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내려올 때는 매가 먹잇감을 겨냥해서 내리꽂듯이 떨어지고, 오를 때는 제트기가 상승하듯 쏜살같이 오른다."김종원 시인이 연날리기의 매력을 표현하는 말은 시가 된다. 매년 거제에서 열리는 '거제섬꽃축제'에서는 전통 연에 행사 현수막을 달아 올린다. 관람객은 우리 전통연 출현에 반갑고, 멋스러운 연의 유영에 눈도 즐겁다. 그런 이벤트 이면에는 40여년 한길로 묵묵히 연을 제작하고 연구해온 김종원 시인의 집념이 있다. 1949년생인 김 시인은 경남 고성의 가난한 가정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를 따라 고깃배를 타다
마스크 가격 턱없이 올라확산되는 것을 볼 때 불안감은 든다. 거리에 나가면 마스크 쓴 사람이 많고, 평소보다 길거리 다니는 사람도 준 것 같고 한산하다. 직업상 평소에도 마스크가 필요해 사러 갔는데 전에는 1000원에 샀는데 3000원 하더라. 다른 약국은 같은 제품이 5000원 한다더라. 기능성이 있는 고품질 마스크였다. 서울 친구와 연락하는데 그쪽에는 마스크 구하기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더라. 이영식(47·상문동) 치료하면 이겨낼 수 있으니 개의치 않음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감기에 걸리더라도 열나고 기침한다. 면역
설을 앞둔 지난달 20일 제66대 거제경찰서장으로 취임한 황철환55) 총경은 취임 일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치안활동'을 강조했다.소통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출된 의견들을 치안활동에 적극 반영하자는 뜻이다. 또 시민들과 함께 협업하는 치안활동으로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것으로써 공동치안활동을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취임 후 설날 특별 치안활동과 직원 인사발령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황 서장은 "거제는 젊은 근로자와 유동인구가 많은 역동적인 관광·산업도시다"면서 "그에 반
평소에 건강관리…스스로 면역 키운다평소에 건강관리 해 스스로 면역 키운다. 그런 전염병도 인체 면역이 떨어져서 걸린다고 생각한다. 내 몸의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유기농 음식을 골라 먹고, 건강보조 식품도 챙긴다. 운동도 열심히 한다. 건강에 자신이 있으니 개의치 않는 편이다. 마스크도 하지 않고 공중목욕탕도 간다. 중국은 인구가 많으니 전 세계로 빨리 퍼지는 것 같다. 빨리 사그라졌으면 좋겠다. 진세연(58·고현동) 마스크를 더 자주 끼게 돼뉴스를 보면 전염병의 대책보다는 위험성만 보도해 불안을 가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의 공개채용을 통해 지난 1월1일부터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직을 맡고 있는 윤병국(57) 관장. 그는 부임 이후 업무파악을 하면서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의 체계적인 업무시스템에 적잖이 놀랐다. 한마디로 직원들의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 빈틈없는 사무처리와 적정한 업무 매뉴얼로 복지관이 갖춰야 할 여러 요소들을 충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윤 관장은 그동안 복지관이 여러 가지 문제로 논쟁과 갈등과정을 겪으면서 예방주사를 맞은 것처럼 단련되고 훈련됐기 때문에 직원들이 업무에 더 충실해질 수 있었다고 했다.관장직을 맡은
이기우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20년 정기총회에서 고등직업교육의 발전과 전문대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한국전문대교협은 이기우 예비후보가 네 번의 전문대교협 회장을 지내며 전문대학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고, 고등교육계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전문대학 연구와 평가 기관을 정립했다는 평을 내리며 이 상을 수여했다.이 예비후보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을 역임하며 14·15대와 17·18대 전문대교협
