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4월 왜의 선봉대는 부산포를 시작으로 조선의 방어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북진을 계속했다. 전쟁 시작 2개월여만에 선조와 세자(광해군)는 한성을 버리고 평양까지 쫓겨 간다. 당시 판옥선 4척(협선 2척)으로 겨우 거제 바다를 지키고 있던 경상우수사 원균은 율포 권관 이영남을 이순신에게 보내 원군을 요청한다. 원균이 이순신에게 원군을 요청한 지 20일 뒤인 5월4일 전라좌수사 이순신은 판옥선(板屋船) 24척과 협선(挾船) 15척, 포작선(鮑作船) 46척을 이끌고 거제를 지원하기 위해 전라좌수영이 있던 여수를 떠난다. 여수를
지난 2013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거제신문봉사회(이하 거신봉)의 명절 복지시설 위문이 올해 추석에도 계속됐다.거신봉은 지난달 27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연초면 송정리 소재 장애인복지시설인 ‘소원의항구’를 방문해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과 과일을 전달했다.복지시설 관계자는 “지역의 작은 사랑과 정성이 모여 따뜻한 사회가 만들어지고 시설 관계자들도 힘을 얻는다”면서 “명절마다 매번 찾아와 사랑과 힘을 보태줘 너무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거제신문 김동성 대표이사는 “10년 넘게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거신봉의 복지시설 위문은
거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아주분원이 오는 10일 개관한다.아주동 지역의 육아인프라 확대와 놀이시설 확충을 위해 마련된 아주분원은 용소1길 35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VR스포츠·블록레고·암벽오르기·역할놀이 등의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며, VR스포츠·블록레고놀이는 거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시 관계자는 “아주분원을 통해 놀거리를 제공하는 등 아주동 지역의 육아 인프라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거제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24년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공모에서 총 1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4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고양시에 이어 전국 두 번째 규모다.신중년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에 해당하며,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관련 분야 3년 이상 경력이나 국가‧공인 자격증을 소지한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한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건강 100세 어르신 건강실천 지킴이 사업 △신중년 색채환경 정비사업 △거제식물원 치유 체험프로그램 운영 △거제농업관광 실버해설사 △15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12번째 수업이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교장 공현철)에서 진행됐다.이날 강의는 1학년 동아리 활동시간을 이용해 사전에 거제역사에 호기심이 있는 학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50여명이 학생들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됐다.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강사로 나서 신석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역사 큰 흐름과 지역사 주요 사건, 거제에서 출토된 유물·유적을 사진으로 설명했다. 최 강사는 “거제에서 발견된 흑요석은 신석기때부터 일본과 문물의 교류가 이뤄졌음을
조선소 외국인 선주사를 위한 ‘거제역사 투어’가 지난 23‧24일 양일간 실시됐다.선주사 거제역사 투어는 100여명의 외국인 선주사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23일 삼성중공업, 24일 한화오션이 각 사별로 진행했다.이번 투어는 거제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거제현관아‧거제향교‧숲소리공원을 방문하고, 다가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농업개발원에서 제기차기‧딱지치기‧투호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했다.처음으로 개최된 외국인 선주사를 위한 ‘거제역사 투어’에 참가한 선주사들의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거제에 살지만 가보지 못한 문화재와 관
중종 5년(1510) 4월4일 삼포에 거주하던 일본인과 대마도 왜구가 전선 1000척을 이끌고 거제 영등포(永登浦)를 에워싸 공격하면서 삼포왜란이 시작됐다.당시 영등포 군사들과 민중들은 수적인 열세를 딛고 방어하자 왜구들은 군사의 반을 근처 주물도(主勿島·이수도)에 주둔시키고 나머지 반은 웅천 제포와 동래 등으로 보내 약탈했다. 4월5일 왜구 무리가 큰 배 5척을 타고 하청리(河淸里)에 정박하자 거제 현령(巨濟縣令) 오세한(吳世翰)은 군사를 거느리고 왜구을 공격했고 왜구들은 곧바로 배 4척에 나눠 타고 바다로 도망갔다. 하지만 얼마
거제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시정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박종우 거제시장 주재로 국·소·실(단)별 국·소장과 부서장·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역점·신규사업 등 중점 추진과제를 논의했다.시는 민선8기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 시정목표 달성을 위해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공감 행정 △스마트 조선도시 도약, 신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력 △과거와 미래 스토리가 있는 글로벌 문화관광 1번지 △더 두텁고 촘촘한 복지기반의 행복동행과 시민안전 보장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
거제시는 올 들어 급격히 늘어난 조선소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제살이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외국인노동자 수는 작년 5900여 명에서 2023년 8월 기준 9600여명으로 연말이 되면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이번 간담회는 18일 한화오션 글로벌코디네이터(외국인력의 정착 지원 담당), 19일 삼성중공업 외국인 오피니언 리더(외국인노동자 중 각 국의 대표)들과 함께 했으며, 늘어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행정적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각 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의견과 고충을 듣고 사측
거제시보건소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경감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매년 다양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저소득층 의료비 지원은 △노인 시력 찾아드리기 (안과검진 및 백내장·녹내장 수술 등 지원) △어르신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취약계층 특수질병검진과 뇌질환 검진비 지원 등이다.지원 대상은 거제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거주자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차상위계층·건강보험료 기준 해당자(직장가입자 11만7000원 이하, 지역가입자 6만2500원 이하) 등이 해당된다.의료비지원은 검진 및 수술 전에 보건소 담당자와 전화상담 후 방문해 신청
