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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각종 간담회나 보고회를 대부분 비공개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실무부서 회의는 보안문제도 있고, 특히 도시개발 관련부서 등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해 비공개로 회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그런데 최근에 진행된 비공개 회의는 성격 자체가 전혀 다르다. 거제시민의 축제가 돼야 할 거제세계조선해양축제 최종보고회가 왜 보안이 필요한지 납득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사설
거제신문
2012.05.0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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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은 지난 2월 '거제로 발령 받은 초임교사들의 80%가 거제를 떠나고 싶어 한다'며 초임교사들의 거제 기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초임교사들의 거제 근무 기피현상으로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 부족한 관사, 높은 물가 등이 꼽힌다. 첫 발령지가 도서벽지라는 심리적 요인, 비싼 물가 탓에 봉급의 30~40%를 전·월세금
사설
거제신문
2012.04.3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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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높이의 옹벽을 쌓아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10여m 높이의 옹벽에 균열이 발생하고 대량의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면 인근 주민들은 어떨까?거제시 사등면 두동마을 영진자이온아파트 건설현장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대책위가 몇 차례 시청 앞에서 시위까지 벌였지만, 행정은 아직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이 아파트 건설은 시행
사설
거제신문
2012.04.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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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무소속 김한표 후보의 당선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당인 새누리당에 압승을 안겨준 '박근혜 돌풍'도, 어렵사리 성공한 야권후보 단일화도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민심 앞에 무릎을 꿇었다.전국적으로 무소속 당선자는 세 명에 불과하고, 그 중의 한 명이 바로 김한표 당선인이다. 다른 두 명의 당선인은 탈당 후 출마해 당선된
사설
거제신문
2012.04.1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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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과 달리 거제에서만큼은 여당의 '20년 아성'이 무너졌다. '노동자의 도시' 거제에서 야권후보 단일화까지 성공시켰지만 또 다시 석패의 '쓴 맛'을 봐야 했다. 여당이나 야당이나 무소속 후보의 당선을 두고 이런저런 이유를 둘러대겠지만, 거제의 민심은 어쨌거나 제도권 정치에 등을 돌렸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위원장이 두 차례나 거제를 방문해
사설
거제신문
2012.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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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1일은 '새 정치'를 요구하는 거제시민을 대표해 지역과 나라 발전에 헌신할 정치일꾼을 뽑는 날이다. 이번 국회의원 총선거는 여당 공천과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정책공약 보다는 상대후보 비방전이 유권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도 아쉬움이 크다.어쨌든 4·11총선은 유권자인
사설
거제신문
2012.04.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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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제의 총선정국을 보면 선거 후유증이 심각할 것이라는 우려가 앞선다. 근거가 있든 없든 상대후보를 비난하거나 흠집을 내는 '논평 공방'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네거티브 선거인지 후보검증 과정인지 꼭 집어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후보 간에 벌이지는 공방전 자체가 유권자들로서는 민망할 정도다. 특히 지방의원들이 단체로 탈당하는 사
사설
거제신문
2012.04.0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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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 일간지 두 곳에서 거제지역 총선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어떤 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투표도 하기 전 환호성부터 터져 나왔을 것이고, 다른 후보 측에서는 조사결과를 믿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도 있었을 것이다.국회의원선거는 물론이고 대통령선거에서부터 지방선거에 이르기까지 출마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후보자들에게 민심의 향방
사설
거제신문
2012.04.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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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의 신임 대표이사로 고재호 사장이 선임돼 향후 3년간 회사를 이끌게 됐다. 지난달 30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고재호 사장은 신입사원에서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샐러리맨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하지만 그에게는 '험로'가 기다리고 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한국자산관리공사 지분 분리매각 방침에서 경영권까지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
사설
거제신문
2012.04.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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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의 재산이 1년 만에 7억7,000만원이나 증가했다고 한다. 3명의 도의원 중 김해연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도의원들도 재산이 늘었다. 전체 15명의 시의원 중에도 절반을 넘는 8명의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거제지역 고위공직자들의 재산이 이처럼 늘어난 것 자체만으로는 비난받을 일도 아니고 책망의 대상이 될 수도 없다. 법적으로나 도덕적으
사설
거제신문