주변 문화유적·관광지 둘러봐문화유적에 관심이 많다. 매번 연휴를 대비해 가볼 만한 곳의 정보를 검색해 둔다. 사전정보가 있으면 더 유익한 관람이 된다. 둔덕면의 거제둔덕기성이나 거제면의 옥산금성·기성관·질청은 언제 둘러봐도 정겹다. 장목진객사를 방문한 적이 있는데, 유적보호를 위해 대문을 걸어놔서 돌아온 적이 있다. 소중한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게 휴일에라도 오픈하면 좋겠다. 박보근(56·아주동) 차례 음식준비…매번 똑같은 패턴항상 똑같은 것 같다. 아들·
국내 최대 유리온실로 이름을 올린 거제정글돔. 이 정글돔을 품은 '거제식물원'이 지난 17일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었다. 2008년 이 유리온실을 처음 계획한지 11년만이다.11년의 세월동안 이 거제식물원을 만들기 위해 8명의 담당계장이 바뀌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거제식물원이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개장하게 된 이면에는 거제시청 관광진흥과 송황 계장과 담당직원의 보이지 않는 크고 작은 노력들이 묻어 있다.2018년 관광진흥과 관광자원담당으로 발령나 거제식물원 개장에 매진한 송황(52) 계장은 이 업무를
시장과 마트 두 곳 다 이용시장과 마트 두 곳을 번갈아 가며 장을 본다. 나물거리나 생선은 재래시장에서 산다. 생선이 싱싱하고 채소도 산지에서 바로 가져와 신선하다. 지금은 고현종합시장 지붕 아케이드 공사도 하고 정비도 잘돼 있어 비가 와도 시장보기가 번거롭지 않다. 육류나 공산품은 대형마트를 이용한다. 아들·딸이 집에 오고 사촌들도 모이기 때문에 40만원 정도 예산을 잡는다. 이명자(60·사등면) 재래시장 단골 정육점서 육류 구입주로 재래시장을 이용한다. 명절엔 대가족이 모이게 돼 갈비 같은 육류를 많이
지난해 12월 창립 10주년을 맞은 거제시역도협회가 거제역도동호회를 창립하는 기쁨을 맛봤다. 역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거제에서 동호회까지 결성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면에는 거제시역도협회 이정무 회장의 숨은 노력과 역도사랑이 크게 작용했다.올해 10년째 거제시역도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무(63) 회장은 거제에서의 역도보급에 앞장 서 왔고, 거제시 역도역사의 산증인으로도 불릴 정도다.서울이 고향인 그는 서울 배제중학교 역도부에서 역도와 인연을 맺었다. 다부진 체격에 역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그는 위장에 탈이나 역도를 그만둬야 했다. 아
취미생활 열심히 하고 싶어대학교 2학년 쌍둥이 아들로 현민·영민이 있다. 학교생활 잘하고 졸업하면 취직을 해야 하니 좀더 열심히 노력하고 분발하면 좋겠다.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는데 올해도 열심히 일하고 싶다. 취미로 통기타를 배운 지 25년 됐다. 해마다 조금씩 실력이 전진 되고 있어 기쁘다. 그런데 요즘 건강이 좀 안 좋아서 많이 연습하지 못하고 있는데 빨리 호전돼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길 빌었다. 장호준(57·능포동) 직장 오래 …좋은 배필 만났으면올해는 부자가 되고 싶다. 월급 많이 받고,
"올해는 지난 어려움을 벗어나 희망을 얘기하고 거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을 펼치겠다."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은 지난 2일 거제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거제의 희망과 재도약'을 유난히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시의회 고유의 역할에 충실하는 한편 대의기관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초심을 잃지 않는 의정활동에 방점을 두고 시민과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시민대표기관으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소임을 다하
김주근 신한기업(주)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에서 열린 계간 문예지 '국제문단' 시(詩)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국제문단은 심사평을 통해 2019년 가을호에 실린 김주근의 '내 마음을 여는 아침' '친구' '진실한 사랑' 등 세 편의 시는 작가의 온유한 성품과 성실함이 그대로 녹아 있으며, 문학 창작의 소양이 다분하다고 평했다.
