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할 수 있길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했다. 행사내용을 보니 나이 많은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좋지만 행사운영 자체가 젊은 사람들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소외감을 많이 느낀다.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는 것을 알면서 왜 그런 생각을 못 할까? "아버님·어머님도 나오세요~ 꼬마야 어때?"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을 했으면 좋겠다. 손영락(64·장승포동) 음료수 반입 불가…그럼 아이들은?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위해 여러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남부면 도장포마을이 어촌개발의 새로운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장포어촌체험마을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마을공동체를 통해 관광자원을 꾸준히 개발하고 주민 소득도 창출하면서 알찬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거제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 하면서 한해 평균 관광객수가 130만~150만명(주민 추산·거제시 추산 70만~8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변신을 거듭하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이렇게 도장포마을이 어촌공동체의 롤모델로 이목을 끌고 있는 중심에는 마을 어촌계장이자 도장포어촌체험마을 관리운
거제도, 잠깐 들리는 관광지로 인식재작년 말부터 지역경기가 좋지 않아 손님이 줄어들고 있다. 바다로세계로 행사가 열려 많은 관광객이 지세포에 왔지만, 야시장에서 끼니를 다 해결하다 보니 일반식당으로 오는 사람들은 없었다. 관광객을 머물게 하는 관광자원이 부족하니 잠시 머물다 부산·통영으로 간다고들 한다. 체험거리·볼거리를 기존 해수욕장에도 다양하게 만들어 관광객이 유치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 조충래(54·지세포)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광자원 개발 필요거제에 사는 사람들이 지인들에게 입소문 내주고
"사실 먹고 살기 바빴죠. 그러다 우연찮게 자율방범대에 들어가 활동하기 시작한 게 벌써 10년이 넘었고, 이젠 연합회 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까지 맡았습니다."거제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 최병권(58) 회장은 늦깎이 자율방범대원이다. 경남 진해가 고향인 그는 2000년대 초 거제대교 밑 신촌마을에 정착하면서 무료함을 달래고 의미있는 일을 찾다가 자율방범대에 가입했다. 대교자율방범대에 가입해 늦게 시작한 방범활동이지만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활동 덕에 회장직도 떠안았다.지난 3월 연합회장에 취임한 그는 최근 40여일 동안 무척이나 바빴다. 피
거제 첫 여행, 낙후된 숙박시설 아쉽다가족들과 거제에 처음 여행 왔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대체로 만족스럽다. 펜션을 예약하고 왔는데 가격대비 시설이 좀 낙후돼 아쉬웠다. 편의점 물가는 일정했지만 그 외 일반상점 가격들은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들이 즐거워 하고 경치도 좋아 대체로 만족스런 휴가가 된 것 같다. 이경운(34·전북 군산시) 노인 위한 완만한 코스 있었으면휴가 때 거제 한 번 가자고 해서 아들가족과 함께 왔다. 바람의 언덕이 첫 번째 코스였는데 우리 노부부는 계단이 많아서 가지 못하고 밑에
"보통 새벽 1시30분 정도에 잠에서 깨 하루를 시작하지요. 자는 시간이 일정치 않지만 대략 4시간가량 잠을 자는 셈입니다.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깨서 떡을 만들고 주문 들어온 떡 배달을 마치면 10시쯤 됩니다. 그때부터 비교적 자유롭지만 어디 마음대로 자고 쉴 수가 있나요. 떡집 일에다 이웃들도 챙겨야하니 늘 바쁘게 살아갑니다."고현종합시장에서 '소문난 떡집'을 운영하는 신종엽 대표는 요즘 잠이 부족하다. 떡집 일도 일이지만 주위에 무슨 일이 생기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발 벗고 나서야하는 성격 탓이다. 누군가 도움을
