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듯 아무리 좋은 자전거일지라도 그저 가는 게 아니라 페달을 밟아야 앞으로 나아갑니다. 고성능 자전거도 필요하겠지만 자전거대회도 결국 사람의 능력과 체력이 중요하죠."지난 1일 거제시 남부면 일대에서 산악자전거(MTB) 랠리를 개최한 이기진(55) 대회장은 랠리의 책임을 맡은 대회장으로서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행사를 마친 게 무엇보다 다행스럽다고 전했다. 특히 거제의 아름다운 해안절경과 비경들을 동호인들에게 소개한 것은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이날 거제시자전거연맹이 주최한 제2회 블루시티거제 산
재무 상황에 맞춘 최저임금 어떨까?조선불황으로 떠나간 노동자들로 거제경기가 침체된 것이니 다시 조선소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타지에서도 들어와 일할 수 있는 대체 산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저임금제로 소상인들이 상당히 힘들어한다. 두 사람 고용할 것을 임금문제로 한 명만 고용하니 일터가 부족하다. 재무 상황에 맞춰서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김문백(75·수양동) 청년들 문화 인프라 구축 필요인구증가도 중요하지만 현재 거제에 있는 사람들도 중요하다. 불안한 조선경기에 집값마저
"공부 못하고 돈이 없어도 꿈과 의지가 있다면 무슨 일이던 한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또 실천을 통해 증명하고 싶습니다."지난 16일 경상남도 청소년 정책제안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우철(24)씨는 청소년들을 위한 일들이 재밌고, 또 그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 주는 일을 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올 2월 대학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공분야 취업을 위해 독서실에서 밤낮을 보낸다.그는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 나이지만 청소년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유
거제시 고현동 출신인 이호영(61) 창원대학교 총장이 20일 대학본부 1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교직원, 총동창회, 교육계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총장에 취임했다. 이호영 총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역사적인 개교 50주년을 맞은 우리대학은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발맞춰 ‘창의적 연구와 교육으로 지역과 세계와 함께하는 대학’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총장은 이어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고 '든든한 총장'이 돼 새로운 미래 100년의 지평을 열기 위해 정진해 경
거제섬꽃축제 현장인 거제면 농업기술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섬꽃축제를 기획하고 축제가 끝난 후까지 모든 이벤트를 진두지휘한 거제시 농업육성과 관광농업담당 김성현(51) 계장이 눈길을 끈다.이곳이 거제시 농업기술력 증강의 산실인 이유도 있지만, 그는 5년째 농업기술원에 근무하며 4년째 섬꽃축제를 진두지휘해 거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시켰다. 경남 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이젠 문화관광부 선정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올해 축제가 대성공을 거둔 덕에 내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하는 축제로 될 수 있을 것이라
김의부 전 거제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사진)이 2019 대한민국 문화원상을 수상했다.김 전 소장은 지난달 10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오랜 기간 향토사 발굴 및 조사연구에 대한 활동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재분야 부문 수상자로 상을 받았다.거제시청에서 공직을 퇴직한 김 전 소장은 그동안 향토사학자로서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립하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향토사연구에 매진해 거제의 유인도서 11개소의 역사와 사회·경제·전승문화 조사에 참여해 '섬문화'
