었다는 기사를 봤다. 인구는 줄어드는데 외국인 거주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시가 이들에 대해 복지·주거·치안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해 대책을 세웠는지 궁금하다
남부내륙철도 김천~거제 사업이 추진중에 있다. 섬인 거제도는 1971년 거제대교·1999년 신거제대교·2010년 12월 거가대교 개통으로 육지를 자동차로 왕래하는데 아무런 문제없이 도로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장거리에 속하는 수도권으로의 이동은 자동차로도 장시간이 소요돼 관광거제에 불리한 여건이다.다행스럽게도 거제시민들의 염원이 통해 남부내륙철도 사업이 예타 면제에 통과하면서 1월 현재 기본실시설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꿈같던 기찻길이 거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필자는 몇해 전 남부내륙철도 예타 통과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당연히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어로 호오(목표), 포노포노(완벽함)이며, 완벽을 목표로 수정을 하는 것, 즉 잘못을 바로잡는다는 의미이고 고대 하와이인들의 용서와 화해를 위한 문제 해결법이다.물은 답을 알고 있다. 말이란 신비한 힘을 가진 주문이니 물의 결정을 아름답게도 추하게도 할 수 있다. 70%가 물로 이뤄진 인체도 마찬가지며, 이에 연결된 마음도 그렇다. 바른 말·고운 말·좋은 말·긍정적인 말은 우리를 행복으로 이끄는 마술이다. 말이 씨가 되고 천냥빚도 말 한마디로 갚을 수 있다. 그 말의 힘을 잘 나타내주는 하나가 바로 '호오포노
섣달그믐에는 풍습이 많다. 그중 하나가 집 안팎을 청소하는 일이다. 평소에 손이 가지 않았던 마루 밑에서 개가 물고 간 신발 한 짝이 나오고, 옷장 구석에서는 찾아도 없던 목수건이 나오고, 더러는 주머니 속에서 돈이 나와 횡재하기도 한다.집안 대청소는 고대부터 해오던 관습이다. 새롭게 시작하려면 묵은 것을 치움으로 에너지의 흐름을 터준다는 상징성 때문이다. 집 청소뿐만 아니라 설이 되기 전에 하는 목욕도 같은 의미였다. 목욕은 명절맞이 연중행사였다.목욕(沐浴)이란 '머리 감고(沐), 물로 몸을 씻는(浴) 일'을 말한다. 몸이 깨끗해
옛날 어렸을 적엔 시간이 참 느리게 갔다고 기억된다. 시간이 빨리 흘러 어른이 되면 꼭 하고 싶은 게 많이 있었다. 이를테면 면도기를 이용해 수염을 깎고 싶었다. 면도날을 갈아 끼워서 사용하는 수동식인데 위험하다고 만지지 못 하게 하니 더욱 궁금해졌다. 커피도 마시고 싶은데 아이들은 안된다고 한다. 양복에 넥타이도 매고 싶었다. 원하는 것을 이루려면 빨리 시간이 흘러서 어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세월이 너무 빠르다. 달도 차면 빨리 기울듯이 살같이 빠른 초고속 인생 열차에 탄 느낌이 든다. 해가 바뀌어 스스로 내 나이를 살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30여년 됐다. 종이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 거제신문으로도 거제 소식을 짬짬이 읽는다. 인터넷에 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거제에 유일한 종이신문인 거제신문은 계속 발행됐으면 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문화·예술 분야다. 통영에 비해 거제는 이 분야가 좀 뒤떨어져 있다. 통영시는 국제적 문화행사·공연을 하지만 거제는 그렇지 못할뿐더러 시민들도 관심이 부족한 듯하다.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와 KTX 역사 종착지로 거제가 급부상하는 만큼 문화·예술 분야도 발전이 있었으면 한다. Q. 올해 거제시에 바
환경이 탁월한 거제 주변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그렇고 고속철도 또한 구체화 됐다. 고속도로도 거제로 연결되고 국도5호선이 마산 구산면과 다리로 이어진다. 더욱이 거제권역 교통망이 부산권의 광역교통망 계획과 맞물리게 돼 적어도 교통망은 광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이렇게 주변 여건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데 지역 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다. 물론 어려움도 있다. 지형 자체가 산이 많고 해안의 절벽을 거쳐야 하는 난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요인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는 게 요즘 시대다. 중요한 것은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격차 해소는 청소년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심리·정서적 문제나 불균형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이루는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특히 청소년의 심리·정서적 격차해소는 학생들 간의 인간관계 형성에 있어 핵심적인 출발점이다. 이는 자기 인식과 자존감을 강화하고, 감정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충동적 행동을 억제하며, 사회적 상황에 적절히 반응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한다.그리고 공감능력의 발달은 타인의 감정과 입장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
