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모두 귀엽고 예쁩니다. 말썽쟁이는 나름대로 애교와 욕심이 많아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가 없죠.”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은 늘 부족하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이들의 손길이 절실하다. 옥포1동에 위치한 옥포교회(담임목사 허정강)부설 옥포청소년 공부방은 이
유승화(柳承和·57)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7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에 취임했다.거제시 둔덕면 산방이 고향인 유 신임 부회장은 둔덕초등학교, 통영중, 통영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29기) 출신으로 1979년 건설교통부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도로국장, 도로기획관 등을 지낸 뒤 지난 2
“초등학교 3학년인 딸 보영이가 오늘 대금산으로 극기체험활동을 갔는데 마친 후 친구 수십명을 데리고 들이닥칠 시간이라 자장면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장목면 장북마을에서 2대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강주열씨(43)는 토요일이지만 딸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음식준비에 여념 없다.극기체험활동을 떠나는 보영이가 아침 일찍 ‘엄마아빠 오늘 우리반 체험활동 나가는데 체
옥순룡 거제시청 민원지적과장이 수필가로 등단했다.옥 과장은 월간 시사문단 4월호에 ‘아버지와 사진기’ 등 3편의 작품으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아버지와 사진기’는 작품의 개성이 넘칠 뿐 아니라 제재 또한 일반적인 것이 아닌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라면서 “아버지의 사진기와 지금의 아버지 나이에 회상을 하는 수필적 자아의 고백
전세연양(14·반야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 농구단으로부터 경기에 앞서 척추측만증 수술비와 치료비를 전액을 지원받았다.세연양은 몇 년 전 유기아로 길에서 발견돼 반야원으로 오게 됐다. 당시 세연양은 척추가 100도 이상 휜 중증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다.지난 3월12일 세연양은 SK농구단의 지원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빛처럼 음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들이 있다. 한국전력 거제지점 참사랑사회봉사단원이 그 주인공. 지난 2004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참사랑봉사단(단장 박보근·리더 김성만) 현재 58명의 한전 직원 모두가 의기투합해
“난 말빨만 늘고 딴 거는 안 늘어.”대우조선해양 서문 초입에 자리잡은 DSME 서문 부속의원. 이곳은 대우조선해양 근로자들이 몸에 난 병과 상처를 치료하는 곳으로 여느 병원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그러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병원을 갔다 오면 몸의 상처와 병을 깨끗하게 나아오는 것은 물론 마음의 병까지 ‘덤’으로 ‘싹’ 고칠 수 있는 특별한 곳으로 근로자
‘함께하는 사랑, 나누는 행복’이란 슬로건으로 2008-2009년 거제시자원봉사협의회를 이끌고 나갈 김정인(53·삼성참사랑실천운동 연합회장) 제6대 자원봉사협의회장은 “열심히 봉사하는 사람이 더 신나게 봉사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회장과 협의회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강조했다.설계현 초대회장과 함께 거제자원봉사협의회 창립 멤버였던 김 회장은
“우리주변의 위기 청소년 대부분은 아주 작은 도움만으로도 스스로 길을 찾고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는 변화의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 그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믿음을 쌓아가며 올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이들이 있다. 거제시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동반자 교사들이 그 주인공.동반자 교사 한명이 맡고 있는 위
“밤 낮 없이 문 열어놓고 지내도 상관없지, 뭐 가져갈게 있어야 도둑도 들지. 이 늙은 몸 가져 가봐야 어디 쓸데가 있어야 가져가지, 머슴을 살리겠나 일을 시키겠나, 아무짝에도 쓸모없지.”남부면 다대마을, 바다가 보이는 한적한 집에서 유일한 식구인 고양이와 단둘이 자연과 벗 삼아 살아가고 있는 최진의(71) 전 거제시농촌지도소장은 자연에 동화돼 유유자적 살
제18대 통영해양경찰서장에 거제 출신 이정포(李廷抱·57) 해양경찰청 인사교육담당관이 18일 부임했다.이 신임 해양경찰서장은 1974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을 시작, 2004년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포항 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재정기획담당관, 울산·부산해양경찰서장, 해양경찰청 인사교육담당관을 거쳐 18일 통영해양경찰서장에 부임했다. 가족은 부인과 1남1녀.
