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둘레길이 전국적 명성을 얻고부터 시작된 걷기열풍이 최근 몇 년 사이 거제에도 퍼져 이제 걷기는 보편적 일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거제시도 천혜의 해안절경과 숲길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거제 섬&섬길'을 조성 중이다.거제시가 계획한 18개 코스 중 이미 4개 코스가 사업비 15억6400만 원을 투입해 완공했으며 나
"올 한해 주민 모두의 무사안녕을 기원합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오는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성대하게 열린다. 수양동발전협의회는 정월대보름날 오후 5시부터 수양동 주민자지센터 앞들에서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수양동 달맞이행사는 현장노래방, 복박타기, 소원지 쓰기, 짚신밟기, 기원제, 농악
거가대교를 통해 거제와 부산을 잇는 시내직행좌석버스가 지난달 22일 운행을 시작했다. 시외버스업계의 반대로 인해 오랜 진통을 겪었지만 결국 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빛을 발한 결과다. 상권과 교육·문화 등 각종 사회적 인프라가 부족한 거제시가 급격히 부산으로 흡수되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편
한 겨울이 제철인 대구(大口)는 우리들의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대구회로, 대구탕으로, 대구찜으로, 대구떡국으로, 대구알젓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대구가 나는 철이면 장목면 외포항과 관포항 등지는 활기로 넘친다. 하지만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대구는 돈이 있어도 구할 수 없는 귀한 생선이었다. 인간들의 탐욕이 만든 사태였다. 겨우
조기강 대구목 대구과에 속하는 어류인 대구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생대구(잡은 그대로의 것), 건대구(말린 것), 보령대구(작은 것), 도령대구(한 자 크기의 것), 느릉이(2관 이상의 것), 알쟁이대구(알을 가진 것), 흰 곤이대구(곤이를 가진 것), 황대구(노랗게 말린 것), 백대구(하얗게 말린 것), 통대구(내장을 빼내고 원형 그대로 말린 것),
청소년 축구 발전 위해 각종 지원 및 대회유치 적극 발벗고 나서스토브리그 주관 및 지난해 대교눈높이 전국 왕중왕전 유치 결실"6일 오전 9시까지 반드시 거제종합운동장하고 보조구장에 나와야 한다. 두 사람은 조금 힘이 들더라도 꼭 그렇게 해줘야 된다."거제시축구협회(회장 김일배)가 겨울을 맞아 다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늘 이맘때가 되면
현대축구가 세계적 흐름에 맞춰 각 리그로 진행되고 천연잔디나 하다못해 인조잔디라도 깔린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지만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맨땅이 주류를 이뤘다. 아마추어도 그냥 아마추어일 뿐 리그라고 불릴 수 있는 체계조차 갖춰지지 않았다. 이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속칭 '공거레이'라고 불리는 축구 마니아들이 팀을 만들고 전국 대회에 출전했다. 거제
하얀 얼굴에 안경을 낀, 그래서 좀처럼 그가 거제시축구협회장일 거라고 생각할 만한 사람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그와 축구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보면 왜 그가 그 자리에 있는지 알 정도로 열정적이다.지난 2011년부터 거제시축구협회를 이끌고 있는 김일배 회장은 외모와 달리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축구와 관련된 일이라면 멀리 서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
아찔하고 위험한 순간 곳곳서 연출,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 강행삼성 봉사단도 작지만 힘 보태…다음 주께 군 병력 투입 예정살갗을 파고드는 차가운 바람이 매섭던 지난 21일 오전 8시30분께. 연초면 한내리 인근 야산에 20여 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두꺼운 외투와 안전화, 코팅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이들의 입에서는 새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왔다. 간단
병을 앓아 본 사람이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듯 고향을 떠나 본 사람만이 그 소중함을 잘 알게 된다. 거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실향민이 많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 와서 정착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우·삼성 등 양대조선 건설과 구천·이목댐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실향민이 된 경우도 있다. 같은 실향민이지만 그래도 피난민
