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창밖을 내다보았는데, 한 사람은 진흙을 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하늘의 많은 별들을 본다. 똑같이 물이 든 컵을 보지만,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또 '반밖에 안 남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이나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다. 이것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한 시각에 있어서도
노년의 사랑이앞서거니 뒷서거니서로를 돌아보며 안스러워 하며 걸어가네중년의 사랑이 걸어가네두손 꼭 잡고 누가 볼세라쑥스러워 두리번 거리며 걸어가네청춘의 사랑이 걸어가네두어깨 맞잡고 당당하게사랑을 속삭이며 걸어가네
신라 제33대 성덕왕 때 일이다.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려 가는 길에 점심때가 되어 일행은 바닷가에 자리 잡았다. 순정공에게는 수로(水路)란 이름의 절세미인인 부인이 있었다. 자태와 용모가 너무 아름다워 신물(神物)들까지 탐을 내어 납치하는 일이 있을 정도였다.그때 수로부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천길 돌벼랑 위에 피어 있는 철쭉꽃이었다. 부인은
충치, 썩은 상태에 따라 5단계로 구분…소아 3∼6개월·성인 1년마다 꼭 검진구강검사를 하고 난 뒤 환자분께서 제게 묻습니다. "충치가 몇 개인가요?" 가끔씩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두서넛 대여섯 개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원하는 답을 얻지 못한 환자 분은 다시 묻지요.
지난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도 당당한 사회구성, 사회참여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고 이 같은 인식을 또한 저변화하기 위한 취지의 날이다.장애의 고통과 그 고통을 감내하며 사회를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또 직접 당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그들이 겪어야 하는 사회적 차별과 자괴심, 소외감 등을 잘 알 수도 없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서 '자살왕국'이라는 달갑지 않은 명예(?)를 차지하고 있다. 2008년 한해 우리나라 자살자 수는 1만2,858명으로 하루 35.1명꼴이라고 한다. 이는 1998년의 8천622명에 비하면 무려 49%나 늘어난 수치로서, 그 사이에 OECD 국가 중 4위에서 1위로 등극했다고 한다. IMF 금융위
바야흐로 봄이 왔다. 굳었던 대지에 봄기운이 만연하면서 땅은 새싹을 내고 나뭇가지 끝에 걸린 새순들은 처음 보는 새 세계가 신기한 듯 고개를 두리번거리면서 재잘거릴 때, 어떤 이는 말한다.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왜냐고 물으니 새싹을 내는 가지와 내지 못하는 가지가 확연히 구분이 되는 달이기 때문이란다. 이전까지만 해도 똑같이 말라 있었는데 이젠 더 이상
환상의 섬 거제에메랄드 빛으로 출렁인다거제의 바다가걸으면 육지이고 타면은 섬인가어두움의 적막은 흐르고별빛도 흐르는 데달빛 내리는 대교 월광이 아름답구나수평선 하늘 떠 받들고칠백리 굽이굽이 찬란한 햇빛거제에 내리는 축복입니다십자굴 남국이 울렁이는 외도마파람 놉새바람에 젖어오는동백꽃 향기 향기롭구나
아프리카 세네갈에 있는 렛보우족 사회에서는 여자아이에게 ‘에브’라는 이름을 붙이려면 특별한 세금을 내야 한다. 갓난아기 때 엄청난 세금을 물어가며 이런 이름을 짓는 이유는 어른이 되어 주어지는 특권 때문이다.이 부족들은 일부다처로 능력만 있으면 많은 부인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부인이 많아도 ‘에브’라는
계절 변화에 신체가 잘 적응 못해 발생수시로 졸리고 종일 무기력…입맛도 '뚝'짧은 낮잠·적당한 운동·긍정적 생각 좋아 모 중소기업의 과장인 박 모씨(44)는 수년전부터, 날씨가 따뜻해지는 3-4월경에 시작되는 피곤함과 졸리움을 주증상으로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였다. 단순한 피로를 넘어서서 일상생활과
