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인 최진오(57) 국민연금공단 통영지사장이 지난 1일자로 부임했다. 거제 해성고와 동아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최 지사장은 지난 1992년 국민연금공단에 입사해 통영지사와 기획조정실·기금운용본부·서울북부지역본부 등의 본부와 현장 등에서 두루 요직과 현장 실무경험을 쌓았다. 이후 통영지사장로 다시 왔다.최 지사장은 “20여년만에 통영으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 국민연금을 제대로 알려 지역민이 행복한 노후준비를 하는데 밀알이 되고 싶다”면서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직원 모두 최고의 친절서비스와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높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 중 헌신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직이 있다면 모든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늘 희생하고 봉사하는 '시민의 영웅' 소방관이 아닐까?올해부터 23만 거제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거제소방서 수장 자리에 새로운 인물이 앉았다. 전수진 거제소방서장이다. 그를 만나 앞으로 거제소방서가 거제시민의 안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통영 출신인 그는 처음부터 소방공무원을 꿈꿔왔던 것은 아니다. 병역을 마친 후 다양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가 소방관
지자체마다 지역 홍보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한다. 하지만 홍보대사 대부분은 이벤트성 위촉식 이후 지역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게 시민들의 생각이다. 유명세에 힘입어 각 지자체의 홍보대사에 위촉됐지만 의무가 없기에 '명예'라는 허울 뒤에 제 할 일이 더 바쁘기 때문이다. 거제시 홍보대사 김은주씨는 '거제사랑'과 '거제홍보'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거제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거제홍보에 누구보다 열심인 가수 김은주. 그의 속내가 궁금했다. 그는 거제에서 나고 자란 것은 아니지만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제65대 거제경찰서장을 역임했던 강기중 총경이 지난 26일 경무관으로 승진했다.강기중 경무관은 1970년 고성 출신으로 철성고와 경남대를 졸업 후 1994년 경위(간부후보 42기)로 임용됐다. 경정으로 승진해 진해서 생활안전과장, 창원중부서 경무과장, 경남청 기획예산계장·인사계장을 역임했다.2016년 12월 총경으로 승진한 그는 2018년 6월 제65대 거제경찰서장으로 부임해 2020년 1월까지 재임했다. 이후 경남청 여성청소년과장·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장·통영서장을 지냈다.‘경무관’은 치안총감·치안정감·치안감에 이어 대한민국 경찰계급
거제대학교 간호학과 이주리 교수가 한국간호과학회에서 시상하는 우수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이주리 교수는 그동안의 우수한 활동으로 학회지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이 교수는 지난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간호과학회 제53회 정기총회에서 한국간호과학회지 우수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매년 한국간호과학회에서 시상하며, 그동안 가장 우수한 활동으로 학회지의 발전에 기여한 심사위원에게 주어진다.한국간호과학회는 1970년에 창설된 이래, 현재 8개의 회원학회와 4,100명의 간호학자가 학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간호학
세계 조선산업의 중심인 거제에서 외국은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친근한 이웃이다. 거제지역의 두 대형 조선소에 파견된 선주사 직원과 조선소 근로자 중 다수가 피부색도 눈동자 색도 다른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거제의 외국인 이웃 대부분은 조선소에서 배가 만들어지는 기간 동안 머물다 일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나그네다.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해 여름 연초천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던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딜라드 컬트 스캇(Dillard Kurt Scott·56)씨도 인터뷰 전까지 거제를 떠나갈 나그네라고 생각했다. 그의 거제생활은 지