20여 세대 남짓 살던 피솔마을 출신 실향민을 찾아 나섰지만 좀처럼 찾을 수 없었다. 장평 출신 지인에게 아쉬움을 토로하자 한 사람을 추천했다. 현재 고현동 주민센터에 재직 중인 차정명 계장이었다. 순간 머리를 탁 쳤다. 가까운 곳에 두고 멀리서 찾는 어리석음에 대한 분풀이였다. 곧바로 그를 찾았다.지난 93년쯤 피솔마을을 떠나왔다는 차정명 계장은 어린 시
관광과의 접목 위해 민·관 협력 통한 천혜의 철새도래지 조성 노력 병행해야'알락해오라기, 기다려온 반가운 녀석인데 갈대숲에서 온전하게 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바람은 거칠고…갈대는 흐느낀다. 몇 시간을 꼬박 기다려 녀석을 만난 것이 지난달 19일이다. 11월24일, 같은 장소에서 참수리·흰꼬리수리를 발견했다. 수
한때 전교생 수 40명에 불과해 분교장 개편 행정예고학교·동문·지역민의 노력으로 올해 학생수 80명으로 증가지난달 29일, 거제대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외포항이 모처럼 활기로 가득 찼다. 외포항 어귀에 자리 잡고 있는 외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외포한마음 축제'가 열렸기 때문이다.재학생과 지역민·동문·학
아름다운 시골 어촌마을의 작지만 사랑과 꿈이 숨쉬는 학교, 외포초등학교를 찾았다. 교문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것은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힘차게 공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 저마다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얼굴들을 하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안녕하세요!"라며 곧잘 인사를 한다. 김수생 교장은 지난해 9월에 부임해 남다른 학교 사랑으로 학교의
인재가 성장하는 새로운 교육의 발판일제강점기 시대에서 시작된 우리학교는 1936년에 제 1회 졸업생을 배출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연혁과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시대적인 변화와 어촌과 농촌의 침체화에 따라 점차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40여 명의 학생으로 폐교 위기까지 갔던 적이 새삼 생각납니다. 그때마다 함께 힘을 나누어 학교 살리기
느릿느릿하고 유연한 말투, 느린 말 속에는 여유와 은인자중의 무게가 존재한다. 말씨에서부터 점잖은 인상과 말꼬리를 길게 빼는 온화한 여운 속에는 평화가 깃들어 있다. '긍정'과 '사랑', 이 두 단어로 그를 표현하고 싶다.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로 충청향우회를 이끌고 있는 충청향우회 24대 이영수 회장이다.올 2월17일 취임식을 거쳐 막중한 책임감
"저녁에 천안에서 온 사람이 집에서 보낸 편지를 전하는데, 봉함을 뜯기도 전에 온몸이 먼저 떨리고 정신이 어지러웠다. 거칠게 겉면을 뜯고 열이 쓴 편지를 보니 겉면에 '통곡' 두 자가 쓰여 있었다. 면이 적과 싸우다 죽었음을 알고,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하였다.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어질지 못하는가? 간담이 타고 찢어지는 것 같다. 내가
둔덕 벌판을 가득 매운 코스모스가 12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은데 이어 이번에는 국화를 필두로 한 여러 꽃들과 곤충 등이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사람들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거제시는 오는 11월2일부터 9일간 '제8회 거제섬꽃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거제의 가을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섬꽃축제는 거제면에 위치한 거제농업개발원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
거제시가 대외적으로 자랑할 만한 경치를 선정해 거제팔경(巨濟八景)을 자랑하고 있지만 원조는 거제면에 전해져 오는 기성팔경(岐城八景)이다. 조선시대 귀양 온 선비들이나 관료들이 거제면에 거주하면서 정한 것인데 黃砂落雁(황사낙안)·竹林捿鳳(죽림서봉)·水晶暮鍾(수정모종)·烏岩落照(오암낙조)·燕津歸帆(연진귀범)&m
섬이라는 특징을 무색케 할 정도로 농업이 발달한 거제면은 조선시대 이후 200여 년간 치소가 있던 곳으로 전통적인 멋과 맛이 어우러진 곳이다. 이번 축제를 통해 관람객들은 거제의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거제면에서만 느끼고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바로 시간에 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