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사회에는 동반상생, 반값등록금, 저축은행사태,공직자들의 기강문제 등으로 시끌한데 교육관련 일을 하는 한사람으로서 이 모두가 우리의 잘못된 교육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며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없는 교육현실이 더욱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과다한 교육비 지출은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지만 청년실업자는 넘
지난 6월19일은 옛 마산시의회(현 창원시 의회)에서 '대마도의 날'로 제정한 날이다. 이것은 일본의 시마네 현에서 2월22일을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면서 소위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것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만든 날이다.6월18일 부산에서 출발하는 8시40분 배를 타기위해 우리 일행은 6시에 거제 박물관앞에서 출발했다. 히타카츠항에서 내린 우
역사적인 거가대교가 개통되고 난 후 우리 거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포로수용소와 YS생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방문객 숫자가 급증하였다.거제도 하면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곳으로 외도, 학동, 해금강, 여차, 구조라, 와현, 계룡산, 망산, 노자산, 산방산, 앵산, 대금산, 능포 양지암 공원길 등 이름만 들어도 아름다움이 넘쳐나는 곳이 열거하
어머니의 가치를 경제적 논리로 측정할 수 있을까?농업은 우리나라의 어머니와 같은 존재요, 농촌은 우리문화의 토대요, 농업인은 우리민족의 뿌리다.이런 농업과 농촌과 농업인이 경제적 논리에 내몰리고 있다. 350만 농업인은 정치적 논리로 따지자면 10%도 안 되는 작은 표밭이지만 농업인을 정치적, 경제적 논리로써 접근하는 순간 대단히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게 된
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16일부터 진행된다. 7일간의 짧은 시간에 시 행정 전반을 감사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다. '수박 겉 핥기'가 될 수 밖에 없는 물리적 배경이다. '왜 제대로 못하느냐'에 대한 시민들의 지적이 있을 때 의회가 그 이유로 동원하는 논거이기도 하다. 이같은 현실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우리는 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우
우리는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에서 살고 있다.많은 국가에서 지구를 살려보겠다는 정책을 내 놓고 있지만 각자의 생각과 행동이 저 탄소 녹색운동으로 바뀌어야만 죽어가는 지구를 그나마 숨쉬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과학자들의 의견이다.참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한 준비가 절실히 요구되는 바! 세계7위의 과학기술을 꿈꾸는 대한민국은 미래 국격 재고를 위한 지원 강화
망산은 거제의 가장 남단에 자리한 고봉이다. 산자락을 따라 동남쪽으로 걸으면 천장산으로 이어지는 줄기가 동남의 빛을 받아들이고 오른켠으로 명사해안과 다포를 품에 안은 다소곳한 기세가 솟아오른 산이다.아래로 여차 해안의 절경과 대소병매도의 조화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과히 여기가 한려해상의 진수라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요즘 등산인구가 급증한 탓인지 망산 봉우리에
샌프란시스코의 한 학교에서 실험을 했다. 교장선생님이 세 명의 교사들을 불러 당신들은 학교에서 가장 뛰어난 교사니 학교에서 가장 뛰어난 학급을 맡아 잘 지도해보라고 했다.학년이 끝날 무렵에 그 교사들이 맡은 학급은 학업 성취도가 20~30%가 올랐다. 교장은 그 교사들을 불러 사실은 그 학생들은 가장 뛰어난 학생들이 아니고 당신들도 가장 뛰어난 교사가 아니
국정에 노고가 많으십니다. 멀리 남쪽에서 건강을 기원드립니다.경남 거제시 저도라는 섬이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한 번 머물다 가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곳이지요. 일제식민지, 동족 상잔의 역사적 흔적도 고스란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경남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저도가 정확한 행정구역 명칭입니다.1953년 해군이 인수하면서 이 섬은 군 소