80년대 후반 거제의 산업화는 조선산업이 이끌었다면 그 이전의 거제 산업화와 역동의 견인차는 바로 지금은 옛 것이 돼버린 거제대교였다. 1971년 바다가 아닌 육지로 거제에 들어오면서 우리 선배들은 어떤 희망과 바람을 가졌을까? 이후 거제는 남해안 조그만 섬에서 세계 제일의 조선소를 가진 조선 산업 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그 성장을 뒷받침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새로운 직장을 구해 처음 근무하게 되거나 전근이 되어 직장을 옮기게 되면 어떤 형태로이든 신고식이라는 통과의례를 겪게 된다.이러한 전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왔는데 특히 조선시대에는 '허참(許參)'이라는 법으로 보장된 신입 관리의 신고식이 있었다.허참은 글자 그대로 참석을 허가한다는 뜻으로 신입관리가 일하게 될 부서를 배정받으면 해당기관의 선배와 이
형사소송의 진행에 있어 구속은 그 법적, 사회적 의미가 크다. 구속은 피의자나 피고인(피의자가 기소가 되면 피고인이 된다)을 그 가족과 직장으로부터 격리시키고 구속 그 자체로 명예를 침해하고 일반인에게 유죄의 인상을 심어 주며 피구속자의 가족도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에 빠지고 피의자나 피고인의 방어의 기회가 제한되는 효과를 발생한다.그러므로 대부분의 사람이
최근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이어령 선생의 라는 책에 이런 이야기가 소개되어 있습니다.미국 메사추세스 병원에서 임종직전의 말기결핵 완자를 3시간 40분동안 체중의 변화를 관찰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숨을 거두는 순간 그 환자의 몸무게가 1.25 온스(35.4gm) 줄어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2년 반 뒤에도 임종
비좁은 도시의 건물 사이로한 뼘 하늘 열어 놓고푸른 하늘 좁은 곳에늘 그리움 그려두고 삽니다세월이 지친 얼굴주름진 눈 섶에 덮이고돈짝만한 세상을 내다보고파란하늘을 그립니다건물 사이로 비집고 든아침 햇살이 잠시 머문눈부신 태양의 광채에그리운 이 더욱 찬란합니다비좁은 도시의 건물 사이로비집고 드는 삶의 그리움한 뼘 하늘에 늘 그리는파란 가슴하나 그려둡니다
커피는 약 6세기 경 에티오피아의 어느 목동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양들이 어떤 붉은 열매만 먹으면 잠도 자지 않고 흥분하여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목동이 이상하다 싶어 자기도 먹어 보니 신기하게도 기분이 좋아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것이었다.목동은 근처 수도원에 찾아가 원장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자 원장은 쓸데없는 소리한다며 그 열매를 난롯불에 던져버렸는데
동남권 신국제공항 관련 부산시와 경남도, 대구경북, 밀양시간의 유치전이 한창이다.과정은 이렇다. 정부가 동남권에 신 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여러 지자체에서 자기 지역으로의 유치를 주장하며 유치전에 열을 올렸다.국토해양부는 1차 입지 타당성 검토를 거쳐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시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두 지역의 유치전이 불을 뿜는 것은 당연지사
동무, 나는 동무가 좋다. 초등학교 시절 동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하여 그때부터는 친구가 더욱 친숙한 말이 되어버렸지만….어쨌든 반 대항 축구시합에서라도 이길 때에는 어깨동무를 하고 즐거워했고 선생님께 단체기합을 받은 날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동네친구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히히득거리며 도랑가 쪽으로 붙은 친구를 골릴 참에 도랑 쪽으로 밀었다
따스한 양지언덕눈부신 햇살이금빛은빛으로 살포시내게로 오는 봄여린 가지 끝마다따사로운 봄 햇살에유두처럼 피어나는봄 꽃 그윽한 향기오래오래내 곁에 머물다벌 나비 노래듣고산허리 노을 넘어속절없이 달려오는여름앞에내 마음뜨겁게 익어가는 날대지의 작은 숨구멍으로 숨어긴 겨울잠에 빠져내년 봄 환호하며땅속아우성 소리함께연두 빛초록꽃 물결을 이루자
제롬 하인즈(Jerome Hines)라는 미국인 오페라 가수 지망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피나는 노력과 연습 끝에 더디어 뉴욕메트로폴리탄의 오페라 가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는 오페라 공연이 없는 어느 날 공허한 가슴을 달래면서 텔레비전 앞에서 채널을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고 있었습니다. 마침 미국의 최고 복음전도자 빌리 그레이엄목사님의 전도설교 시간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