前 거제신문 편집국장이자 경남일보 차장인 배창일씨의 부친 배명환씨가 2023년 12월 15일 병환으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립니다. -고인 : 배명환-상주 : 배창일-자부 : 김수진-손 : 배다연, 배동호-빈소 : 백병원대명아임레디장례식장 12호실-장지 : 통영화장장-입관 : 2023년 12월 16일 15시 00분-발인 : 2023년 12월 17일 08시 00분-마음을 전하는 곳 : 배창일 농협은행 9201 2031 213
거제중앙중학교(교장 김성희)가 최근 친환경 프로젝트 '설거지비누 나눔'을 통해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교육을 실천해 눈길을 끌고 있다.친환경 프로젝트는 거제중앙중학교 3학년 기술가정 교과의 일환으로 기후위기 대응·자원순환·생태환경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우리의 삶과 사회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다.학생들은 이번 프로젝트 과정에서 설거지비누 만들기·제안서 작성·포장상자까지 직접 제작해 지역 사회 기부활동을 진행했다. 흔히 사용하는 일반 합성세제의 재료는 화학성분·미세플라스틱 등 환경과
'종의 기원'의 저자인 찰스 다윈은 '생태계에서는 강하고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고 했다. 생존과 진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라는 것이다. 생존의 기로에선 우리나라 대학 생태계도 최근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대학 입학정원과 학령인구가 역전되면서 신입생을 유치하려는 대학의 고민은 어느 때 보다 깊다. 이는 거제지역 유일 대학인 '거제대학교'도 마찬가지다. 거제대의 생존과 진화를 위해 경쟁력 강화와 혁신에 대해 늘 고민한다는 이종향 입학처장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교사가 되기위해 필요한 기량을 동아리 활동으로 익히고 그 결실을 지역사회 어린이들과 함께 공유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오전 1시 거제유치원(옥포) 3층 강당에서 열린 거제대학교 유아교육과 동극동아리 '아이조아'의 공연이다. 이날 공연은 '혹부리영감' 인형극뿐만 아니라 '바나나차차 율동', 동요 '다섯 가지 예쁜 말 수화 공연' 등 유아놀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공연으로 관람 아동들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준비한 '아이조아'는 3학년 이다빈·진은정·한채연·장하람·여소현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유아교
"교사·학생·학부모 모두가 조화를 이뤄야 교육현장이 바로 설 수 있습니다."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는 교권 추락·학생간 따돌림·학부모의 빗발치는 민원으로 호된 몸살 앓이 중이다. 학생 인권만 강조하고 교사의 정당한 교육 활동을 보호하는 제도가 없으니 교권은 추락하고 교육은 망가졌다고 얘기한다. 또 자녀가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피해 보는 걸 견디지 못하고 항의하는 부모가 늘면서 교사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거제시 계룡중학교 임창수 교장은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방안'을 두고 정책이 변한다고 해서 현장에
지역내 유일한 고등학교 축구팀이자 전국대회에서 18회나 우승한 축구명문 거제고 축구부는 거제시민의 자랑이자 자존심이다. 그러나 최근 거제시민축구단이 재정악화를 이유로 거제 축구부의 운영권을 포기하면서 존폐기로에 놓였다. 여기다 거제고의 학교법인인 지성학원재단은 거제고에 축구부 운영 포기는 물론 교기마저 반납할 것을 요구해 거제고 총동문회와 거제고는 끝까지 거제고 축구부를 지키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거제고 축구부의 명맥을 잇기 위한 선두에 김병기 거제고 총동문회장이 있었다. "1982년에 창단해 42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청년이 미래다'라는 말과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미래'라는 말이 무색하게 요즘 청년세대는 미래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대한민국 청년들 사이에선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하는 이른바 '3포세대'를 넘어 사회적 활동 전반을 포기하는 'N포세대'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파야 청춘이다'라는 말처럼 어려운 현실에서도 눈앞의 위기와 시련을 이겨내고 누구보다 열심히 '청년다운'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청년들도 있다. 거제 한국청년회의소 회원들이다. 지난 4일 거제청년회의소(이하 JCI)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고향 거제를 응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항상 거제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에프디씨(주) 윤하원 대표가 지난 10일 거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일운면 소동마을 출신으로 지세포중학교 총동창회장이기도 한 윤 대표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일운면·지세포중학교 등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해왔다.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천연비누 600개 등을 거제시에 기
