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폐교가 됐지만, 구조라초등학교 교정의 춘당매 아래 추억을 함께한 친구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들의 눈과 관심을 잘 하라는 채찍으로 삼고 이사장직을 수락했습니다."지난 8월17일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을 3년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제3대 노철현 이사장이 취임했다. 두 달 간의 업무파악을 끝낸 노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운영계획과 그의 인생철학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먼저 일운면 구조라 출신인 노 이사장은 KT통영거제지사장과 거제함께하는우리마음 노인대학장을 역임했다.그는 어려운 시골살림이었지만
정일석 농촌지도자 거제시연합회장은 지난 2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 체육관에서 열린 제71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 기념식에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식은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에서 주최하고 ‘농촌지도자의 힘으로 한국농업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습니다’는 슬로건 아래 평화의 땅 평창에서 한국농업의 역할과 사명감을 다짐하기 위해 개최됐다.정 회장은 지난 1970년대 통일벼 보급과 시설하우스 도입, 만감류인 한라봉 재배 등 남다른 성실함으로 지역농업과 농촌지도자회 발전에 이바지했으며 지역
거제 자연풍경과 특산품을 잘 엮었으면남부면에서 횟집을 운영 중이다. 거제8품·8미 특산품과 음식을 보니 거제를 대표하고 유명한 것들로 지정이 잘된 것 같다. 하지만 특산품을 추가하거나 대체하자는 말도 있고, 죽순은 왜 없느냐는 얘기도 들었다. 죽순이 하청에서 많이 생산돼서 나온 것 같다. 아름다운 거제의 바다풍경과 특산품·음식들을 잘 엮어서 개발했으면 좋겠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거제가 되길 바란다. 김정화(71·남부면) 지금 지정된 특산품 홍보가 먼저유자·
거제경찰서 제65대 서장으로 지난 6월 강기중 총경이 부임했다. 소탈하고 성실한 얼굴로 조용한 미소와 권위의식 없는 첫인상을 지닌 그는 경남고성 출신으로 경남경찰청 치안지도관을 지내다 경찰서장으로는 거제가 첫 발령지다.강 서장은 1994년 제42기 간부후보로 임용돼 서울에서 근무하다가 승진하면서 고향인 경남으로 내려왔다. 이후 산청경찰서와 남해경찰서 수사과장, 진해경찰서 생활안전과장, 캐나다 필 경찰청 파견근무, 창원중부경찰서 경무과장, 경남경찰청 기획예산계장·인사계장·치안지도관으로 근무했다."경찰서장으로는
강영희 대금산진달래추진위원장이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 김만덕상 심사위원회가 개최한 제39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거상 김만덕은 정조시대 제주도민들이 계속되는 재해로 기근에 시달리고 있을 때, 본인이 유통업으로 모은 전 재산을 털어 육지에서 쌀을 구입해 제주도민을 살려낸 여성이다.김만덕상은 김만덕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여성을 발굴해 시상하기 위해 1980년에 제정됐다.강 위원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장목면에 정착해 20년간 서부경남제주도민회 회장과 부회장을 역
김경년 거제대학교 전기공학과 교수가 지난 16일 제53차 학교법인 세영학원 이사회를 통해 초대 부총장으로 임명됐다.김 부총장은 1994년 거제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25년간 재직하면서 기획조정처장과 교무학생처장·산학협력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해 대학업무 전반에 대해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거제대 이사회는 교육부 장관 표창은 물론 대학의 각종 평가 및 국가 재정지원 사업 선정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부총장과 총장 권한대행 업무를 수행하게 된 김 부총장은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 등 사회
향토음식 보다 제대로 된 특산품 지정부터거제 대표음식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전부터 거제는 대표음식이 딱히 없었지 싶다. 한편으로는 대표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특산품부터 제대로 활성화돼야 한다는 생각한다. 거제에도 유자와 멍게비빔밥 같은 특산품이 있지만 통영에 비하면 인지도가 낮다. 제대로 된 특산품부터 마련해놓고 추후 특산품을 이용해 향토음식 발굴이 이뤄져야 상징성도 띄고 홍보에도 좋을 것이다. 방영복(55·장승포동) 제대로 된 먹거리가 없는 것은 사실요식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거제에 제대로 된 먹거리가
김한표 의원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서 다양한 교육현안 문제를 짚어냈다.김 의원은 국정감사가 지난 11일 처음 열렸음에도 △초·중·고 위장전입 50%가 서울 지역이며 중학교 때 발생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제도 외면 현실 △전공어 포기한 외고생 4년 사이 2배 증가 △학업중단 학생 2년만에 48.5% 증가 △급여압류 교원 관리 및 회생방안 검토 필요 △청소년 5대 범죄 최근 5년 24만명 △학교안전사고 최근 5년 동안 53.6만건 발생 △음주운전 징계 교사 4년 동안 1883명 △학
"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으면서 어머니 젖무덤에서 벗어난 아기처럼 설렙니다. 앞으로 정의·자유·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부족하지만 함께하고 싶습니다. 또한 체육회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누구나 즐기고 모두가 함께하는 거제 융합체육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내년 4월 거제에서 열리는 제58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 8월 중순 진선우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이 새로 선출돼, 성공적인 경남도체와 선도적인 지역 체육문화를 이끌게 됐다.26년 검도인인 진 상임부회장은 거제시생활체육회 부회장과 거제생활체육검
명예도로 지정, 선택이 아닌 필수거제 관광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명예도로명 제정은 필수다. 관광도시를 위해서가 아닌 거제의 미래와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꼭 해야한다. 거제는 두 명의 대통령을 배출했지만 특별함을 내세울만한 것이 없다. 이때까지 '조선도시 거제'였다면 이제는 '관광도시 거제'로 변모해야 한다. 어디 도로를 명예도로로 지정할 것인지, 도로명을 무엇으로 할 것인지 충분히 논의 후에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병철(67·옥포2동) 상징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거제경기는 상당히 어렵다. 타