정글돔 최고, 아이들 휴게공간 아쉽다거제섬꽃축제는 정글돔 때문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 정글돔 입장하는데 1시간40분이나 기다렸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정말 볼만 했다. 통유리창으로 돼있어 자연광이 드니까 사진이 잘 나온다. 테마별로 사진 찍는 곳이 여러 곳 있어서 인생샷 찍기 좋았다. 다만 6살 아이가 많이 지쳐 있는데 마땅한 쉴 공간이 없어 아쉬웠다. 아이들을 위한 휴게공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이미영(40·사등면) 행사장 꽃 관리가 꼼꼼한거 같아 서울에서 아내와 장모님을 모시고 놀러 왔다. 행사장
탱자나무에 접목 후 3~5년이 지난 후에야 열리던 유자가 1년 안에 결실을 맺는 새로운 유자묘목 생산방법이 개발돼 관심을 끈다. 이같은 새로운 농법을 개발한 농민은 사등면 청곡리 '비파창조농원' 정영훈 대표.정 대표가 개발한 신 우량 유자묘목 생산방법은 열매크기가 작고 많이 열리는 탱자대목에 우성인자를 가진 5년생 유자나무(정삼향)를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접목시기와 기술이 중요하다. 정 대표에 따르면 입춘전후에 접목을 하면 5월 중순에 가지에서 꽃눈이 나오고 수정이 잘될 경우 접목 5개월 후 우량유자가 열린다.보통 유자
조선소 경기가 풀려야…주변에도 빈집이 많은 걸 봐서는 당장 경기가 풀릴 것 같지는 않다. 조선소 경기가 어려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본다. 수주가 차츰 되살아나고 있다는 기사나 게시해놓은 현수막들을 접하는데 옛날보다는 금액도 적고 수주량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 과연 경기가 언제 풀리겠나 싶다. 지속해서 수주도 이어지고 관광도 발전해서 빨리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양복희(59·양정동) 빈방 많은 것을 보면 아직 멀었다회복은 한참 멀었다고 생각한다. 부동산만 봐도 사람이 없어서 빈방이 많다. 상동 푸르지오&m
"호구(보호장구)를 쓰고 칼을 휘두르는 것만 보고 멋있다며 검도를 동경해 배우려는 사람은 아예 검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검도란 놀이나 운동처럼 하는 게 아니라 예의와 신의·인내를 배우고 심신을 단련하는 수련의 과정입니다. 보통 2년 이상 꾸준히 정진해야 검도가 무엇이라는 것을 알까말까 할 정도입니다."거제시검도협회 조학용(59) 회장은 검도란 칼(劍)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갈고닦는 자기만의 수련의 길(道)이라고 정의했다. 거제시 검도단을 이끌고 있는 그는 지난달 진주에서 열린 경상남도생활체육 대축전 검도 경기에서 4
구천댐 단풍 끝내줘남부 망산에 올라가면 매물도와 대·소병대도가 한눈에 보인다. 시원한 가을바람 맞으며 경치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늦가을에는 구천댐에 가면 단풍이 기가 막힌다. 가을이면 꼭 한 번쯤 들러보는 곳이다. 제 아내는 오수 갈대밭이 가을에 그렇게 좋다고 찾아가 보자고 한다. 거제 곳곳 멋진 곳이 한두 곳이 아닌 것 같아 늦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이장명(69·장평동) 하청 편백나무 숲길에서 힐링을하청면 실전리에 편백나무 숲길이 있다. 거제섬&섬길에도 포함돼 있는 곳으로 자주 가는 곳이다. 봄에서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는 거제시 역사에서 큰 획을 긋는 하나의 사건이자 쾌거로 자평합니다. 수목원 대상지 선정에 힘을 보탤 수 있었다는데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하고 스스로 자랑스럽습니다."국립 난대수목원 거제시 유치 범시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로 활동했던 김행일(54) 이통장연합회 거제시지회장은 산림청의 이번 수목원 대상지 선정은 거제시민 모두가 한뜻으로 뭉쳐 한목소리를 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모든 공을 시민의 몫으로 돌렸다.또 국립 난대수목원 거제 유치는 장기간 침체됐던 거제에 활기와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 획기적일
"국토부의 도시재생 대상지 선정 발표일이 다가오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죠. 그동안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고생한 회원들이 눈에 어른거려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 밤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고 준비해 온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가슴이 찡했죠. 피와 땀을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 신청했고, 다행히 선정되니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단 한 번의 신청으로 성공한 케이스라 자부심이 더 크게 다가왔죠."거제시 고현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홍광국 위원장(48)은 고현동이 최근 도시재생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것은 특정한 몇몇 사람들의
