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가대교의 개통이 목전에 닿았다.돌이켜 보면 거제사회 연구소를 막 개소해놓고 지역의 현안문제를 고민하던 중 '거제개발 구상'이란 것을 만들어 경남도와 청와대 등에도 보내고 신문에 기고도 하던 때였다.그러다가 소위 '거가대교'를 놓아야 하겠다고 하면서 일본의 세토대교에 관한 자료를 모아 나름대로 연구하여 모 단체의 발전 정책포럼에서 발표한 것이
지구, 지구는 만물이 공존한다. 지구를 구성하는 만물은 저마다의 존재 가치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파리나 꿀벌들과 같은 미물도 그들의 세계에서는 자기들이 지구를 경영한다고 할지도 모를 일이지만 우리는 인간이 이 지구를 경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지구 경영주체의 절반은 여성의 몫이라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말머리를 지구경영을 들
우리지역 신문을 보면 간혹 기사 내용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며 신문사와 보도의 대상이 된 개인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기도 하고, 실제 분쟁으로까지는 가지 않지만 명예를 훼손당하였다며 반박성명을 발표하기도 한다.그러면 왜 이런 문제가 발생하며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헌법상 기본권과 형법 제310조를 중심으로 살펴보자.먼저 언론출판의 자유와 인격권으로서의 개인
한 고등학생이 있었다. 성적은 학급 53명 중 50등, 거의 매일 쌈박질, 매주 나이트클럽 출입, 용돈 벌이 위해 건설현장 벽돌 나르기.이 정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학생이 관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란 요선도(要善導) 학생일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한 젊은 청년이 있다. 그는 26세라는 늦은 나이에 디자인 공부를 시작하여 한국인 최초로 국제
범휘야! 9월 9일이 입영하는 날짜이니 이제 한 달 가량 남았구나. 학교에 가서 휴학계도 내어야 하고 예정된 여행도 한 번 다녀오다 보면 그 시간은 쉽게 지나 갈 것 같다.집 짓느라고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잡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훌쩍 커버린 것 같아 대견하기도 하였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년의 재수기간동안 집을 떠났고, 대학엘 다니면서는 부득이 가족과
최근 치러진 선거 결과를 보고 느낀 바 크다. 어째서 6·2 지방선거에서는 야당이 휩쓸다시피 한 것이 2달도 채 되지 않은 7·28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는 야당이 참패하고 여당이 예상 외의 선전을 했을까. 그렇게도 민심이 빨리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뀔 수 있을까. 그 원인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민심이란 그렇게도 혹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은 당시 김계원 청와대 비서실장, 차지철 경호실장과 함께 시해된다. 이 10·26 사태로써 1961년 5·16 군사 쿠테타로 집권한 박대통령의 유신체제는 종말을 고한다. 이후 12·12 군사쿠테타로 이어지고, 1980년 5월, 소위 '서울의 봄'은 군
이스라엘의 연구원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시각 장애인인 21명의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실시했다.그 이스라엘 연구의 내용인즉슨, 슬픔, 기쁨, 분노, 혐오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유발시키고 그들의 얼굴에 일어난 표정의 변화를 비디오로 촬영해서 분석하는 것이었다. 연구 결과는 놀라웠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가족을 본 적이 없는 시각장애인 실험
우리의 건강보험제도가 세계적으로 우수한 사례로 꼽힌다고 한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천신만고 끝에 건강보험제도 개혁안을 통과시킨 후 스위스 유형과 한국 유형을 놓고 어느 것을 도입해야 할 것인지 저울질 했다고 한다.스위스는 강제가입인 기초건강보험과 가입강제성이 없는 임의보충건강보험으로 구분되는데, 민간보험 제도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공단