2012.03.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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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거제시 도시기본계획상 인구 30만을 목표로 했던 중장기 구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거제시 인구가 최근 한 달 만에 결국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제 인구가 줄어든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20여년 만이지만, 인구 감소는 이미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도 많다.20여 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거제시 인구의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것은 3년 전인 2
사설
거제신문
2012.03.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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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수 거제시의원의 장애인 비하 발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조 거제시지부가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한기수 의원의 언행을 조목조목 지적했다.시의회 신상발언을 통해 처음 문제를 제기한 김은동 시의원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한기수 의원의 자질과 도덕성이 '도마'에 오른 것은 당연한 결과다.또 공
사설
거제신문
2012.03.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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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여섯 명이나 공천을 신청했던 새누리당 공천심사가 끝나면서 공천자를 제외한 나머지 다섯 명이 공천이나 경선 결과를 수용하고 불출마를 선언했다.야당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후보들도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본선' 진출자 외에 두 명의 예비후보는 출마를 포기하게 됐다.두 명의 무소속 예비후보 역시 단일화를 통해 한 명이 불출마를 선언하
사설
거제신문
2012.03.1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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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새누리당 소속 거제시의회 의원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식사 등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들의 '과잉 충성'이 어제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이처럼 무더기로 사법기관 조사를 받는 것은 전국적으로도 드문 일이다.사건이 터졌을 당시 태연하게 유럽 연수까지 다녀 온 시의원들은 시민을 대표해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
사설
거제신문
2012.03.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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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야권후보 단일화가 협상 시한을 수차례 넘긴 끝에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거제유권자모임이 100% 여론조사라는 최종 중재안을 제시한 데 대해 진보신당과 민주통합당은 수용 의사를 밝혔지만, 통합진보당이 거부하고 나선 것이다. 후보단일화 방법을 둘러싸고 대척점에 있던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 거제시위원회와 예비후보들은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이런저런
사설
거제신문
2012.03.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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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정당의 후보공천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그 만큼 거제지역 예비후보들의 신경전도 치열해졌다.여당 쪽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한 인터넷 매체에 흘렀고, 일부 예비후보는 기자가 '여과 없이 보도했다'며 선관위에 조사를 의뢰했다.야권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연대 결렬 선언으로 후보단일화가 물 건너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사설
거제신문
2012.03.0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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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거제지역 휘발유 가격이 '도'를 넘었다.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배경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것은 누구나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다.하지만 리터당 판매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16원이나 비싸다면 문제는 다르다. 경남지역 평균 판매가보다도 10원 가까이 비싸다고 한다. 이쯤 되면 거제지역 63개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에 대한 평가와 분석, 대
사설
거제신문
2012.03.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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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하청업체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거제지역에도 큰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특히 사내하도급 활용 비중과 강도가 가장 높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양대 조선소를 중심으로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반면 양대 조선소 경영진은 향후 예상되는 노동계의 움직임에 촉각
사설
거제신문
2012.02.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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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에서 영업 중인 80여 곳의 PC방 규모가 법률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실내 공기질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현행법상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 적용대상은 연면적 500㎡ 이상이다. 그런데 거제지역 PC방 중 적용대상에 포함되는 면적을 가진 곳은 전무한 실정이다. 법 적용 규모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정부와 지자체는 내년부터 연면적 30
사설
거제신문
2012.02.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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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의원 5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됐다. 현역 국회의원인 윤영 의원의 의정보고회 참석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다.공천권자인 국회의원 의정보고회에 시의원이 참석한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바 아니다. 사실상 정치생명을 틀어쥐고 있는 국회의원의 눈 밖에 나면 안 된다는 중압감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들 시의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면 문
사설
거제신문
2012.02.21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