꼬리물기 차량, 대책 필요정말 편하다. 별생각 없이 건너다가 아차 싶으면 두어번 건너야 하는 게 교차로 횡단보도인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너무 좋다. 문제는 차량들의 꼬리물기다. 건너가려다 보니 버스들이 줄지어 횡단보도를 막던데 우회전뿐만 아니라 꼬리물기 차량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시에서든 경찰에서든 빨리 세워 근절시켜줬으면 좋겠다. 김진순(57·고현동) 의식이 먼저 선진국 되길이 횡단보도는 선진국이나 대도시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봤던 것인데 보행자와 안전을 위해선 적절한 위치
한국예술인총연합회 거제지회(지회장 정애순)는 제26회 거제예술상 수상자로 진애숙 한국연극협회 거제지회장을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7 거제섬꽃축제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26회 거제예술제 개막식 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진애숙 거제연극협회 지회장는 지난 1989년 극단 예도의 창단과 함께 입단해 30년 동안 거제 연극 발전을 위해 노력·봉사해온 거제 연극계의 산증인이다.진 지회장은 1992년 한국연극협회 거제지부의 전신인 한국연극협회 장승포지부 설립 시 기획팀장을 맡으며 거제의 연극예술에 산 증인으로 많은 작품을 연출&m
"제가 일반 직장인들보다 연봉을 좀 많이 받습니다. 그것도 35년간 달러로 받으니 외화벌이도 하는 애국자인 셈이죠. 허허. 그렇다보니 주위 어려운 사람들도 돌아보고, 음지에서 힘들게 일하는 경찰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네는 편이죠. 거창할 것까진 없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습니다."제74회 경찰의날을 맞아 대한민국 경찰청장상을 수상한 강석복(59)씨는 거제경찰서로부터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다소 의아했다.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의 중요성을 알기에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라면
행복한 가정을 보면 가족을 위해 궂은 일 마다 않고 묵묵히 내조하는 사람이 있다. 회사도 그렇고 단체생활도 그렇고 심지어 국가도 마찬가지다. 저마다 목적이나 목표를 향해 앞장서 일을 처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뒤에서 하나하나 챙기고 뒷바라지하는 도우미들이 있기에 행복한 가정이 되고, 튼실한 회사가 되고, 경쟁력 있는 국가가 되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간단한 진리다.드러내지 않는 숨은 일꾼 윤형오(65) 거제시청 청소반장이 그렇다. 거창할 것까진 없지만 윤 반장은 반원들과 함께 거제시청 청소를 책임지고 있는 진정한 도우미다. 그는 시
무지개길 다도해, 경치 최고등산을 20여년간 했으니 웬만한 곳은 다 가봤다. 거제섬앤섬길 중 제일 좋아하는 코스는 무지개길 코스인데 다도해 경치가 정말 좋다. 계룡산 둘레길도 걷다보면 거제 중심지가 훤하게 보인다. 또한 둘러가면 동부면 노을이 참 아름답게 펼쳐진다. 하지만 거제섬길 둘레길 코스를 다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보통 계룡산 편백숲 길을 올라 정자가 있는 434봉까지 간다. 그 길도 가보면 정말 좋다. 망산 능선과 비슷해서 추천한다. 김만성(69·장평동) 임도에 승용차 끌고 오지 말았으면코스를 전체 가보진 않았지
관광에 도움 된다면 타당한 선에서 해야뭐든 관광에 도움이 되면 좋다고 생각한다. 안그래도 거제가 그냥 거쳐가는 관광지가 돼가는데 좀더 머물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돈이 좀 들더라도 타당한 선에서는 해야 되지 않겠나 싶다. 거제의 대부분 관광지는 외각에 있으니 동부면 가배도 이번 기회에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많이 발전했으면 좋겠다. 유경옥(70·사등면) 좁고 정체 심한 도로부터 우선 개선해야한산대첩교에 대해 처음 들어본다. 거제관광에 조금이나마 유익하겠지만 지금 거제의 주요 관광지를 가는 도로도 좁고 몰릴
우리 선조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를 아기 우는 소리, 책 읽는 소리 등으로 꼽으면서 여인의 다듬이 소리도 보탰다. 그만큼 다듬이 소리는 청아하면서 가정의 행복과 어머니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탁기와 다리미에 밀려 다듬이 소리가 사라진 요즘, 이 소리를 재현하면서 옛것을 간직하고 이어나가려는 이들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동부면 생활개선회 동아리 '산울림' 부영애(73) 회장과 회원들이다.그들은 다듬이 소리에 모듬북을 가미해 난타가락으로 만들어 연습하고 공연한다. 매주 목요일 저녁이면 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