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44회 '장애인의날'을 맞았다. 올해 장애인의 날의 슬로건은 '함께 가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장애인의 날은 소외돼 있던 장애인들에게 비장애인들이 선심 쓰듯 반짝 관심을 보이는 날이기도 하다. 2024년 3월 기준으로 거제시에는 1만1435명의 장애인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들을 만날 일도, 이야기를 들을 일도 거의 없다. 인터뷰 전, 그를 만나면 어떤 질문을 해야 하고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지 고민됐다. 지난 2022년 4월에 방영했던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의 대사처럼
저도는 1904년 일본이 러일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일본군이 점령했고, 1905년에는 저도 주민을 강제로 내쫒았다. 그러다 1920년 일본 해군기지를 만들기 위해 다시 주민을 강제 이주시켜 탄약고와 대공포진지를 만드는데 동원했으며, 1937년 중일전쟁을 앞두고 포대와 진지를 신축했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 때 주한연합군의 탄약고로 사용되기도 한 저도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4년 이승만 정부가 저도를 대통령 여름 휴양지로 지정해 사용한다. 1972년 박정희 정부는 저도를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공식 지정해 일반인의 출입을 전면 통제했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8일 조선특화 마이스터고인 거제공업고등학교(교장 오민세)를 방문했다. 안 장관은 교장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조선업계에 대한 취업 현황 등을 듣고 K-조선업의 미래를 책임질 거제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 등을 격려했다.이 자리에서 안 장관은 "수많은 청년 인재들이 조선소를 매력적인 일터로 느낄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조선소 상생 문화를 확산하고 안전한 조선소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안 장관은 거제공업고등학교의 용접실습실을 직접 돌아보고 K-조선을 책임질 인재들에게 직접
거제중학교(교장 김흥곤)는 지난 17일 학교 교문 등에서 등굣길 교통안전교육 및 학교폭력예방교육 캠페인을 벌였다.이날 캠페인은 등굣길에서 교통안전을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와 교통안전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을 교육했다.또 학교폭력의 범위와 학교폭력 예방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캠페인은 총무부·생활안전부·문화부·홍보부·환경부·체육부·방송부·도서부 등 각 부서 부장·차장과 학생회장 및 부회장이 주도했다.학생회 간부들은 교통안전…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팻말을 들고 활동에 나섰다.학생회장이 선두로 등굣길에서 학생들에게 캠페
● 기사를 보니 정말 여러 생각이 드네요.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한 노력과 현실적인 문제가 충돌하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역사를 기리고 기억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반대 의견을 내세우며 부결한 심의위로 난감하네요.● 집회와 투쟁이 아니라 대화와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으견만,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의 합의는 필요해 보이네요.
지난 총선 유세과정에서 깜짝 놀랄만한 사실 하나가 공개됐다. 서일준 의원이 옥포 유세에서 ‘美 해군 MRO사업 거제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세에 참석했던 군중들은 크게 환호했다.도대체 MRO(Maintenance, Repairment, Operating)사업이 뭐 길래, 군중들이 그토록 환호했을까. MRO는 군용선박(항공모함·구축함 등)의 유지보수·수리·운영을 뜻하는 말로, 군함수리를 포함한 일체의 창정비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최근 미국은 연간 20조원 규모에 달하는 미해군 MRO사업 일부를 한국조선소에 발주하는
매년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지난 1981년부터 시작됐으니 올해로 44회째를 맞는다. 장애인의 날은 사회의 구성원인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재활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다. 유엔이 1981년을 ‘세계 장애인의 해’로 선포하고 세계 각국에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하도록 권장한 이후 정부 주도의 기념식을 개최해 오고 있다. 당시 우리나라도 유엔의 권고를 수용해 ‘세계 장애인의해 한국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시작했고, 1989년 12월 장애인복지법이 전부 개정되면서 법적근거를 확보, 4월2
촉한의 제갈량이 남만 정벌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노수라는 강에 이르자 풍랑이 심해서 건널 수 없었다. 현지 원로에게 묻자 49명의 머리를 바쳐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갈량은 사람 머리 대신 밀가루를 반죽해서 사람 머리 모양으로 만들고 그 속에 양고기 소를 채워 강물에 던져 제사를 지내자 강물이 잔잔해져 군사들이 무사히 강을 건널 수 있었다.이 고사에서 오늘날 우리가 먹는 ‘만두’의 어원은 ‘남만(蠻:오랑케 만)의 머리(頭)’에서 왔다고 여긴다. 그런데 이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 진수의 역사책 ‘삼국지’에는 나오지 않
사주의 본질은 개인의 그릇(命)과 운(運)을 보고 때를 알아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분별하는데 있습니다. 사람에게 명과 운은 필연적이며 초월적인 힘을 뜻하며 운(運)이란 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변하는 이치도 이미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입니다.