"어릴 적부터 늘 보고 들었던 게 사물놀이 등 국악이었지요. 돌아가신 부친의 신명나는 꽹과리 소리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소리가 좋고 음악이 좋아 아름아름 따라하던 게 이젠 삶의 일부가 됐고, 생활의 활력소가 됐지요."'사등면 한마음 풍물단' 김양호(61) 단장은 자신을 두고 '미치갱이(미치광이)'라고 표현했다. 음악에 미쳤고, 국악에 미쳤고, 소리에 미쳤단다. 미치지 않고서야 돈도 안 되는 일에 시간과 열정을 쏟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짓는다.지난 2012년 사등면
거제 연초고등학교가 4년째 계속하고 있는 몽골 고원지역 나무심기 운동이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국가인 몽골은 물론 교육프로그램 선진수출국으로 알려진 뉴질랜드 학교들까지 이 나무심기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상호협약을 타진하기도 한다.2016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이 몽골지역 나무심기는 연초고 한문수 교장과 교사·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매년 3박4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해 나무를 심고 관리하면서 몽골학교와 교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구환경을 지키고 상생을 추구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그래서 심은 나무의 숲을 &
과거와 같이 당해선 안 된다일본의 경제보복을 두고 과거와 같이 정권만 잡으려고 싸우는 것은 못마땅하다. 어린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일제에 압제당한 것도 빚이고 우리나라가 억울하게 당하는 것도 빚이다. 사람은 길게 살아야 몇십 년, 배움도 몇십 년이다. 학생들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노력해서 일본에 그 빚을 갚아줬으면 좋겠다. 김건수(74·수양동) 한국기업의 脫 일본화 빨리했으면…일본 경제보복으로 삼성 폰더블폰 출시가 연장돼 기다리던 한 사람으로서 화가 많이 났다. 너무 억지스러운 수출규제라 생
거제시 사등면 성포와 가조도를 잇는 가조연육교 개통 10주년을 기념하는 '힐링마라톤대회'가 지난 14일 마라톤 동호인 및 가족·거제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대회를 주관한 가조발전협의회 김광수(54) 회장은 "이번 힐링마라톤은 1등과 꼴찌 등 순위에 상관없이 도전하고 참가하는 그 자체로 아름답고 스포츠 정신을 만끽하는 의미있는 축제였다"고 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또 마라톤 참가자는 물론 가조도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교통·의료봉사대 등이 어우러져 안전하고 활기넘치는 화합
소망 담은 서명으로 힘 보태거제시청소년수련관·백병원 등에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하는 것을 보고 소망을 담아 서명을 했다. 이웃에 조선소 다니시던 분들이 집에서 쉬거나 다른 일을 찾아보는 것을 보고 많이 안타까왔다. KTX기차 종착역도 거제로 정해졌으니 난대수목원도 거제에 꼭 유치가 되어져서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경기도 활짝 펴졌으면 한다. 서명이라도 해서 힘을 보태야 한다. 김용순(60·고현동) 거제 위한 일, 친구들과 동참1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거제로 들어오는 사업이라고 하니 꼭 유치가 돼 거
운전자 정해두는 술자리 문화도 방법뉴스를 보고 '윤창호법'을 알게 됐다. 평소 지인들과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다. 소주 한잔도 단속에 걸릴 수 있다고 하니 운전대를 잡으려면 아예 술은 입에도 대면 안 될 것이다. 술자리에서 운전할 사람을 정해 일체 술을 못 마시게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만약 술을 마셨다면 대리운전은 필수다. 다음날 아침에도 단속에 걸릴 수 있으니 회사·아파트 버스를 이용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전제홍(60·상문동) 술 마신 다음날은 대중교통 이용뉴스를 보고 알고 있다. 단속