2010년 달력의 겉표지를 뜯어 낸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7월이다. 흐드러지게 피던 목련과 속절없이 지던 벚꽃을 보고 봄인 줄로만 알았는데, 창문을 열면 초록은 벌써 청록으로 바뀌어 있어 무심히 흘러가는 세월이 짧은 신음을 토하게 한다.단군이래 반만년의 역사가 흐른 지금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국가 중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들 만큼 풍요로운 사회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전쟁이 발발한지도 벌써 60년이 흘렸다.천안함 침몰 이후 UN 안보리에 이 사건의 회부를 놓고 한반도가 긴장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천안함 사건의 계기로 전쟁의 의미와 왜 전쟁이 일어나는 지를 한번쯤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보자.월드컵 16강 진출에 대한 지대한 우리들의 바람으로 인해 우리가 체감하는 긴장상태는 다
일찌감치 저녁을 든든하게 먹어두었다. 2002년의 어느 날 저녁처럼….벅찬 감동의 눈물을 흘릴지도 모른다는 묘한 기다림과 함께 6월 17일 밤 8시 30분 삼성조선소에서 승리를 염원하는 폭죽소리와 함께 우승후보 0순위 남미대륙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16강을 향한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가 펼쳐졌다.며칠 전 우리의 붉은 전사들이 그리스를 2-0으로
'깨진 창문 이론'이란 미국의 정치학자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처음 사용한 말로 건물의 깨진 유리창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그 건물은 주인이 관심을 두지않고 방치한 건물로 인식되어져 건물의 나머지 부분도 부셔지고 도둑을 맞고 범죄자들의 온상이 될 뿐 아니라 나중에는 그 건물일대가 무법천지로 바뀌고 주변이 우범 지역화, 슬럼화 된다는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가정과 관계되는 날들이 많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가정이 삭막해지고 가족의 정이 메말라가는 이때 가정과 관계있는 중요한 날들을 되새겨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5월5일은 '어린이 날'이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슬기로우며 씩씩하게 자라도록 하고, 어린이에 대한 애호사상을 앙양하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1923년
올해는 유난히 날씨가 불순하다. 오뉴월이면 봄이라는 말이 무색하리만치 추위와 더위가 교차된다. 게다가 때를 구분하지 않고 불어대는 바람이 봄바람이라고 하기에는 무척도 매섭다.어디 꽃잎을 떨게 하는 그 바람만 그러하겠는가! 사람의 맘을 떨게하는 6월 2일의 그 선거바람은 또 어떠한가!거제라는 한정된 공간만을 두고 본다면 맘 내키는 표를 던지고 싶은 생각도 간
1.서론지금 우리 동네에 지방선거가 진행 중이다. 거제시의 행정 정치권력과 의회 정치권력 그리고 교육 정치권력이 정해지는 선거이다. 선거에 대한 주민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선거의 결과가 거제 주민의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기우에서 선거와 정치권력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 주제가 무겁고 이론적인 내용이 많아 지루하고 압축진술이 되지
갓난아기는 천진하고 순수하며 무엇인가 억지로 하려는 마음이 없으며 욕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독벌레가 쏘지를 않으며 사나운 짐승도 헤치지 않는다.갓난아기의 뼈와 근육은 부드럽지만 작은 주먹은 오히려 강하게 쥐고 있다. 또한 암컷과 수컷의 결합을 모르지만 성기가 빳빳하게 일어서는 것은 순수한 기운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굳이 노자의 시작을 빌리지 않더라
아침에 일어나 세수를 하기 위해 세면대에 따뜻한 물을 틀면 우리 집 세면대는 절대로 따뜻한 물이 바로 나오는 법이 없다. 한 일 이 분 정도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보일러가 작동이 되고 조금 후에 따뜻한 물이 나온다. 그런데 이상한 일은 찬물이 어느 정도 나오다가 정말로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차갑고 시린 물이 어느 정도 나오고, 그 뒤에 곧바로 따뜻한 물
지방선거가 임박해졌다. 여러 후보들이 여러 가지 명분과 이유를 들어 출마를 선언하고 열심히 표밭을 누빈다. 생김새만큼이나 목소리는 각양각색이지만 하나같이 외치는 내용은 지역발전의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는 말이다.작년부터 준비해온 대마도와 거제도의 항로문제를 두고 그간 'ㅊ'회사의 실무자와 수차례 접촉을 가졌고, 해양 수산부 관계자와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서 '자살왕국'이라는 달갑지 않은 명예(?)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한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858명으로 하루 35.1명꼴이라고 한다. 이는 1998년의 8천622명에 비하면 무려 49%나 늘어난 수치로서, 그 사이에 OECD 국가 중 4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고 한다. IMF 금융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