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영향력이란 당사자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결과적으로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만드는 힘이다.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아직 우리 주변엔 선한 영향력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직은 살만한 사회라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거제시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경남의용소방연합회 여성회장으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전평선(57)씨는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고 싶다고 전했다. 거제시 장목면 임호리에서 태어나 중학교 졸업 후 부산으로
박종우 거제시장의 시정 철학은 시민의 행복과 만족에 귀결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거제시는 '미래 100년 거제 디자인'사업을 통해 시민 삶의 질 개선과 만족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는 거제시가 그동안 조선업 위주의 성장 중심에서 예술과 문화를 덧입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민선 8기 시정 철학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거제시가 지난 2월 기존 산림녹지과 1개 팀에서 해오던 공원 관련 업무를 4개 팀으로 구성된 과를 만든 것도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거제시 최초로 공원업무를
0.78%, 거제시 가임여성의 2022년 합계출산율이다. 2015년 한때 전국 최고를 기록한 출산율이 7년만에 경남 최저를 기록 한데는 조선산업 불황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조금 어설프다. 출산율 하락은 거제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이고 전 세계의 난제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해법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정답이 없다. 해결 방안을 놓고 아직 갑론을박 고심하고 있지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탁아와 교육 등 외부 환경 빈약에는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분위기다.이런 가운데 하청면 주민자치회가 지역 아이들의 방과후 돌봄을 위한
2022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전국 500여개 경찰서 중 치안행정 1위로 대통령상을 받은 거제경찰서의 영광 뒤에는 경찰발전협의회(경발협)의 활약을 무시할 수 없다. 거제경찰서 400여명의 경찰이 24만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이다. 그래서 시민들의 협조와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하고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만들어진 민간단체가 경찰발전협의회이다. 이달 초 거제경찰서 경찰발전협의회 11대 회장에 추대된 ㈜대흥기업 황상우(50) 대표는 "음지에서 시민의 생명
"두 번의 낙선으로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여기서 그만두면 그동안 날 믿어주고 지지해준 조합원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했다. 도전해서 실패는 영광의 상처가 될 수 있지만 중도 포기는 내 인생에 없는 단어였기에 주저하지 않았고 다행히 이번에는 당선시켜 주셨기에 이제 조합원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믿음에 보답하는 것만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일흔둘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을 겸비한 박상규 거제해금강농협 조합장은 배움은 끝이 없고 무덤속으로 갈 때까지 계속 익히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거제에서 나서 자연스럽게 잠수기어업을 경험했고 55년 동안 함께한 직장의 역사가 제 일생의 역사와 겹쳐 그 족적을 책으로 남기는 소임을 다하고 박수받고 떠날 수 있어 감개 무량합니다." 55년 동고동락한 정든 직장을 떠나며 소회를 밝힌 제1·2구잠수기수산업협동조합 김정길 조합장은 내가 할일은 다 했고 이제 후배들이 계속해서 꿈을 꾸고 실천해 주기를 바라며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성내지 마라. 욕심부리지 마라.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공수레 공수거 인생의 의미를
"객지를 떠돌다 고향에 오니 너무 좋고 거제시민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당한 부담감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지난 1월 1일 건강보험공단 거제지사장으로 부임한 서두지 지사장은 "45명의 직원과 함께 대국민 서비스 기관의 위상에 흠집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피력했다.서 지사장은 전국 178개 지사 중 최정예 엘리트 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30년 직장생활 중 최고의 해가 될 것 같아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건강보험제도 중 재난적 의료비 지원이 300
"여자가 산림조합의 수장을 한다는 게 미덥지 않아 재수 끝에 당선시켜준 조합원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 모두가 활짝 웃는 명품 조합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거제 최초 여성 조합장으로 당선된 추양악(55) 거제시산림조합장은 "산속에 파묻힌 조합원의 권익신장을 캐내고 정체된 조합에 희망이라는 싹을 심어 전국 최고의 산림조합으로 거듭나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조합장은 역사는 도전하는 자의 전유물인 것처럼 우리의 미래도 조합원들의 관심과 애정이 바탕이 될 때 성장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고인 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조직 안에 있을 때는 안 보였던 것이 밖에서 보니 이것저것 개선해야 할 것들이 보였습니다. 이것이 제가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장 첫 번째 이유입니다."지난 8일 제3회 조합장 동시선거에서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 영광을 차지한 최창오(64) 조합장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신념으로 겸손과 배려로 조합원을 진정한 주인으로 섬기는 거제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또 "농협 설립 취지를 다시금 새기고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수시 발굴해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역할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 ㈜가온일렉콤의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할 당시 매출이 5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기준 매출 4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2월말 기준 벌써 50억원의 물량 수주를 달성해 놓았다.이같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한 달 1만㎞를 움직이는 백세명(52) 총괄이사의 영업력과 가온일렉콤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다.백 이사는 "주중에 전국 현장을 누비고 주말에 돌아오는 강행군을 5년째 이어오고 있지만 회사를 이전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면서 "거제의 경우 전기