튼튼한 안보가 평화를 뒷받침한다는 말은 여전히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병력을 대치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상기해야 할 대목이다. 하지만 70년 넘는 시간 동안 튼튼한 안보로 평화를 이어오다 보니 요즘 젊은 세대 대다수는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오늘의 주인공은 국민의 안전과 평화는 안보에 있다는 신념으로 거제 청소년을 위한 안보 교육에 노력하고 있는 황인철 거제시재향군인회 회장이다. 거제에서 나고 자라 고현동체육진흥회 회장·고현상가번영회 회장·해병대 거제시 전우회 회장을 거쳐
열두살 초등학생이 프로에 버금가는 낚시 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최근 뛰어난 인성으로 다시 세간의 주목을 받는 낚시 신동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장승포초등학교 최태혁(12)군. 태혁이는 자신의 키 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는 탁월한 실력으로 이미 지깅낚시계에서는 유명인사다. 네살 때 아버지를 따라 낚시하러 갔다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물고기에 대한 호기심으로 낚시에 재미를 붙였다. 한두 마리를 잡기 시작하다 보니 이젠 어떻게 하면 잘 잡을 수 있을까 연구하는 경지에 올라 낚시업계에서 웬만한 프로 낚시인을 능가하는 실력파로 인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같은 일을 오래 한다고 해서 성과가 나거나 수입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더욱 그렇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년 동안 홀로 묵묵히 돌 하나하나에 희망을 담아 쌓아 올린 매미성 성주 백순삼 씨다. 꾸준함은 우직함에서 온다고 했다. 우직함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는 바보 같은 결심에서 온다. 백씨가 매미성을 쌓은 지 올해로 20년째다. 거제시민들은 오랜 세월 바보 같은 결심을 이어오고 있는 그에게 지난 7일 열린 '제29회 거제시민의 날' 기념행사 무대에서 거제시민상을 전달하며
이른바 '통'이라 하면 어느 한 분야에 정통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일생을 한 분야에 매진한 사람도 '통'으로 불릴 만하다.30여년간 체육회에 몸담으면서 거제 체육발전을 위해 열정을 불태워 온 조영제(62) 거제시체육회 상임부회장도 '거제 체육통'으로 불리기에 손색없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잠시 체육회를 떠나기도 했지만 마음만은 항상 거제체육과 함께했다는 조 부회장. 조 부회장은 언제나 그랬듯이 요즘도 체육행사가 많은 주말이면 대부분 시간을 각종 체육행사장에서 시간을 보낸다. 굳이 부르지 않아도 행사장에 나가 안전하고 건강한
어르신 스포츠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젊고 매력적인 씨름을 만들겠다는 거제시씨름협회장 문지훈 회장은 거제여자씨름단 여자 장사를 둔 씨름사랑꾼이자 실제로 사랑스런 쌍둥이딸을 둔 마흔세살의 청년아빠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거제장사씨름대회'가 한창인 지난 5일 거제시체육관에서 그를 만났다. '나에게 씨름이란' 물음에 그는 "모래판에서 열정을 쏟고 시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삶에 배움이 되는 스포츠"라며 애증을 표했다.거제시씨름협회장 임기가 내년까지라 임기중 마지막 씨름대회가 될 것 같다는 그는 최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 최고의 명절 중추절을 앞두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고향이 아닐까? 이런 의문을 품고 거제를 고향으로 둔 25만 재부 향인들의 수장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했다. 올해 제22대 재부거제향인회장으로 취임해 상생과 화합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원정희(70) 회장. 그는 "국적은 변경할 수 있어도 고향은 변경하지 못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는 말로 고향에 대한 강한 애착을 대신했다. 원 회장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향인들 옆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는 친구 같은 재부거제향인회를 만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