거제시는 오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민생안정을 위해 ‘2023년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시는 △재난·안전 △도로·교통 △생활민원 △보건·진료 △관광 분야 △물가안정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10개 분야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 총 63명의 인원을 투입한다.비상대응과 응급의료지원 체계시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오는 28일부터 10월3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6시까지다. 또 안전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 도로·가스·전기 시설물 등을 점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연휴 중 응급의료 상황에 대비해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11번째 수업이 지난 13일 장목예술중학교(교장 박상욱)에서 진행됐다.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의는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강사로 나서 신석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역사 큰 흐름과 지역사 주요 사건, 거제에서 출토된 유물·유적을 학생들이 알기 쉽도록 사진으로 설명했다. 특히 장목지역 지역사를 따로 모아 설명하기도 했다.최 강사는 "거제는 전세계 섬 지역에서 가장 많은 24개의 성곽 유적이 남아있다"며 "장목면에 있는 장문
거제소방서 남·여 의용소방대원들의 기능을 점검하고 노고를 위로하는 '거제소방서 의용소방대 소방기술 경연대회 및 화합 한마당 대잔치'가 지난 15일 하청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기능경연대회는 면·동별 의용소방대 4명의 대원이 한 조가 돼 소방호스를 이용한 진화작업 경기를 평가했다. 또 기념식에는 서일준 국회의원과 합천·김해 등 경남 소속 의용소방대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전평선 거제여성의용소방대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사에서 주태돈 거제소방서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소방공무원과 같이 재해 현장을 누비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조선의 수군진은 군선의 정박처·병력의 입역처·해양감시 초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수군 근거지였으며 건국 초기까지 조선의 수군진은 군선이 머무르는 장소로 지정된 해안지역을 정해 유사시 수군이 집결하는 장소로 사용됐다.전략적 요충지에 진을 둔 이유는 기동성이 떨어지는 전근대 수군이 특성상 적의 침입 가능성이 큰 곳에 거점을 마련하고 적의 침입에 대응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조선은 건국 초기만 해도 해양 방어에 적합한 요충지를 선정해 전국 연해 지역에 수군진을 설치했으나 목책만 설치하고 석성을 쌓지는 않았다. 하지만 군선을 타고
극단 예도(대표 김진홍)는 지난 8일 거제대학교 제33대 총학생회 ‘푸른나래’와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 체결로 극단 예도는 앞으로 거제대학교 학생들에게 연극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각종 문화활동을 돕는다.김진홍 대표는 “거제대는 과거 학생 연극 동아리가 있었다. 이번 MOU를 통해 거제대 학생들이 연극에 다시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극단 예도의 ‘예도’는 ‘예술의 섬’ 이라는 뜻으로 지난 1989년 창단됐다. 지역내 유일한 연극 극단으로 대통령상 2회 수상을 비롯해 많은 수상 이력이 있다. 오는 10월6일부터 8일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따라 수산물 구매 기피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산업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한다.이번 지원 확대는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인한 도내 수산업계 피해가 고착화되는 것을 조기에 막고, 추석 연휴를 맞아 수산물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수산업계 소상공인 특별자금 융자 지원경남도는 매출감소 등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산업계 소상공인을 위해 ‘경상남도 수산업계 소상공인 특별자금’으로 100억원을 지원한다.지원
거제시는 승강기 사고 발생 시 사고 대응능력 향상과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3일 오후 2시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한다.이번 훈련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거제소방서와 승강기 유지관리·보수업체를 비롯해 승강기 관리주체·안전관리자‧유관기관 단체 등이 참여하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사고대응 합동훈련’도 함께 진행된다.훈련 내용은 ‘승강기 안전관리법’ 관련 교육과 엘리베이터 내 갇히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대응 체계 구축 등 실전 모의구조 훈련이다.시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제시립하청도서관은 ‘문화누리 지원사업’ 일환으로 ‘어린이를 위한 거제를 담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난 9일 ‘장승포 기적의 길’ 역사 탐방에 나섰다.경남대표도서관이 주최·주관하는 ‘문화누리 지원사업’은 지역특성과 독서를 연계한 독서프로그램이며, 하청도서관은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거제역사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일 거제를 배경으로 한국전쟁 당시 상황을 동시(童詩)로 옮긴 ‘명태를 타고 온 아이’ 저자 홍정화 작가가 강연을 했으며, 9일에는 초등학생 40명과 가족이 함께 참여
거제시 드림스타트는 초등 저학년 아동 11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한 달간 여름방학 축구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의 건강한 신체 발달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킹콩플로서 축구교실(상문동 소재)에서 주 2회씩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다.축구교실에 참여한 아동은 “축구수업과 다양한 체육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박병갑 아동청소년과장은 “이번 축구교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신체활동량이 부족했었던 아동들에게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성장시키고 아동의 사회성과 자존감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
추석을 전후로 벌초·성묘·등산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는 108명이다. 이 가운데 19명이 숨졌다. 문제는 SFTS와 관련해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는 것이다. 이에 거제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 19개 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한다.거제시 내 산책로‧등산로 입구‧유아숲체험원 등에 설취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15대도 점검을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