시신경이 점점 죽어 시력을 잃는 희귀병인 아주르병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거제출신 가수 옥샘이 지난 8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4승에 성공했다. 이날 가수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를 선곡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옥샘은 꿈의 무대 출연 이후 투병중인 할머니의 병세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병세도 진행이 느려지고 있음을 밝혔다. 옥샘과 함께 경연에 나선 출연자들은 저마다 절실한 사연과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나 시청자들의 선택은 옥샘이었다. 옥샘은 이날 무대에서 전화투표 3만3875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 거제 출신 무명 가수가 연승을 거듭하고 있다. ‘도전 꿈의무대’는 가수의 꿈을 품고도 설 무대가 없는 이름 없는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해 저마다 절절한 사연을 소개하는 서바이벌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도전 꿈의무대’는 뛰어난 원석을 수없이 발굴한 곳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미스트롯의 홍자와 김소유,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영탁, 신성, 천재원, 양지원, 홍잠언이 등이 유명해지기 전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무대였다. 오늘의 주인공 옥샘은 시신경이 점점 죽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창원에 살고 있지만 거제를 잊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향우회장을 20년 동안 맡아온 이유입니다." 재창원 거제향우회 정영노(75)회장은 지금도 동부면 앞바다를 떠올리면 엄마 품속 같은 포근함이 느껴지고 힘들고 외로울 때 고향 친구를 만나 한바탕 웃고 나면 시름이 사라진다며 고향에 대한 진한 애정을 살갑게 표현했다.정 회장은 6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재창원 거제향우회 20년 붙박이 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다. 그가 고향 거제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앞으로 향우회를 통
황덕도(黃德島)는 거제에서 가장 큰 부속 섬인 칠천도에 딸린 유인도다. 기름진 황토와 마을 사람들의 평균 수명이 길어 누른등·장수섬으로도 불리기도 한 황덕도는 거제도와 남해안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다. 하지만 흔하디 흔한 작은 어촌마을은 지난 1986년부터 37년간 장기집권(?)을 이룬 허경식(82) 이장을 보유한 마을이기도 했다.지난 1987년 당시엔 거제지역 마을 이장중 가장 젊은 40대 이장이었던 그는 지난해 12월31일을 끝으로 37년 동안 이어오던 장기집권을 마무리했다. 지난 37년간의 이장 생활은
거제를 떠나 대도시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 없었냐는 지인의 물음에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딱히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심장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지인은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지인의 아버지는 뇌혈관 계통의 지병으로 최근 쓰러졌다. 다행히 쓰러진 장소가 부산이라 빠르게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한다. 만약 거제 시골집에 계시다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주치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이런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것이라는 지인의 말에 단순히 넘길 문제는
한국문인협회 거제지부(이하 거제문협·회장 김삼석)는 지난 7일 고현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2023년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국민의례, 성원보고 및 개회선언, 회장인사말, 감사보고, 경과보고, 각종 안건 토의 및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거제문협의 2022년 사업을 결산하고 거제지역 문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3년 사업계획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김수환(시사문단 수필 등단), 이주영(시사문단 시부문 등단), 신철수 (월간 모던포엠 시부문 등단)이 신입회원으로 활동하게 됨을 알렸고 김명옥, 김복언,
"트라우마 심하지만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밥을 먹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힘들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습니다. 이 정도의 후유증이 있는 줄 알았다면 선뜻 나서지 않았을 것입니다."지난달 12일 남부면에서 발생한 여차 전망대 차량 추락사고 최초 신고자이며 시신 수습에 직접 나선 거제소방서 의용소방대 연합회 김옥곤 회장은 그날 사고의 처참한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본 것을 후회하지만 우리 마을에서 일어난 사고여서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기억에서 하루라도 빨리 지우기 위해 술도 마셔보고 다른 일에 정신을 쏟아도 봤지만 지금도
사회 곳곳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자 손길이 사회면 뉴스를 장식하고 있음은 또 한 해가 저물고 희망의 새해가 왔다는 것을 알려 준다. 지난해는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경기침체 여파로 모두가 힘들었음에도 불구 사랑의 온도탑은 더 올라 아직 우리 사회가 살만한 곳임을 증명한 셈이다. 조선산업 불황으로 고용위기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지 못한 거제에 희망의 불씨를 피우고자 소외계층과 지역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나가는 청년봉사단체가 있어 거제미래는 바다처럼 푸르고 밝음을 느낄 수 있었다
"외적 성장보다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지역 대표은행으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입니다.""리스크·건전성 관리강화에 기반한 내실 성장을 위해 시중은행 수준의 양호한 건전성 지표 계획을 수립, 금리상승·가계부채 규제 강화·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종료 등의 금융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긴밀한 대응을 해 나갈 것입니다."지난 2일 BNK 부산은행 거제고현지점 수장으로 부임한 조남곤 지점장은 코로나19로 급속도로 빨라진 비대면 방식의 영업환경과 맞물려 금융권도 악재가 많을 것으로 판단
"30년간 공영방송 EBS에서 쌓은 지식과 경험에 열정을 녹여 거제시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고급 예술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일 거제문화예술회관 신임 관장으로 첫발을 내딘 김준성 관장의 취임 일성이다. 부산에서 나고자라 서울서 대학을 다닌 김 관장은 우연히 가입한 기타 동아리에서 음악을 접하고 자신도 알지 못한 기타 연주, 무대 제작과 편곡 등 음악적 재능에 반해 뮤지션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아마추어 음악애호가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방송국에 입사했다. 그는 음악프로그램 PD로 전국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