'거룩한 방파제 제4차 국토순례'가 진도군청 철마 광장 앞에서 출정식을 거행한 가운데 해남·강진·장흥·보성·고흥·벌교·순천·여수·광양·하동·남해·사천·고성·통영을 거쳐 거제까지 총 15개 지역 517㎞의 대장정 순례 여정의 완주식을 거제시 신촌삼거리에서 진행됐다. '거룩한 방파제'는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하며 대한민국을 영적인 청정국가가 되기 위함과 전 세계를 뒤흔드는 성 혁명으로부터 다음 세대를 지켜낼 목적으로 거룩한 방파제를 쌓는 일이라고 한다.순례단장은 말하기를 "남해안에는 어느 마을에나 방파제가 있다. 방파제의 역할을 아는 분
Q. 언제부터 거제신문 읽었나?= 2017년부터 읽고 있다. 20살 때 대학에 진학하면서 타지에서 생활하게 됐지만, 고향소식이 궁금해 구독을 시작했다. 매주 신문을 통해 고향소식을 접할 수 있어 반갑다.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거제신문을 자주 검색해 최신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최근에는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지금은 서울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거제에 올라오는 취업 정보도 자주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 목련끝 봄을 즐기려나 했더니 먼저 다가온 봄우기에 봄놀이 제대로 못했다.● 봄비 대신
거제시 고현동 고현버스터미널 인근 공영유료주차장의 전자식 간판이 수개월째 고장 난 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전자식 안내판은 각 층의 주차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안내해 주차의 효율성 및 시민의 편의를 제공했으나 안내판 고장 이후, 적잖은 시민이 불필요하게 주차장을 돌며 빈 주차공간을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고현동은 유동 인구 및 주차장이 부족한 만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수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는 통일이라는 마라톤의 어디쯤 도착해 있을까? 출발선을 달려나가 1/3지점에 계속 멈춰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다. 그럼 우리는 언제쯤 다시 전진을 할까?내 이름은 판문점은 이런 질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분단국가인 남한과 북한은 언제 전쟁이 시작될지 모른채로 긴장하며 살아간다. 두 나라는 각자 방법으로 통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두 나라의 사이가 나빠지고 좋아지길 반복한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판문점이 안타까워 하면서 행복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남과 북을 밟아
한화오션(대표이사 권혁웅 부회장)이 경쟁사를 압도하는 최고의 함정 건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무인 잠수정과 무인 수상정 개발에 나선다.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정찰용 무인 잠수정 및 기뢰전 무인 수상정 개념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이 미래 핵심 전력으로 추진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네이비 시 고스트(Navy Sea GHOST)’를 향한 첫 걸음이다. 네이비 시 고스트는 수상·수중·공중 등 전 영역에서 초연결·초지능을 기반으로 유·무인 전력을 통합 운용해 작전·임무수행 능력을 극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최병술(거제대학교 23기 동기회) 한한화오션내 자오기업 대표이며, 한화오션 사내협력사협의회 직전회장님의 아버지가 별세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빈소 : 안동전문장례식장( 주소-경북 안동시 강남로 5 (수상동))- 발인 : 4월22일(월)
친환경에너지 전기차 보급 확대 추세에 탄력을 받아 전기차 충전소 설치 전국 시장 석권을 목표로 해온 ㈜가온 일렉콤(대표 이사 백세명)이 거제시 양정2길 14에 사옥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가졌다.지난 19일 오전 11시 열린 개소식에는 경남도 전기풍 도의원, 거제시 노재하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기후 위기로 인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우선돼야 할 충전소 설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 가온 일렉콤은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청년 고용 창출과 거제 경기 활성화
구거제대교 밑 해상에서 좌주된 예인선이 통영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해경에 따르면 예인선 A호(113톤·승선원 3명)는 지난 18일 밤 9시30분께 구 거제대교 밑 해상 모래 위에 좌주됐다.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급파해 승선원의 건강상태가 이상없음을 확인한 후 선체가 기울거나 침몰 위험성이 없고 파공부위도 없는 것을 점검했다.해경은 만조 시 해수면이 상승하면 선체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비상상황을 대비해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배치해 좌주선박 안전관리를 실시했다.A호는 해수면이 상승한 19일 새벽 4시 25분께 자력으로 부상해
거제신문 학생기자단 오리엔테이션 및 기자교육이 지난 17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렸다.올해 거제신문 학생기자단은 거제교육청과 각 학교의 추천 및 개인 신청서를 통해 글쓰기와 방송·영상·기자 활동에 관심이 많은 중학생 10명과 고등학생 5명 등 모두 15명을 대상으로 선발했다.거제신문 학생기자단은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지역사회는 물론 학교 소식 및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기사를 발굴·게재할 예정이다.거제신문은 학교와 생활 주변의 다양한 소식들은 물론 학생들의 목소리를 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