"고향의 그리움을 어찌 오선지 위에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조부모와의 추억은 삶의 밑바닥에서도 견디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어려운 거제의 경제위기 속에서 제 음악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섬마을 거제'를 타이틀로 1집 음반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강종호씨. 그는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이기도 하다.장승포 옥림마을에서 유소년을 보낸 그는 평소 음악에 심취해 서울의 언더그라운드에서 현장의 음악을 몸으로 체득하며 음악 세계를 넓혔다. 크라잉넛이 속한 기획사 '드럭'에서 음악활동을 하다
박명균 거제시부시장은 지난 4일 오후 5시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거제시에 직접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관련 부서장 및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다.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중형급 세력을 유지하며 거제지역에 최대 200㎜의 호우를 예보해,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는 협업시설물 담당부서장으로 하여금 태풍대비 소관시설물을 긴급 점검하도록 했다.또 지난 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지역을 재점검토록 하고, 대형사업장
진재진 (80·거제면)옛날에는 너나 나나 할것없이 다 같이 배고프고 살기가 팍팍했기 때문에 평소 고기나 생선을 먹는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사치였다. 그래서 먹을 것 많고 가족간의 정이 넘치던 추석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날이었다.요즘 추석은 분위기부터 많이 다르다. 엣날 명절에는 손주·손녀들을 앉혀놓고 인성교육도 많이들 했지만 요즘은 친척일가들이 서로 바쁘게 살다보니 얼굴보기도 힘들다.우리들이 바라는 것은 하나다. 후세들이 서로 믿고 의지해가는 마음편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가유일노 세유일보(家有一老
김은혜(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 3학년)우리 가족에게 추석은 다섯 분의 할아버지와 일가친척들이 다 같이 모이는 풍요로운 명절이다. 평소엔 각자의 지역에서 떨어져 생활하던 가족들이 함께 모이는 날이라 명절 전부터 분주하다.지금보다 더 어렸을 땐 할아버지 품에서 옛날 얘기도 듣곤 했지만 이제는 나도 훌쩍 자라서인지 쑥스러워 할아버지께 표현을 못하고 대화도 줄어든 것 같다. 어려서부터 "이때 아니면 가족이 언제 다같이 모이겠냐"고 강조하신 부모님 말씀 덕분에 방에 들어가 있지만은 않았다. 그 때문에 할아버지·할머니가 유독 사촌언니
무분별한 주택개발 안돼아파트 신축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주 내곡지구 도시개발사업 얘기가 들린다. 그 부지에 필요한 것은 아파트가 아니라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아주동은 많은 차량들로 아이들을 내놓은 부모마음은 항상 불안하다. 지역에 아파트는 이미 포화상태고 미분양된 아파트와 비워둔 집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파트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무분별한 주택개발은 안된다. 주영희(48·아주동) 시민이 왈가왈부 할 문제 아냐지금 우리가 찬성·반대를 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지난 5일 거제대학교 정보관에서 '청년들의 꿈, 수채화 그리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날 2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미래의 꿈에 대해 얘기한 김 의원은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로 선임된 이후 첫 특강을 지역구 내 유일한 대학인 거제대학에서 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는 인사로 강의를 시작했다.그는 "어린시절 고향 장목은 시내와는 동떨어지고 외진 곳으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을 의논할 선배나 어른들이 없었다. 교육환경도 열악해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했다"면서 "지금의 청년들은 많은 교육혜택
농업진흥청 농촌기술센터 소속 한국생활개선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다는 소식에 한국생활개선회 거제시연합회의 공길여(58) 회장을 만났다."요새는 가을걷이와 김장배추 심기로 엄청 바쁜데 이렇게 있으니 마냥 걱정"이라며 말문을 연 공 회장은 지난 태풍 '솔릭' 대비 단도리를 나갔다가 발목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그는 먼저 생활개선회에 대해 설명했다. 여성농업인을 위해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94년부터 생활개선회가 됐다. 최장수 '농촌여성문화계몽단체'라고도
박명균 거제시부시장은 지난 6일 거제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해 센터 종사자와 자활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성공적인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이날 현장방문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립·자활을 위해 지역에 맞는 자활정책의 성공적 추진과 국·소장 회의에서 논의한 자활근로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 목소리를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자활근로 사업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각 작업장을 둘러보며 직접 만든 생산물품 등을 살펴봤다.박 부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시는
김해연 전 경남도의회 의원은 지난 3일 인 이탈리아 코스탄좌(Costanza) 재단으로부터 한국을 빛낸 문화예술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개최한 제4회 거제 국제아트페스티벌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코스탄좌 재단 측에 의해 문화예술 분야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코스탄좌 재단은 문화·예술분야 1만5000명의 회원을 둔 세계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예술가 평론단체다.또한 국제박물관협회 아시아 태평양지역연합회 배기동(국립중앙박물관장) 위원장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편 이번에
이영춘 전 삼성중공업 상무가 13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상임이사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