시끄럽던 4월의 재보선 선거가 끝나고 각 당마다 혹은 당락을 떠나 출마를 했던 사람들이 저마다의 계산을 하고 살아남기 위한 나름대로의 계책을 찾느라고 당분간은 어지러울 듯하다.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를 치르면서 한나라당은 여러 가지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본다.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줄곧 나온 이야기가 소통의 부재란 지적이 있어왔다. 많은 표차
마당이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고 마당을 지켜내야겠다는 말은 아니다. 한 번쯤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마당은 '줄타기 한 마당이 끝날 때마다 줄꾼 봉팔이는 그의 딸 난초의 손을 잡고 때죽나무집 주막에 와서…' 처럼 판소리나 탈춤 따위의 단락을 세는 단위에서부터 '급한 마당에'처럼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곳을 말하기도 하고, '장기마당'
지난 3월 11일 일본 동북부 태평양 연안에 리히터 강도 9.0의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고 곧이어 지진으로 인한 높이 10미터를 훌쩍 넘는 쓰나미(津波)가 덮쳐 순식간에 주위의 도시들이 폐허가 되고 자동차와 선박들이 마치 장난감 쓰레기처럼 휩쓸려 가는 광경이 텔레비전에 연일 방영되고 있었다.거기에다 후쿠시마(福島) 원전(原電)들마저 쓰나미 피해를 입고 방사선
일본에 지진과 쓰나미와 원전 폭발이라는 재앙이 동시에 찾아왔다.이번 지진은 강도 9.0으로 인류 역사상 다섯 번째로 기록되는 강진이다.지진과 함께 덮친 높이 10m의 검은 쓰나미는 순식간에 일본 동북부 해안가 도시들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버렸다.사망자만 수만 명에, 피해 복구비용도 일본의 GDP의 3%에 해당하는 1,800억 달러(약 203조원)가 최소한도
이미 작고한 분이지만 일찌기 차를 즐기고 후생들에게 차문화를 역설하셨던 분 가운데 금당 최규옹 선생이 계셨다. 세인들이 알기로는 산청의 고옥 한 채를 옮겨다가 부산 송도에서 기거하셨고, 한·일은 물론 한·중 차문화교류에 관한 단체를 이끌기도 하셨다. 그분과 필자는 그다지 좋지않은 언쟁으로 만나게 되었다. 전통적인 우리네의 다례문화를
일본의 지진으로 온 세상이 술렁인다. 지구대재앙의 시작이라는 견해와 종말이 임박했다는 얘기까지 여러 가지 이야기가 떠돈다.화산, 지진, 지구자기장의 감소와 극점의 이동, 태양의 플레어폭발, 온난화와 극지방의 해빙, 슈퍼태풍 등 수많은 사례들을 들어 엄청난 재난이 예고되어 있다고 한다.사실 지구 나이 46억 년 중에 인류라는 종족이 지구에 출현한 것은 오스트
약 2년 전에 자살한 신인배우 고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지금 대한민국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리스트에 실명이 거론되어 있다는 31명의 인물은 도대체 누구이며 약 250장에 달하는 편지가 과연 장자연이 직접 작성한 것인지가 실체적 진실의 첫 단추가 될 것이다.경찰은 언론에 보도된 편지의 원본을 압수하여 장자연의 친필이지 여부와 그 내
매미가 요란하게 울어대는 여름, 정자나무 한 그루가 넉넉하게 자리 잡은 그늘 아래 가정집을 개조한 허름한 식당이 있고, 그 안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보신탕 한 그릇. 그것 때문에 여름이 그리워질만큼 보신탕은 필자가 즐기는 기호 식품의 하나이다. 이 겨울 웬 느닷없는 보신탕 타령이냐고.얼마전 전국의 구제역 파동으로 돼지 수백 마리가 생매장되는 장면이 전
우리 학교에서 축제를 했다. 그 중간에 거제 모 여고 학생들의 찬조 출연이 있었다. 나는 이 학교에 가 본적도 없고 그 아이들을 가르쳐본 적도 없다.그러나 소문으로 성적이 뭐하다니, 애들이 어떻다니 하는 소리를 들어 그 아이들의 찬조 공연은 정말로 뜻밖이었다. 공연 시작하고 채 30초도 안 돼 잘 울지 않는 내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
흥남철수작전 과정이 영화로 만들어질 계획이란다. 제작비 200억원을 투입하고 올 9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거제가 촬영의 주 무대가 될 것이란 전망이기도 하다. 고현항, 장승포항, 옥림 등지에 흥남부두를 떠난 피난민들이 내렸다. 이 곳들이 영화에 등장하게 될 수 있다. 동족상잔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포로수용소에는 그 때 피난민들을 싣고 왔던 메러
1950년대 중반의 일이다. 군대에서 휴가를 받아 집(지금의 거제시 장평동)에서 쉬고 귀대(歸隊) 일자가 되었다. 육지로 나가려 했으나 폭풍으로 뱃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하게 되었다.할 수 없이 통영으로 둘러가기 위해 집에서 견내량까지 갔는데 그 때는 버스가 귀했던 때라 버스로 갔는지 걸어갔는지 기억이 희미하다. 견내량에서도 도선(渡船) 운항이 안 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