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연구소에서 이순신 장군의 삶을 설파하면서 우리 사회 지도자들에게 던져주고 싶은 한마디는, 오직 나라에 대한 걱정과 겸양함과 불의를 보고 참지 않는 강한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이순신 장군의 경양함은 난중일기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도 공을 감추는 겸양함의 미덕은 지금의 우리 정치 지도자들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행동이다. 또 수없이 많은 모함에도 굴하지 않고 오로지 우국충정의 정신으로 살아왔고 백의종군 자세로 스스로의 마음을 다스려 나갔다는 사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원균 장군의 모함이 이어졌지만 굴
세계 최고 조선의 도시 명성이 높은 거제의 눈과 귀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집중돼 있다. 거제를 '조선의 도시'로 불리게 하는 양대 조선사중 하나인 대우조선해양이 긴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한화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두 기업의 결합심사가 9부 능선을 넘어서고 있는데, 유일하게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만 속절없이 지연되고 있어 문제다.한화그룹의 이번 투자는 거제시의 지역경제와 국내 조선업의 중요한 축인 대우조선해양을 정상화하기 위한 사실상 유일한 방안이라고 여겨지기에 거제시민들과 조선업 종사자들의 기대
인적이 드문 어두운 밤길을 가면 가슴이 섬뜩해지고, 좋지 못한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다. 그뿐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가슴이 설레고, 새로운 도전을 할 때는 가슴이 떨린다. 공통점은 '가슴'이다. 가슴은 신체의 어깨로부터 시작해 명치에 이르는 부분으로 어디를 콕 찍은 위치가 아니라 어떤 범위에 속한다. 이럴 때 가슴은 정확히 심장을 가리킨다.동양사상에서는 심장을 생명의 근원이며 몸의 주인으로 군주지관(君主之官)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왕이라는 것이다. 심장이 박동하면서 마음의 작용이 일어나고, 일어난 마음이 몸의
건강하다는 것은 인체가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고,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반면에 병이란 이 같은 균형이 깨어지고, 몸의 조정능력이 상실된 상태, 즉 '항상성(恒常性)'이 깨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우리 인체는 언제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우리 몸의 체온은 36.5℃ 정도가 될때 가장 건강한 상태로 유지될 수 있는데, 어떤 이유로 체온이 그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지한(止汗)·피부혈관의 수축·오한(惡寒) 등을 통해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이 스스로 자기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부산에서 거제로 시집을 왔는데 7∼8년 전부터 거제소식을 두루두루 알고 싶어 구독하고 있다. 거제에는 지면신문이 한 곳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다. 지난주 신문을 누군가 가져가 버려서 보지 못해 아쉽다.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신문이 오면 제목과 소제목을 읽으면서 첫면부터 끝면까지 차례대로 본다. 봉사나 기부한 소식들과 음식 소개 등을 챙겨본다. 다들 살림살이가 팍팍할 텐데 그 가운데서도 내 것을 힘든 분들께 내어준다는 마음들이 예쁘고 고맙다. 이주의 운세는 재미 삼아 남편과 내가 해당 되는 곳
쾌락호르몬 중 하나인 도파민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입니다. 도파민은 쾌락과 보상감을 주는 성질이 있어, 우리가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낄 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도파민은 우울증·파킨슨병 등과 같은 질환과 연관돼 있기도 합니다. 우울증 환자들은 도파민 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우울증 치료에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사용됩니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수치가 저하돼 발생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도파민 수치를 높이는 약물이 치료에 사용됩니다.하지만 도파민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중독·강박증·정신적인 이상증세
