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거제행사에 가볼 생각3.1운동이 100주년을 맞이했다는 것에 놀랐다. 만세운동하면 유관순 열사가 생각나는데 거제에서도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것에 더 놀랐다. 요즘이야 전화나 인터넷으로 빨리 알 수 있다지만 100년 전에는 소식통이 늦었을텐데 거제도까지 어떻게 닿았는지 놀랍다. 문화행사 때에 친구들과 함께 많이 참여하는데 3.1운동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는지는 몰랐다. 이번에는 가까운 곳에서 열린다면 가볼 생각이다. 박예성(14·수양동) 태극기달기·기념행사 꾸준히 홍보해야TV뉴스에서 100주년이라고 하길래
시민들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됐으면…구조조정이 시작될 거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것이 사실이다. 주인 없던 회사가 주인을 찾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앞으로의 과정에서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을 생각하면 마냥 좋을 수만은 없다.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인수합병이 이뤄지길 바란다.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결정을 하겠지만 정말로 거제의 경제와 조선업이 좋아질 수 있는 선택을 해주길 바랄 뿐이다. 문명옥(51·아주동) 사람들 한숨소리 더 깊어질 듯현대중공업에 매각을 반대한다. 장평뿐만 아니
부모님 일자리 타격올까 걱정찬성·반대 입장 모두 있다. 거제사람의 대다수가 조선업 관련 직종에서 일을 하는데 현대에 매각이 되면 노동자들의 자리가 보장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매각 후 다시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우리 부모님들의 일자리에 타격이 올까봐 걱정이다. 당장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모르겠으나 지금은 반대한다. 현재 상황이 지속돼 좋아질 수 있다면 당분간은 지켜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 손지민(18·장평동) 누구에게 팔리던 거제가 살아나야대우조선 매각 관련 소식은 몰랐다. 하지만 지금 조선
이제 고2, 많은 경험 쌓고 싶어평범하게 사는 것이 어렵다지만 기해년에는 어떠한 큰 것을 바라기보다 굴곡 없이 안정적인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소중한 주변 사람들이 아프지 말고 더불어 잘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이제 고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데 3학년이 되기 전에 해보고 싶은 것과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쌓고 싶다. 진로에 나의 생활을 맞추기 보다 마음가는대로 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서 하려고 한다. 정다빈(18·상문동) 요리자격증 따서 창업준비의 해로학생·어른 모두들 준비하던 것 이루는
홍보부터 먼저 돼야서울과 경남도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거제에서는 금시초문이다. 현수막조차 못 봤다. 문제점이 발생돼 3월로 연기됐다는 소식도 신문을 통해 알았다. 홍보와 시민참여가 없다면 3월에 시행해도 지지부진한 결과라 생각한다. 홍보에도 힘써야 하고, 신청하는 소상공인은 물론 사용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예로 '카카오페이' 같은 IT기업과 연계하면 기대효과가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김경민(48·고현동) 대중교통카드처럼 여러 상황 고려해야'제로페이' 제도는 언론매체를 통해
30·40대 학부모 위한 정책에 중점이제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이가 한 명 있다. 초등학교와는 다르게 중·고등학교를 가면 아이들이 입는 교복 값이 만만치 않다. 한 벌 사서 3년 내내 입는 것도 아니고 한 벌만 사야 하는 것도 아니니 부담이 적지 않다. 전국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힘든 시기에 예산은 전년과 비교해 늘었다는 건 환영할 일이지만 가장 돈이 많이 들어가는 30~40대 학부모들을 위한 정책에도 신경썼으면 좋겠다. 김경숙(40·옥포2동) 효과적이고 현명하게 예산 배분해야조선경기가 휘청거림에
소상공인이 웃으며 일할 수 있기를지난 연말에 가게를 개업했다. 주위에서 좋은 분들이 많이 도와주기도 했고 내 이름을 걸고 하는 만큼 죽기살기로 열심히 뛰고 있다. 하지만 거제경기가 안 좋아 열심히만 한다고 잘 된다는 보장이 없어 겁도 난다. 새해를 맞이해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작년에 바닥을 쳤던 경기가 서서히 일어나 거제 분위기가 밝게 전환돼 올해는 거제도 살고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도 활짝 웃으며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 반호영(40·상문동)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겠다2018년을 시작할 때 해외여행도 가고 레저스포츠도 즐