2024년은 갑진년(甲辰年) 용띠해다. 십간의 오방색이 푸른색이라 청룡(靑龍)이다. 우리 민속에서 십이지 동물 가운데 유일하게 상상의 동물로 힘과 권위의 상징이며,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만물의 근원인 물을 관장하는 수신(水神) 곧, 물의 정령이다.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은 자신이 죽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겠노라는 유언을 남겼다. 681년 7월, 왕이 죽자 유언에 따라 화장하여 동해 큰 바위섬에 장사지냈다. 그곳이 지금의 감포 앞바다 대왕암이다.그의 아들 신문왕이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여 감은사(感恩寺) 절을 지었다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모든 사람들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평안하세요. 행복하세요. 그리고 새해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하지요. 저 또한 그런 인사를 많이 하기도 하고,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인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세가 심상치 않네요.끝이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터지면서 전 세계가 위기를 느끼고 있는데, 요즈음엔 남의 나라가 아닌 우리나라의 남북이 극강의 대결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14년 됐다. 군장교로 복무하다 제대하고 지난 2010년 고향인 하청면으로 돌아왔다. 거제에서 일어나는 정보에 대해서는 거제신문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예전에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은 관광 홍보와 지역사회 발전소식에 더 관심이 간다. 태양광 관련 일을 하면서 다양한 부분에 근무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대부분 자신이 사는 마을 위주로 무엇이 들어서고 땅값은 어떻고 등 촉각을 세우더라. 올해 거제시의 마을별 발전 계획을 어르신들도 알기 쉽도록 도표로 간단하
우리가 언제부터 하루 세끼를 먹었을까요? 조선시대는 하루 두 끼를 먹었다고 합니다. 고봉밥으로 아침하고 저녁을 먹다 보니까 현대인들이 먹는 쌀의 거의 세배 정도를 먹었습니다. 점심은 아침에 남은 음식이나 간식으로 먹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먹을 때 많이 먹을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산업혁명 당시 영국에서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하루 두 끼 가지고는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침·점심·저녁 하루 세끼를 먹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실내에서 하루 종일 일하다 보니 영양실조 내지는 뭔지 알 수 없는 작업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불타오르듯 장엄하게 떠오른 갑진년 새해, 해맞이에 나선 많은 사람이 소원을 빌며 소망한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에 설계와 다짐을 약속한다. 더러는 새로 준비한 다이어리에 꾹꾹 눌러 새기듯 적기도 한다. 이같은 설계와 다짐 또한 지난 한 해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 무게를 느끼며 한 해를 돌아보며 지난 일들을 한 번쯤 기억해본 사람의 행위일 것이다.가슴으로 입으로 소망을 새겨 보지만 인간의 기억은 경험에서 나오고, 경험은 감정을 만들기에 소망한 계획의 실천은 정신작용의 1순위인 기억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감정은 기억과 가장 깊은 상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다. 올해 경남도정에서 눈여겨 볼만한 복지정책이 발표됐다. 예산은 정책의 실행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 즉 예산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정책이 보인다. 올해는 긴축재정 편성으로 작년에 비해 전체적인 예산이 줄었다. 복지예산 또한 예외일 수 없다. 민선8기 박완수 경남도정이 3년차를 맞이했다. 도민들에게 주어진 복지분야 신규사업은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성이 돋보인다.이중에서 100% 도비로 눈에 띄는 사업을 보면 원폭피해자 생활보조수당 지급,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 지원, 찾아가는
1969년 대통령의 3선 연임을 허용하는 제6차 개헌 때 일이다. 야당이 국회 본회의장 단상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가자 여당은 다음 날 새벽 2시, 국회의사당 별관에 기습적으로 모여 6분 만에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때 희한한 장면이 연출된다. 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의사봉이 없었다. 이효상 국회의장은 급한 김에 주전자가 뚜껑으로 책상을 세 번 두들기며 가결을 선포했다.요즘도 주주총회나 의회에서 안건통과를 두고 부결 쪽 사람들은 의사봉을 뺏으려고 난리를 친다. 그럴 때 보면 망치를 안 치면 안건통과가 안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사실은
세렌디피티의 법칙(Serendipity's Law)이란 열심히 노력한 사람에게 전혀 예상치 않은 가운데 찾아오는 뜻밖의 행운과 축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18세기 영국 작가인 호레이스 월폴이 페르시아 동화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이야기 속에서 처음 유래된 이론입니다.동화 속 왕자들이 생각지 못한 행운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에서 그 의미가 생겨난 것인데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게 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하고 그 대신 계속되는 우연으로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내용입니다.사과가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놀라운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2003년도부터 구독했다. 2003년 부산에서 어린이 교육·합창활동을 하다가 거제시로 전입해 현재 같은 문화활동을 하고 있다. 거제는 그동안 조선소 경기에 따라 경제가 움직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4년 거제시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고 여러 문화단체들이 활동하면서 문화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문화·예술 분야다. 정치·경제 부분은 시민들이 단합해야 할 사안 위주로 챙겨본다. 예술분야에 대해 더 많이 보도해 줬으면 한다. 거제시가 문화불모지라는 말이 옛말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