하동 쌍계사 금당을 오르는 곳에 다리가 있다. 옥천교다. 내려오다 보면 이런 글귀가 있다. 邪正心作用 奇妙不思議(사정심작용,기묘불사의·나쁜마음과 바른마음이 서로 작용해 그 기묘함이 참으로 불가사의 하구나). 청렴과 청렴하지 않은 마음과 행동은 구만리 떨어진 먼 이웃 같지만 한 생각 돌아서면 순식간에 상통한다. 바른 마음을 꾸준히 체득 유지하기란 쉬운 것 같지만 어렵다 생각하면 정말 어려운게 마음가짐이다.올해들어 두드러지게 도내 공공기관 등 에서 구성원들의 부패방지와 내부청렴도를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를 추진하고 노력하고 있다. 부
고향사랑 기부제! 이 단어만 들어도 고향을 그리게 되고 이보다 더 가슴 설레는 말이 또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농촌은 국민의 삶터이자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생명 창고이다. 수치로 나타낼 수 없는 다원적 기능을 창출하는 공간이며, 생태·환경적 공익기능 등 수많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이러한 다양한 기능 이외도 가장 중요한 건강한 국민의 먹거리를 생산하고, 유통·소비에 이르기까지 그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우리의 쉼터이자 보고이다.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가질 정도로 급속하게 성장했지만 도시
‘산지에서 널리 자란다. 높이 20m에 달하고 나무껍질이 옆으로 벗겨지며 검은 자갈색(紫褐色)이고 작은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의 바소꼴로 끝이 급하게 뾰족하며 밑은 둥글거나 넓은 예저(銳底)로 길이 6∼12cm이다. 잎 가장자리에 침 같은 겹톱니가 있다. 털이 없고 처음에는 적갈색 또는 녹갈색이지만 완전히 자라면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다소 분백색(粉白色)이 도는 연한 녹색이 된다. 잎자루는 길이 2∼3cm이며 2∼4개의 꿀샘이 있다. 꽃은 4∼5월에 분홍색 또는 흰색으로 피며 2∼5개가 산
일년중 양기가 가장 강한 음력 5월5일 단오가 되면 해인사에서는 '소금단지 묻기'행사를 한다. 해인사와 마주하고 있는 매화산의 남산제일봉 정상에 한지로 감싼 소금단지를 비장(秘藏)하는 의식이다. 해인사에 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까닭은 가람과 마주하고 있는 남산제일봉이 마치 불꽃 형상의 화산(火山)이기 때문이라고 여겼다. 실제로 해인사는 1695년부터 1871년까지 7차례에 걸쳐 큰 화재가 발생했다.노고단으로 가는 길목에 천은사라는 사찰이 있다. 본래 이름은 감로사(甘露寺)였는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숙종 때 중건하면서 샘가에 살고
내 나이 11살 때였다. 그해도 계묘년이었다. 내가 그 때를 잊지 못하는 것은 삶과 죽음을 경험한 해였기 때문이다. 죽을 만큼 배고팠던 기억은 평생 잊을 수 없다. 계묘년에 긴 장마로 보리농사를 망쳤으니 그 여파가 다음 해 봄으로 이어졌다. 면사무소로부터 밀가루를 배급받으면 아홉 식구가 두 끼 수제비를 끓여 먹을 양밖에 되지 않았다.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바구니를 들려 들로 내몰았다. 쑥을 뜯어와 쑥버무리를 만들어 먹기 위해서였다. 형들을 따라 칼과 바구니를 들고 논두렁·밭두렁·하천 둑길을 헤집고 다녔다. 배는 허기져서 고픈 데 쑥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7∼8년전에 신문을 읽어 보라고 집으로 보내줘서 알게 됐다. 구독료를 지급하고 본지는 5년 정도 된 것 같다. 거제소식을 두루두루 실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신문이 오면 첫면부터 끝면까지 차례대로 본다. '드로잉으로 만나는 거제'를 챙겨보는데 손으로 정교하게 그린 그림을 보면서 감탄한다. 또 매주 독자옴부즈만을 꼼꼼히 읽어 보는데 인터뷰한 사람들이 모두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매주 3번째 질문이 다양하던데 거제도가 처한 문제점들을 꼬집어 묻고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소신있
현대경영학에서 조직행위론과 인간관계론(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Relations Theory)은 필수다. 특히 현대 경영에서는 조직행위론과 인간관계론의 학문적 바탕을 둔 경영이 아니면 성공할 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완벽한 AI시대가 도래하여 로봇이 모든 업무를 담당하지 않는 한 경영에서 조직행위론과 인간 관계론에 관한 연구와 노력은 계속되지 않을까?지난달 지역신문에 이런 기사가 보도됐다. ‘시정도 경영이다’, ‘100년 거제 디자인 첫걸음은 소통부터’, ‘전국 첫 사례 ‘직원 명예시장제 운
