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거제신문 편집국장이자 경남일보 차장인 배창일씨의 부친 배명환씨가 2023년 12월 15일 병환으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립니다. -고인 : 배명환-상주 : 배창일-자부 : 김수진-손 : 배다연, 배동호-빈소 : 백병원대명아임레디장례식장 12호실-장지 : 통영화장장-입관 : 2023년 12월 16일 15시 00분-발인 : 2023년 12월 17일 08시 00분-마음을 전하는 곳 : 배창일 농협은행 9201 2031 213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김성희)가 최근 친환경 프로젝트 '설거지비누 나눔'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친환경 프로젝트는 거제중앙중학교 3학년 기술가정 교과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자원순환·생태환경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우리의 삶과 사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 과정에서 설거지비누 만들기·제안서 작성·포장상자까지 직접 제작해 지역 사회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흔히 사용하는 일반 합성세제의 재료는 화학성분·미세플라스틱 등 환경과
'종의 기원'의 저자인 찰스 다윈은 '생태계에서는 강하고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생존과 진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라는 것이다. 생존의 기로에선 우리나라 대학 생태계도 최근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대학 입학정원과 학령인구가 역전되면서 신입생을 유치하려는 대학의 고민은 어느 때 보다 깊다. 이는 거제지역 유일 대학인 '거제대학교'도 마찬가지다. 거제대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대해 늘 고민한다는 이종향 입학처장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기량을 동아리 활동으로 익히고 그 결실을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오전 1시 거제유치원(옥포) 3층 강당에서 열린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동극동아리 '아이조아'의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혹부리영감' 인형극뿐만 아니라 '바나나차차 율동', 동요 '다섯 가지 예쁜 말 수화 공연' 등 유아놀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 아동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준비한 '아이조아'는 3학년 이다빈·진은정·한채연·장하람·여소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유아교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조화를 이뤄야 교육현장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는 교권 추락·학생간 따돌림·학부모의 빗발치는 민원으로 호된 몸살 앓이 중이다. 학생 인권만 강조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제도가 없으니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은 망가졌다고 얘기한다. 또 자녀가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피해 보는 걸 견디지 못하고 항의하는 부모가 늘면서 교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거제시 계룡중학교 임창수 교장은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두고 정책이 변한다고 해서 현장에
지역내 유일한 고등학교 축구팀이자 전국대회에서 18회나 우승한 축구명문 거제고 축구부는 거제시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그러나 최근 거제시민축구단이 재정악화를 이유로 거제 축구부의 운영권을 포기하면서 존폐기로에 놓였다. 여기다 거제고의 학교법인인 지성학원재단은 거제고에 축구부 운영 포기는 물론 교기마저 반납할 것을 요구해 거제고 총동문회와 거제고는 끝까지 거제고 축구부를 지키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제고 축구부의 명맥을 잇기 위한 선두에 김병기 거제고 총동문회장이 있었다. "1982년에 창단해 42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청년이 미래다'라는 말과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미래'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즘 청년세대는 미래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대한민국 청년들 사이에선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세대'를 넘어 사회적 활동 전반을 포기하는 'N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말처럼 어려운 현실에서도 눈앞의 위기와 시련을 이겨내고 누구보다 열심히 '청년다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년들도 있다. 거제 한국청년회의소 회원들이다. 지난 4일 거제청년회의소(이하 JCI)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고향 거제를 응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항상 거제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에프디씨(주) 윤하원 대표가 지난 10일 거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일운면 소동마을 출신으로 지세포중학교 총동창회장이기도 한 윤 대표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일운면·지세포중학교 등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해왔다.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천연비누 600개 등을 거제시에 기
튼튼한 안보가 평화를 뒷받침한다는 말은 여전히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병력을 대치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상기해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70년 넘는 시간 동안 튼튼한 안보로 평화를 이어오다 보니 요즘 젊은 세대 대다수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는 안보에 있다는 신념으로 거제 청소년을 위한 안보 교육에 노력하고 있는 황인철 거제시재향군인회 회장이다. 거제에서 나고 자라 고현동체육진흥회 회장·고현상가번영회 회장·해병대 거제시 전우회 회장을 거쳐
열두살 초등학생이 프로에 버금가는 낚시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최근 뛰어난 인성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는 낚시 신동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장승포초등학교 최태혁(12)군. 태혁이는 자신의 키 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는 탁월한 실력으로 이미 지깅낚시계에서는 유명인사다. 네살 때 아버지를 따라 낚시하러 갔다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물고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낚시에 재미를 붙였다. 한두 마리를 잡기 시작하다 보니 이젠 어떻게 하면 잘 잡을 수 있을까 연구하는 경지에 올라 낚시업계에서 웬만한 프로 낚시인을 능가하는 실력파로 인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거나 수입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년 동안 홀로 묵묵히 돌 하나하나에 희망을 담아 쌓아 올린 매미성 성주 백순삼 씨다. 꾸준함은 우직함에서 온다고 했다. 우직함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는 바보 같은 결심에서 온다. 백씨가 매미성을 쌓은 지 올해로 20년째다. 거제시민들은 오랜 세월 바보 같은 결심을 이어오고 있는 그에게 지난 7일 열린 '제29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무대에서 거제시민상을 전달하며