"먹고 살기도 바쁜데 애먼 짓 한다고 아내로부터 타박을 받지요, 돈도 안 되는 일에 정신이 빠져 매달리다보니 그러겠지요.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고 재미있는 일이니 어쩌겠습니까?"지난 6월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옥치섭(56) 우리꽂식물원 대표는 희귀한 식물이 있다는 소식을 들으면 직접 보고싶고 가지고 싶어 안달이 난다. 열일 제껴두고 달려가기도 하고 비싼 값에 모셔(?)오기도 한다. 그런 그를 두고 아내는 늘 못마땅해 하지만 수십년째 고쳐지지 않은 버릇이고 일상이 됐다.이번에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유도 그의 이같은 식물에 대한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한 지 1주년을 맞았다 소감은= 벌써 1년이 지났는지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세계로 가는 평화의도시 거제의 기틀을 다지는데 숨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 시정비전선포와 조직개편을 시작으로 공약사업확정 및 추진, 현안사업 추진과 국비확보를 위한 수시출장, 수시 현장방문 등 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시민과 소통하고자 노력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개청 이래 최초 예산 8000억 시대를 열고 서부경남KTX를 국가재정지원 사업으로 확정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대우조선의 매각을 비롯한 지역경제불황은 서민경제를 지속적으로
수박 겉핥기식 관광산업 안 돼거제지역의 중심지가 고현동으로 넘어가고, 조선산업의 침체로 장승포동에 젊은이들은 여행을 온 관광객뿐이 됐다. 체류형 관광을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할지라도 조선업의 대체산업으로 관광산업을 내걸기엔 아직 갈 길이 너무 멀다. 말로만 하는 관광산업이 아닌,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된 체계구축으로 자연풍광 뿐 아니라 대표적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 김선보(50·장승포동) 100대 공약 100% 완료해달라1년 전 선거운동 당시 시민들에게 외쳤던 공약은 잘 지켜지고 있는지 가장 먼
경남산업고 학생 7명이 경남도교육청이 선정하는 해외 인턴십 파견 대상자에 최종 합격해 오는 9월 호주로 파견된다.이들은 3개월 동안 호주에 머물면서 호주 국립기술대학(SI TAFE)에서 영어와 전공심화 자격과정(CertificateII)을 이수하고 현지 기업체에서 현장실습 등 다양한 해외체험을 하게된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수료와 동시에 학생이 희망할 경우 현지 취업기회도 얻을 수 있다.교육비·체류비 등을 지원받는 반면 선정되기까지는 길고도 험한 노력과 시험이 필수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매년 치러지는 일정 수준의 테
축제보다 생활하기 바빠옥포대첩기념제전에서 옥포대첩축제로 바꼈는지 전혀 몰랐다. 애들도 다 커고 행사에 참여할 일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요즘 시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축제를 즐길 여유가 없다. 옥포대첩기념 공원에 운동하러 가긴 가도 축제엔 솔직히 관심이 없다. 지난해 옥포중앙공원에서 하던 노래자랑이 아주 재밌었다. 엿장수들도 오고 품바공연도 보고 즐거웠는데 없어졌다니 아쉽다. 강두리(61·장평동) 사람 수가 적은 건 홍보부족 탓?수변공원에서 폭죽도 터뜨리고 올해 많이 바꼈다. 먹거리 장터도 서고 물고기 장식이랑 깃발도
"정년퇴직을 했지만 직장에 다닐 때보다 더 바쁜 것 같습니다. 가족들은 제발 집에 좀 붙어 있으라고 타박을 하지만 말처럼 쉽지가 않네요. 나쁜 일 하는 것도 아니고 보람 있고 천성이 그러니 어쩌겠습니까."거제시소셜미디어 시정홍보단 나영민 단장(64)은 요즘 손발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홍보단 일에다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블로거 기자단에서부터 취미생활인 스킨스쿠버·윈드서핑·등산·낚시·커피 바리스타·배드민턴·사진촬영 등으로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간다. 특히
소비자 편의 먼저 생각해야장이 서면 시장 입구에 차가 못 들어오게 하는 안내문구를 붙여주길 바란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복잡한 곳인데 잘 모르고 차를 몰고 들어갔다가 쩔쩔매는 경우를 많이 봤다. 편의시설도 거의 없다. 외지에서 들어오는 상인들과 자리싸움이 나는 문제들도 고쳐야 한다. 거제면 시장을 20년 동안 봐왔지만, 활성화된 음식점들이 없다. 장날 때라도 먹거리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용진(72·거제면) 저렴한 가격으로 박리다매 해야물건값이 다른 지역보다 대부분 비싼 게 가장 큰 문제다. 특정 품목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