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양대 조선사의 글로벌 해양시추업체인 시드릴과의 드릴십 계약 해지가 잇따르고 있다.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7월 시드릴로부터 수주한 총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규모의 드릴십 2척에 대한 계약을 해지했다고 지난달 26일 공시했다.선박 인도를 미뤄오던 시드릴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당초 드릴십 2척의 인도 예정일은 각각 올해 4월, 2019년 1월이며 현재 건조 공정률은 90∼95% 수준이다.이번 계약 해지로 대우조선은 드릴십 2척의 선수금 2억2000만달러(계약금의 20%)을 몰취하
지난 2월 거제지역 수출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11억 5100만 달러흑자를 가져 온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집계한 '2018년 2월 거제 수출입 개황'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52.3% 증가한 13억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1.9% 증가한 1억 5400만 달러였다.이로 인해 11억 5100만 달러흑자를 기록해 경남도내 흑자 16억 4900만 달러의 69.7%를 견인했다.1월부터 2개월간 수출입 총계를 보면 수출은 93.1% 증가한 27억3900만 달러, 수입은 10.7% 증가한 2억
올해도 국내 조선업계는 '흐림'이다.통상 선박 수주뒤 건조가 시작되기까지 1년6개월에서 2년이 걸려 올해가 지난 2016년 수주절벽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해다. 여기에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등 대내외 악재가 겹친 형국이다.산업연구원은 '2018년 11대 주력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조선업계 건조량이 올해 대비 31.8% 감소한 730만CGT에 그칠 것"이라며 "수출액도 39.8% 감소한 2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DB산업은행도
㈜칸정공이 어선등록제도 시범운영에 따른 알루미늄 선체의 선박 1호선인 '광현호' 명명식을 지난달 25일 열었다.이날 행사는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과 지역 어업경영인 외 다수가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광현호는 오는 9일 첫 조업을 위한 출항할 계획이다. 광현호의 튼튼하고 내부식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의 선체는 친환경적이며 향후 차세대 선박의 대체 재질로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어선등록제도 시범운영사업 1호선인 광현호가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에서 만들어졌고 명명식이 진행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가 철판가격 상승과 LNG선 운임 급등이라는 호재와 악재를 함께 만났다.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와 후판 가격 10%미만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올해 상반기까지 시중에서 유통된 후판 가격은 톤당 62만원 정도다. 조선사는 철강업체와 공급가격을 개별적으로 결정하므로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으나 업계에서는 톤당 60만원대로 보고 있다. 그런데 10% 가격이 올랐기에 새로운 공급가격은 톤당 65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그간 골칫거리였던 '소난골' 드릴십 협상에서도 운신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소난골과의 드릴십 인도 협상에서 끌려가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자사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만큼 무리하게 '손절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이 지난 2013년 발주한 드릴십 2기의 인도 시점은 당초 작년 6~7월이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소난골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1년 넘게 인도해가지
대한민국 조선산업이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에 수주 실적 세계 1위 자리를 내줬지만 LNG선 등 고부가가치선에서는 뛰어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지난 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선박수주량은 290만CGT(표준화물선 환산 톤수)로 우리나라의 283만CGT를 근소하게 앞섰다.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누적실적에서 세계 1
거제지역의 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6.8% 증가한 13억2100만 달러를 기록했다.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최근 2017년 거제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5월 거제지역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고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거제지역의 5월 수입액은 1억2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2%나 감소했다.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가 수주잔량 세계 1~3위를 휩쓸었다.올 들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조선3사는 3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거두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지난달 26일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세계 조선소 모니터 4월호'에 따르면 이달 초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
환경규제로 천연가스로 구동하는 배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게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소형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에 대한 수주에 성공해 오는 5월 건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앞서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에도 노르웨이의 호그LNG로부터 2700억원 규모의 LNG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그리고 현대중공업 등 이른바 조선업 빅3가 4년만에 올 1분기 동반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업계 및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1분기 매출 2조1000억원, 영업이익 380억원으로 3분기 연속 흑자가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도 흑자 폭이 크지 않지만 적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물론 최근의 기조는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으로
거제지역 조선업계에 이른바 '4월 위기설'이 나도는 가운데 이를 부정하는 견해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업체는 최근 선박 수주를 위해 필사적으로 세계를 누비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주절벽을 경험했던 양대 조선사들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기술을 직접 발로 뛰며 알리고 있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이 거제 지역경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관광업에 이어 조선업마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0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중국의 국영석유기업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SINOPEC)가 그동안 진행해온 한국 조선업체와의 선박 발주 협상을 이
조선업체에서 퇴직한 고급인력의 해외유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거제대가 거제시의 도움을 받아 퇴직 전문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 실직자는 3만7200여명에 달한다.거제시와 거제대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라 조선해양 분야 고급인력이 퇴직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mid
삼성중공업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달 25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0조4142억원, 영업손실 14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2015년에 비해 7.2%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적자 기조는 이어졌지만 같은 기간 90.2% 늘렸다. 당기순이익도 88.5% 증가한 1388억원의 적자를 기록, 1조2121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노사가 올해 최악의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대우·삼성 노사의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해를 넘겨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대우조선 노사는 지난달 초 새해 첫 교섭을 가졌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사측은 '4월 유동성 위기설(4400억 원 회사채 만기)'이 나돌고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가 60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은 지난 12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2017년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새해 수주 목표치를 밝혔다.이날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53억 달러보다는 조금 더 높게 잡았다&
거제 조선업희망센터는 조선업재직근로자의 고용안정과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조선업재직근로자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조선업재직근로자 직업능력개발 지원사업은 거제 조선업희망센터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진행되는 한시적 특화사업으로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업 소속 재직 근로자에게 1인 1과정 100만원 한도 내에서 훈련비를 지원한다.앞서 조선
국내 조선 빅3의 생사가 이달 중 판가름 날 전망이다. 지난 11일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갖고 경영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회장은 삼성중공업이 자구안을 마련하고 경영진단을 진행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박 사장도 어느 정도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늦
세계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인력 3000명을 줄이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전체 인력(2만7409명)의 10%가 넘는 규모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를 휩쓸고 지나간 1차 구조조정이 해양플랜트 부실에서 시작됐다면, 현대중공업이 시작한 2차 구조조정은 '수주절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부실에 따른 대규모 적자가 일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