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부 공모로 선정된 도장포 어촌뉴딜사업이 주민간 팽팽한 대립으로 착공도 못하고 예산 반납이라는 초유의 위기에 봉착.● 한쪽에선 하면 안된다며 반대하고, 한쪽에선 하루빨리 착공해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진퇴양란.● 최악의 경우 국비마저 반납해야 할 처지라니, 개인적인 사심보다 마을을 위한다는 대의로 합의점을 찾는 솔로몬의 지혜 시급.
● 우리의 이야기를, 우리의 목소리로, 우리의 터에, 우리가 담겠다는 우리만의 의지로 창간된 우리 거제인의 신문인 거제신문.● 흔들리고 비바람 맞아 작은 꺾임도 있었지만 35년을 한결같이 버티며 오롯이 거제를 위한 정론직필을 추구하며 달려온 세월. ● 거제의 새 아침을 열고 진실과 정의의 빛이 되리라는 창간정신을 되새기며, 시민·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애정을 자양분 삼아 다시 신발끈을 조여 매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 국내 최대 규모의 여름 해양스포츠축제 '거제 바다로 세계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21일부터 팡파르.● 화려한 불꽃놀이와 푸드트럭 코너, 각종 해양스포츠에다 유명 인기가수까지 초청해 콘서트도 열린다니 한여름 낭만을 즐기며 추억 만들기에 안성맞춤.● 1999년부터 시작된 축제, 바다비경·해양스포츠·문화예술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매년 10만명 이상이 즐기는 축제, 올해는 어떤 축제가 될지 기대.
● 공모사업에 선정돼 백억원 가량을 지원받는다며 주민 모두가 떠들썩했던 도장포 어촌뉴딜사업이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주민간 갈등으로 미로를 헤매고 있다는데.● 일부 주민들은 건축될 3층 건물 두 동이 조망권을 침해한다며 건축 철회와 사업변경을 요구하고 나서자, 또다른 주민들은 이미 협의를 거친 계획된 공사인데 무슨 뚱딴지냐며 조속한 착공을 촉구.● 거제시는 주민 뜻대로 하겠다며 일치된 의견을 가져오라지만 이래저래 시간만 가고 자칫 받은 사업비마저 반납할 위기.
● 바야흐로 피서철, 무더위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그 어느 해보다 많은 휴양객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 거제 해수욕장도 손님 맞을 채비를 갖추고 7월1일 일제히 문을 연다니, 산천경개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거제해변에서 한더위 날리고 아름다운 추억도 쌓아가길.● 전국 최초 반려동물 해수욕장인 '댕수욕장'도 개장한다니 환호하는 동물애호가가 있는 반면 '참 세상 오래 살고 볼 일이네'하며 헛웃음도.
● 일감은 많은데 배 만들 사람이 없다는 아우성 속에 조선업계가 일 잘하는 제대로 된 일꾼 모시기 경쟁을 벌이는 진풍경.● 좋은 일자리 찾아 육지로 떠났던 숙련공이 다시 돌아온다고 하지만 극소수에 불과해 임금을 올리고 근로환경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비등.● job hopping이 일반화된 미국 등 유럽에는 평생직장은 온데간데 없고 1불만 더 줘도 회사를 옮기는 게 대세. 지금 거제조선소가 가야 할 미래는 어떨지.
● 2017년 추진위를 결성, 의욕적으로 추진한 거제 포로수용소 유네스코 세계 역사 기록물 도전이 국내 심사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무산돼 아쉬움 남겨.●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2018년 이후 유네스코 역사 기록물 등재 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바뀐 제도를 제대로 인지 못하고 준비도 소홀한 채 공동 국가 등재만 고수한 게 실패 원인.● 거제시가 이를 성공시킬 의지가 있었다면 다방면으로 정보채널을 열고 대비해야 함에도 불구,준비 소홀 질타를 피해 나가기는 힘들 듯.
● 가스료 폭탄에 전기세가 오르더니 택시요금까지 오른다니 서민들은 어찌 살아갈지 막막하다며 한숨.● 기본요금 오르고 심야할증 늘고, 100원당 시간운임·거리운임도 단축, 줄줄이 인상되니 서민의 발이라던 콜택시는 이제 사치스런 옛말로 치부될 듯.● 인건비에다 연료비 상승 등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하소연도 이해되지만 요금이 인상되는 만큼 친절 서비스도 반드시 향상되길.
●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대우조선해양의 바통을 이어받아 닻을 올린 한화오션, 할 일도 많고 과제도 많겠지만 과감하고 통큰 투자로 24만 거제시민과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나아가길 기대.● 명실상부 세계 1위 조선업을 키운 공은 인정되지만 과오도 많았던 대우조선해양, 이제 주인 없는 조직의 설움과 잡음 대신 미래 향한 순항에 매진할 때.●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고 김우중 회장의 도전정신과 거제시민에게 아낌없이 베풀었던 사회공헌이 한화오션에서 더욱 계승 발전되길.
● 자녀들의 성공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등을 밝히는 중생에게 부처님은 어떤 깨우침을 우리에게 주려 오실까?● 미래가 불투명한 삶을 살아가는 중생들, 특히 청춘들에게 희망의 불빛을 제시하는 석가모니의 자비와 평화의 가르침이 온누리에 퍼지길….● 공정과 정의가 바로 서기 위해선 잘하면 내탓 못하면 네탓으로 돌리는 마음만 거꾸로 바꾸면 된다는 부처님의 법문이 새삼 가슴을 와닿는 이유는.