초등학생들의 수업이 시작되기 전인 오전 8시. 계룡초등학교(교장 김희태) 합주실에 웅장한 관악연주가 울려 퍼진다.클라리넷과 트럼펫, 호른 등의 악기를 들고 악보를 읽는 학생들의 얼굴에서 아이들 특유의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진지함이 묻어난다.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춰 짧은 손가락이지만 한 음 한 음 정확하게 집으며 몸집만한 악기를 다루는 모습이 믿음
“가조도에 다리 놓이면 뭐 할래.”지난 1997년부터 가조훼리와 동고동락하며 가조도 사람들의 발이 되어 주고 있는 윤정섭(59·가조도 진두마을) 기관장에게 최근 그를 아는 지인들이 가장 많이 묻는 말이다. 그럴 때마다 윤 기관장은 그냥 웃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한다.올해 12월(완공 예정) 가조섬다리가 완공되면 가조훼리가 역사속의 뒤안길로 묻혀야 하는 현실을
거제 출신 제2호 검사장이 탄생했다.법무부는 지난 11일자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하면서 신종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를 검사장으로 승진, 부산지검 1차장검사로 전보발령했다.둔덕면 상서마을이 고향인 신 검사장은 대일고와 서울법대를 졸업,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제14기를 수료했으며 통영지청 부장
여임상 바르게살기운동 거제시협의회장이 WEEKLY PEOPLE 제554호 표지 인물로 선정됐다. WEEKLY PEOPLE는 “그의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와서 하는 것이 참 봉사다”라는 지론으로 지역의 어려움을 살피는 진정한 봉사자를 표지인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화영 거제어촌민속전시관장은 오는 17일부터 5월18일까지 ‘신비한 바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어촌민속전시관에서 주관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돕는 이번 특별전에 총58점의 해양생물을 선보여 바다의 신비함과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관에서는 체험교육의 활성화와 수준 높은 관람문화 정착을 위해 국내 유일
“나이가 들었다고 자리에만 앉아 있을 수 있나요.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솔선수범하는 것이 어른된 도리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매일 아침 능포동 도로에서는 노란색 교통정리 깃발을 손에 쥔 백발의 노인들을 만날 수 있다. 어린학생들의 등굣길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 능포동분회(분회장 옥영빈·81)회원들의 모습이다.간편
“경매사를 천직으로 여기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뿐입니다. 거제수협의 최일선인 위판장에서 어민들과 부대끼며 함께 웃고 우는 일상에서 사람 사는 맛을 느낍니다.”거제수협 장승포위판장에서 10여년째 경매사로 근무하고 있는 강록수씨(38)는 어민들이 고생해서 잡아온 고기들이 높은 가격에 낙찰되면 그날 하루가 보람되고 즐겁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거제수협에 입
윤맹기(尹孟基·59) 사천곤양고등학교장이 지난 3일 거제교육청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제18대 거제교육장에 취임했다.윤 신임 교육장은 취임사에서 “기존의 업무 방식을 답습하지 말고 발상의 전환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의 개선과 개인의 발전은 곧 거제교육의 발전을 의미하므로 자기 계발에도 소홀하지 말아달라”면서 “행복한 학교 꿈이 있는 교육을 통해 거제가 명문
김병원 해성고등학교 요트부 감독교사가 지난달 28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2007 경상남도 체육인상 시상식에서 ‘체육상(지도상)’을 받았다.1984년 해성고 요트팀을 창단한 그는 뛰어난 지도력으로 각종 전국대회를 제패했으며, 경남을 대표하는 고등학생 선수육성은 물론 거제시 요트, 윈드서핑협회장을 맡아 거제시청 요트팀을 잘 관리, 제88회 전국체전 요트부문에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