1·2차 세계대전·월남전·한국전쟁 등 20세기 있었던 수많은 전쟁 중에서도 두 개의 철수작전이 많이 회자된다.하나는 1940년 5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있었던 프랑스의 던커어크(Dunkirk) 철수작전으로 총 34만명의 영·불연합군이 독일군의 추격을 피해 던커어크에서 무사히 영국으로 빠져나온 작전이다.또 하나는 1950년 12월11일부터 12월24일까지 있었던 흥남철수작전으로 이다. 인원은 20만명으로 숫자로는 던커어크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작전 계획에 전혀 들어있지 않았던 민간 피난민들이 10만명이나 섞여 있었다는 점에서,
“꽃이 피어도 벌과 나비가 사라지고 없는데 시인은 봄이 왔다고 똥을 싸고 있네.”“서민을 갈아서 소세지를 만들고 있는데 시인은 봄이 왔다고 똥만 싸네.”멀리 아는 농부가 농사짓기 힘들다고 신세를 한탄하며 보낸 문자 내용이다. 최근 환경문제를 걱정하면서 선진국이나 대기업의 환경파괴는 결국 가난한 나라와 그 나라의 서민부터 끔찍한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함축적인 내용이어서 걱정과 위로의 말을 서로 주며 받았다.꽃이 피고 있다. 진달래가 피고, 개나리가 환하고, 동백은 떨어진 땅에서 봄 하늘을 붉은 몸으로 지탱하여 사위어간다. 바람꽃들도
그리스신화에 나르키소스라는 잘 생긴 청년이 있었다. 나르키소스의 사냥모습을 본 숲속의 림프 에코(Echo)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에코는 헤라의 저주에 걸려 말을 할 수 없었다. 언젠가 헤라 앞에서 수다를 떠는 동안 제우스신이 바람을 피우는 일이 생겼다. 헤라는 이 일이 에코의 수다 탓이라고 여기고 내린 벌이었다.에코는 사랑의 고백으로 나르키소스의 뺨에 키스를 했다. 그러나 나르키소스는 단박에 거절하며 물리쳤다. 수치심으로 에코는 동굴에 들어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굶어 죽었고, 아름다운 목소리만 메아리(에코)로 남게 됐다.
엘리야의 시대에 하나님은 한 움큼 남은 가루와 병에 조금 남은 기름으로 3년 6개월의 가뭄의 때를 살게 하는 놀라운 기적을 베푸셨다. 이 기적의 현장에는 엘리야와 사르밧의 한 과부, 두 사람의 순종이 있었다. 엘리야는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하고 순종했다. 엘리야는 자기를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아합을 피해 숨어야 했다.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숨어있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시돈은 아합의 아내 이세벨의 친정아버지가 다스리고 있는
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서울에서 살다가 거제 온 지 3년 됐다. 지면신문은 거제신문뿐이라 선택의 여지없이 2년 전부터 구독을 신청해 읽고 있다. 지역내 많은 인터넷신문과 대비해도 알차다고 생각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신문이 오면 첫면부터 읽고 오피니언란을 본다. 정치소식도 꼼꼼히 챙긴다. 거제시 최초로 장승포 해안에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반갑더라. 멀리 안가더라도 아파트 도로만 따라 걸어도 만개한 벚꽃이 천지다. 거제에서 열리는 늘 알던 축제도 중요하지만 면·동별로 주민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환자안전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의미합니다. 의료서비스 제공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최소화하고 의료사고나 오류·감염 등으로 인한 환자의 부작용을 예방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환자안전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의료진은 치료·간호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인들을 파악하고 예방하는데 노력해야 하며, 환자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안전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그렇다면 환자분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百戰不敗)라 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이 말은 손자병법에 나온다. 상대의 의중을 제대로 파악하고 난 후 행하라는 말이다.20년 전쯤 가조도 동쪽 작은 섬 취도로 진격했다는 전갈이 왔다. 이유인즉 취도의 전승비가 러일전쟁 당시 일본의 장수인 도고 헤이하찌로 제독의 기념비라서 없애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긴급히 가조도 주민 대표에게 행위를 막으라고 말하고 단체 관계자와 설전을 벌였다. 도고가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원동력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깃들어 있다. 당시 러시아가 전쟁을 선포하자 수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