고3으로 수능이 가장 기억에 남아올해 수험생으로 수능과 관련된 것이 기억에 남는다. 고등학교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 수능을 치고 며칠 뒤면 나이 앞자리가 바뀐다. 어렸을 땐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스무살이 코앞이니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란 두려움도 든다. 새로운 관계에 대한 설렘도 있지만 3년을 동고동락한 친구들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친구들과 남은 기간 동안 추억들을 쌓고자 한다. 이원준(19·동부면) 올 한해 장애인 복지에 앞장장애인을 둔 부모로 살아가는 현실은 너무나 험난하다. 올해는
고현동 이색 문화거리 조성고현시내 곳곳에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를 설치해 시민들의 귀가 즐거웠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도로에 설치돼 있는 가로등에 스피커를 설치해 언제라도 음악이 흘러 나오게 한다면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거리 곳곳에 음악이 흐르고 아름다운 조명으로 장식된 '낭만의 거리'가 된다면 시민들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 '차없는 거리' 대신 '이색 문화거리'로 조성해주면 좋겠다. 이진수(40·연초면) 도시가스 보급·거가대교 통행
많은 분들이 찾으니 장사도 잘될 것포로수용소를 새롭게 단장하고 오픈할 때 한 번 가보고는 아직까지 가보지 못했다. 생업인 장사 때문에 가지 못했지만 손님들의 입을 통해 정보를 듣는 편이다. 현재 유적공원 안에는 키즈카페가 한곳 뿐이라 아이들이 놀기가 힘들고 한다. 놀이기구가 설치된다면 초등학생 이상 아이들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분들이 많이 찾아올 것이고 장사도 잘되고 두루두루 다 좋을 것 같다. 이금림(64·고현동) 유적공원 내 놀이시설…아쉽다민족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유적공원에
인권조례로 주체적 행동 할 수 있길고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다. 아이가 유치원 때에 가기 싫어하는 날이 있었다. 선생님이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끝까지 먹으라고 해서 가기 싫다는 것이었다. 편식 습관은 커나가면서 고쳐질 수도 있는데 억지로 강요하는 것은 아니지 싶었다. 학교의 규칙적이며 단체생활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개성·습관 등 사생활 부분은 존중해줘야 한다. 인권조례 제정을 통해 아이들이 주체적 행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임정미(48·고현동) 타인의 인권도 소중함을 알게 될 것내 아이만 놓고 생각했을 때는
불편하다고 느낀 적 없어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알지 못했는데 길에서 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됐다. 어머니들이 왜 화가 나서 길에까지 나와 반대서명운동을 하는지 궁금했다. 대부분 학생들은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학교에서 학생인권문제와 관련해 학교규제가 있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은 없다. 당장 생각나는 규제가 있다면 교복자켓을 입고 그 위에 겨울외투를 입어야 한다는 것 정도다. 오시영(17·옥포동) 인권도 중요하고 면학분위기 조성도 중요학부모님들은 조례 제정 문제로 시끄럽다고들 하던데 학교에만 있는
취지 좋지만 지켜봐야 할 문제제도의 취지는 좋지만 계획한대로 잘 시행될런지 지켜봐야 할 문제다. 공사의 관리감독은 전문성이 있는 사람도 놓치는 부분도 많고 착오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전문성이 부족한 이·통장이나 시민·사회단체들이 명예감독관을 한다고 해서 뇌물·향응 등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없다. 사전교육을 받고 위촉된다고 하더라도 과연 그 업무를 잘 수행해 낼 수 있을지도 의아스럽다. 권태현(24·고현동) 제도 운영규칙 등에 세밀히 신경써야건설공사든 설비공사든