● 왕의 미역으로 이름난 견내량 돌미역 생산 어업인들이 전년 대비 1.5배 수준의 생산량 증가로 마을 전체가 잔치 분위기.● 생산량 증가로 소득이 늘어난 것도 좋지만 이보다 더 기쁜 건 객지로 나간 자녀들이 찾아와 마을이 활기를 되찾은 것이라고 한마디씩. ● 평생을 돌미역 채취로 살아온 한 어업인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제8호로 지정된 트릿대 채취어업이 우리 대에서 끝나지 않을까 심히 걱정스럽다고 토로.
●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에 대우조선을 품에 안아.● 지역사회가 환영한다는 입장문을 앞다퉈 내고 있는 반면 일부 노동계는 깔끔한 승인이 아니라 독소조항이 든 조건부 승인으로 뒷맛이 개운치 않다며 비판.● 아쉬운 점 없지 않지만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대우조선해양이 새 주인을 찾은 만큼 이제 경영정상화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
● 남해안아일랜드 하이웨이 핵심사업인 한산대첩교. 통영을 방문한 윤 대통령이 공약 이행 약속에 거제시민은 원님 덕에 나팔 부는 격으로 잔치집 분위기.● 이왕이면 정부 예타면제로 전남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시민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조속한 추진이 될 수 있게 해주면 금상첨화라고 한마디. ● 남해안아일랜드 하이웨이 완성은 거제 해양관광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다는 지역주민 염원이 이뤄져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방소멸을 막는 출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폭.
● 26만명에 육박하던 거제인구가 23만6천명대까지 떨어진 가장 큰 원인중 하나는 조선 불황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조선 노동자들이 거제를 떠났기 때문.● 일거리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외지로 나갔건만, 수주가 살아나 인력난을 겪는데도 숙련공 등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위험하고 힘든 일임에도 임금이 적기 때문이라는데.● 원인을 알면 해결책이 있는 법, 정당한 보상을 통한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선순환 모델이 조선소와 거제와 노동자를 살리는 당연한 묘책이라지만 쉽지만은 않은 듯.
● 일운체육공원 준공식 후 11개월 사용 중지와 관련 '공무원의 안일한 일 처리·잦은 인사로 인한 부주의가 원인'이라는 시 관계자의 변명에 아연실색.● 시민 위한 체육시설을 불량품으로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모 시의원의 지적에 눈길. 또 이번 사태는 결국 시 행정 감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일침.●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실수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면 용서가 가능하다. 하지만 잘못을 덮으려고 또 다른 편법은 안될 말. 이번 사태는 충분한 검토 없이 발주한 시 책임이라는 게 결론.
●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고쳐지지 않고 도로를 점령하는 대형차량들의 도로변 불법주차에 시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 차고지는 멀고 집은 가까우니 벌금 물 각오하고 아무 곳에나 댄다니, 이를 막을 방법은 강력한 단속과 벌금만이 해답이라는 게 시민들의 한목소리.● 밤낮을 가리지 않는 막무가내식 주차행태도 문제지만 그러려니 하며 은근슬쩍 넘어가는 교통당국도 매한가지라며 쓴소리.
● 거제 유일의 관광모노레일이 불탄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언제 다시 운영될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막대한 복구비용에 복구계획조차 아리송.● 모노레일 운영 중단으로 유적공원을 찾는 관광객이 줄고, 인근 상권마저 매출이 급감하며 죽어간다고 아우성.● 화재보상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지만 조족지혈이고, 열악한 재정 상태에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면서 민자유치에 나서겠다는 해양공사도 대략난감.
● 불법선거 신고 포상금 최대 3억원이 걸린 선거가 거제 13개 조합에서 막 올라. 4당3락·깜깜이 선거로 회자되지만 공명선거를 바라는 마음은 매한가지.● 10개 조합장 선거는 내부 직원 출신과 조합원 출신의 양자구도로 전개. 민심은 업무 전문성과 조합원의 업종 전문성중 어디에 후한 점수를 줄지 관심.● 선거 공보물과 문자메시지로만 자신을 알려야 하는 이번 선거에 도전하는 모 후보는 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유세는 하는데 이보다 못한 선거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대략 난감.
●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조합장을 뽑는데 정작 선거는 '깜깜이'로 치러지다 보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 흠집 내고, 폭로 하고, 편 가르고, 돈 뿌릴 기운과 재력으로 조합원의 복지증진이나 공동체 발전 등 사회공헌사업에 관심을 쏟으시길….●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시작도 안 했는데 조합장 선거 분위기가 진즉부터 이러니 후유증도 만만치 않겠네.
● 호국영웅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해전사를 기념하는 곳은 많지만 당시 참전자나 전사자에 대한 기록이 부족해 안타깝다는 후세들의 아쉬움.● 임진왜란 첫 승전지 옥포대첩기념공원이나 옥포대첩기념탑에 참전자 명단을 새겨 기념한다면 옥포해전의 승리를 더욱 값지게 만들 수 있다는 목소리. ● 이순신 장군의 팔다리를 자처하며 활과 대포를 쏘고 노를 저으며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이름이라도 새겨 그들의 가려진 업적을 가슴에 새기는 일은 후손들의 당연한 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