"맡은 바 직무를 열심히 했을 뿐인데 공무원 시작 5년 만에 도지사 표창까지 받게 돼 영광이다. 전임 선배 공무원들이 닦아놓은 기반 덕분이고, 더 노력하고 솔선수범하라는 채찍으로 여기겠다"연말을 맞아 자랑스런 공무원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은 거제시청 교통행정과 교통시설담당 김효진(32) 주무관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웃기만할 뿐 별다른 말없이 손사레만 쳤다. 재차 묻는 질문에는 다소 의례적으로 받아들여지겠지만 마음을 담은 소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토목직 여성 공무원으로서 2014년 10월 남부면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 주무관은 도시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게 바람2020년이라고 딱히 무엇을 더 해본다는 계획은 별로 없고, 단지 촌에서 농사 지으며 잘 먹고 잘 사는 게 돌아오는 새해의 바람이 아니겠나. 집에 있는 남편도 그렇고 가족 모두 몸 건강히 무사히 한 해를 잘 보내고 싶다. 괜히 아파서 자녀들 신경쓰이도록 하는 것도 싫다. 또 다가오는 설 명절에 가족들이 모일텐데 모두가 무탈하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윤부선(74·하청면) 음식점 오픈, 계획대로 되길2020년에 세운 목표가 있다. 바로 음식점을 오픈하는 것. 사람들이 보기에 많이 어리지만
경남시민주권연합은 경남도내에서 발생하는 공무원비리, 각종 특혜성사업을 감사하고 시정시키는 단체이다.경남시민주권연합에서 처음으로 시민주권상을 제정하고 시상자로 김해연 전경남도의원을 선정했다.선정사유는 그동안 경남도내의 대규모 토목사업을 재대로 견제하고 특히 거가대교의 특혜의혹 제기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고 밝혔다.시상식은 지난 21일 오후2시 김해연 전경남도의원의 일정에 따라 거제로 직접 와서 시상식을 하였다.경남미래 발전연구소에서 진행된 시상식은 그래서 더욱 뜻 깊었다.경남시민주권연합 정시식대표는 시민주권상 수여의
다양한 행사가 기억에 남아다양한 행사가 많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거제섬꽃축제다. 관광객이 작년보다 훨씬 많아서 관광효과를 이제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됐다. 바다로세계로도 나쁘지 않았고, 시민의날 행사도 크게 열려 이색적이고 좋았다. 아쉬운 행사가 있다면 청마꽃들축제가 태풍으로 인해 제대로 열리지 못한 것이다. 내년에는 더 많은 축제·행사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 기대한다. 김진광(27·장평동) 관광에 긍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던 해회사 업무상 시청을 자주 들리는데 참 친절해졌다는 생각
전문기술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시험이 기술사다. 기술사는 기술 분야에서 고도의 전문지식과 응용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서 법에 의거해 노동부가 검정시험을 통해 일정수준에 도달한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기능계의 기능장에 해당하는 기술계의 최고자격이다.조선 현장에 근무하며 기술사 자격증을 두 개나 취득하고 기능장 자격까지 갖고 있는 최고의 기술장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우조선해양 입사 23년차인 전원식(48) 기정. 총무부 통신반 업무를 맡고 있는 그는 현재 용접 기능장에다 용접 기술사·금속재료 기술사 자격증을
학창시절 공통된 고민은 바로 진로문제다. 어떤 학교로 진학해 어떤 모습으로 사회에 나갈 것이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이 옳은 길인지 끊임없이 질문하게 된다.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일까' 라는 근본적인 질문보다는 사회와 친인척들의 시선이 우선시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 즐기며 그만의 꿈을 향해 뛰어가는 중학교 3학년도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성지중학교 3학년 박주원 학생. 주원이는 일찌감치 미래의 꿈을 정해 나아가고 있다. 막연하지만 방향은 설정했단다.
통영·거제·고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장욱 이사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2회 한국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범죄피해자 지원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이 정부포상을 받았다.또 범죄피해자 지원활동에 기여한 양정연·김영주 위원과 이정숙 상담위원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표창장을 수상했다.장 욱 이사장(거제)은 재임 14년 10개월 동안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센터장으로서의 중추적 역할로 함께 다양한 범죄피해자 지원활동을 펼치면서 늘 모범이 돼 온 점이 수상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