다른지역 축제에 비해 볼 것 많아처음 거제에 왔는데 섬꽃축제행사에 푹 빠졌다. 일산 꽃축제도 가보고 서울에서 하는 이름있는 축제도 대부분 가봤는데 거제섬꽃축제처럼 잘 꾸며놓은 곳은 보기 드물었다. 수석·석부작 등 정성을 많이 들인 것을 느꼈다. 누구나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게끔 잘 조성해 놨다. 다른 축제에 비해 입장료도 저렴해 볼거리가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구석구석 둘러볼 곳도 많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심규복(58·서울) 마산 가고파축제보다 훨씬 나아매년 섬꽃축제장을 방문한다. 올해도 기대한 것보다 더 알
충혼탑∼장평 산책로 편백나무 숲길고현동에는 해안 산책로가 따로 없어 아쉽지만 충혼탑에서 장평 덕산아내 아파트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추천하고 싶다. 편백나무가 늘어서 있어서 여름에도 그늘지고 시원하다. 길이 평평해서 어른신들도 많이 걷기도 하고 운동도 한다. 게다가 편백나무에서 쏟아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머리를 맑게 해준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는데 짧은 거리이지만 하루에도 여러번씩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김승훈(62·고현동) 독봉산웰빙공원 산책하기 최고독봉산 웰빙공원을 추천한다. 여름에는 미니 워터파크도 운영
거제 자연풍경과 특산품을 잘 엮었으면남부면에서 횟집을 운영 중이다. 거제8품·8미 특산품과 음식을 보니 거제를 대표하고 유명한 것들로 지정이 잘된 것 같다. 하지만 특산품을 추가하거나 대체하자는 말도 있고, 죽순은 왜 없느냐는 얘기도 들었다. 죽순이 하청에서 많이 생산돼서 나온 것 같다. 아름다운 거제의 바다풍경과 특산품·음식들을 잘 엮어서 개발했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거제가 되길 바란다. 김정화(71·남부면) 지금 지정된 특산품 홍보가 먼저유자·
향토음식 보다 제대로 된 특산품 지정부터거제 대표음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전부터 거제는 대표음식이 딱히 없었지 싶다. 한편으로는 대표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특산품부터 제대로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한다. 거제에도 유자와 멍게비빔밥 같은 특산품이 있지만 통영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다. 제대로 된 특산품부터 마련해놓고 추후 특산품을 이용해 향토음식 발굴이 이뤄져야 상징성도 띄고 홍보에도 좋을 것이다. 방영복(55·장승포동) 제대로 된 먹거리가 없는 것은 사실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거제에 제대로 된 먹거리가
명예도로 지정, 선택이 아닌 필수거제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명예도로명 제정은 필수다. 관광도시를 위해서가 아닌 거제의 미래와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한다. 거제는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특별함을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이때까지 '조선도시 거제'였다면 이제는 '관광도시 거제'로 변모해야 한다. 어디 도로를 명예도로로 지정할 것인지, 도로명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충분히 논의 후에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병철(67·옥포2동)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거제경기는 상당히 어렵다. 타
김은혜(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우리 가족에게 추석은 다섯 분의 할아버지와 일가친척들이 다 같이 모이는 풍요로운 명절이다. 평소엔 각자의 지역에서 떨어져 생활하던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라 명절 전부터 분주하다.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할아버지 품에서 옛날 얘기도 듣곤 했지만 이제는 나도 훌쩍 자라서인지 쑥스러워 할아버지께 표현을 못하고 대화도 줄어든 것 같다. 어려서부터 "이때 아니면 가족이 언제 다같이 모이겠냐"고 강조하신 부모님 말씀 덕분에 방에 들어가 있지만은 않았다. 그 때문에 할아버지·할머니가 유독 사촌언니
무분별한 주택개발 안돼아파트 신축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내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얘기가 들린다. 그 부지에 필요한 것은 아파트가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아주동은 많은 차량들로 아이들을 내놓은 부모마음은 항상 불안하다. 지역에 아파트는 이미 포화상태고 미분양된 아파트와 비워둔 집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주택개발은 안된다. 주영희(48·아주동) 시민이 왈가왈부 할 문제 아냐지금 우리가 찬성·반대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