이른바 '통'이라 하면 어느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일생을 한 분야에 매진한 사람도 '통'으로 불릴 만하다.30여년간 체육회에 몸담으면서 거제 체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워 온 조영제(62)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도 '거제 체육통'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체육회를 떠나기도 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거제체육과 함께했다는 조 부회장. 조 부회장은 언제나 그랬듯이 요즘도 체육행사가 많은 주말이면 대부분 시간을 각종 체육행사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굳이 부르지 않아도 행사장에 나가 안전하고 건강한
어르신 스포츠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젊고 매력적인 씨름을 만들겠다는 거제시씨름협회장 문지훈 회장은 거제여자씨름단 여자 장사를 둔 씨름사랑꾼이자 실제로 사랑스런 쌍둥이딸을 둔 마흔세살의 청년아빠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가 한창인 지난 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그를 만났다. '나에게 씨름이란' 물음에 그는 "모래판에서 열정을 쏟고 시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배움이 되는 스포츠"라며 애증을 표했다.거제시씨름협회장 임기가 내년까지라 임기중 마지막 씨름대회가 될 것 같다는 그는 최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고의 명절 중추절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고향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품고 거제를 고향으로 둔 25만 재부 향인들의 수장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올해 제22대 재부거제향인회장으로 취임해 상생과 화합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원정희(70) 회장. 그는 "국적은 변경할 수 있어도 고향은 변경하지 못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말로 고향에 대한 강한 애착을 대신했다. 원 회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인들 옆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친구 같은 재부거제향인회를 만들기 위해
병석에 누운 아내를 돌보기 위해 팔순이 넘은 나이에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 도전해 당당히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가 화제다. 지난 5일 발표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동부면 김옥석(80) 어르신이 거제지역 최고령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팔순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노력이 국가자격증 취득이라는 열매를 맺은 것.김씨는 10여년 전부터 허리수술 후 몸이 불편한 아내(74)를 위해 병간호와 함께 집안 허드렛일을 도맡아왔다. 그러나 4년 전부터 아내의 건강이 더 안좋아져 매주 3회 신장투석을 받아야 했다. 또 무릎 연골수술이 시급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돼 여러가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여기에다 소위 수도권이라 칭하는 몇몇 도시에 인구의 80%가 다닥다닥 모여 사는 곳이 대한민국의 현주소이다. 이런 현실에서 대한민국 남단 거제시라는 작은 면 단위 농어촌 마을로 눈을 돌려보면 인생 2막을 자연이 준 선물과 함께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역설하는 하청면 문화센터 김상균(72) 운영위원장을 만났다.그는 별로 잘한 일도 없고 자랑할만한 것도 없는 시골 마을 촌부를 찾아온 기자의 방문에 쑥스럽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재창원 거제향우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성일상사 정영노(73) 대표이사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도 부의장에 임명됐다.정 부의장은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9월1일부터 2년 임기의 공식활동에 들어갔다.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 민주평통자문회의 출범이라는 중요한 시기에 막중한 일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준비에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화합과 소통으로 평화통일 역량을 결집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이어 본연의 기능과 임무를 충실
제21대 함경남도지사에 손양영(73·사진) 전 흥남철수작전기념사업회 부회장이 선임됐다.함경남도지사(咸鏡南道知事)는 이북5도 가운데 하나인 함경남도의 행정사무를 관장하는 단체장이자 차관급 정무직 고위공무원이다. 이북5도는 대한민국의 실효 지배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광역자치단체장과 달리 대한민국 국민의 직접 선거로 선출되지 않고, 대통령이 임명 권한을 갖는다. 행정안전부 산하 이북5도위원회가 해당 사무를 관할한다. 손 도지사는 함경남도 산하 각 시·군 명예직 시장·군수를 관장하며, △한반도 평화통일과 인재 지원·육성 △이북 향토문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로 나라가 시끌벅적한 시기에 거제 수산 가공식품업계를 지켜오고 있는 대일수산 3세대 경영인 이영만(49) 부사장을 만났다. 그는 수산물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것이 기쁘지 않고 오히려 이런 관심이 해양환경 정화로 이어진다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며 오염수 방류 문제는 조심스럽다고 말을 아꼈다.최근 세계 수산물시장 흐름을 알아보기 위해 동경 수산박람회를 갔었는데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해 지역 어민들의 항의 목소리만 들리고, 도시지역에서는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또 이번 일로 중국과 홍콩이 내린 일본
대형 산불이나 건물화재 시 소방호스를 통해 화재를 진압하고 불길에 갇힌 사람을 구출시키는 일에서부터 갑자기 쓰러진 심정지 환자의 목숨을 구하는 등 만능 멀티플레이어 소방관들의 의로운 행동이 언론에 자주 등장한다.최근에는 집이나 일터 등 생활 주위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가 늘어나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구한 소방관의 의로운 행동도 심심찮게 보도되고 있다. 각종 생활속 위험상황 해결사로 소방관이 우리곁에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다시금 생각하며 심폐소생술(CPR)로 세 명의 귀중한 목숨을 구한 하트 세이버 권판성 (32) 소방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