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원 시조시인이 시조 ‘장날’ 등 10편으로 두산예술상운영위원회와 문학지 시예술사가 공동주관한 제10회 시예술상 우수작품상 수상자로 선정, 오는 21일 충주관광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조 시인은 “사람들의 가슴에 더운 숨결을 회복시키는 시조짓기에 매진하라는 죽비소리로 알고 어욱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흔히들 ‘문학은 죽었다’는 말과 함께 ‘한국문학의 위기’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러나 여기 반도의 끝자락, 거제도에서는 오월의 신록만큼이나 푸른 문학의 혼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다. “문학은 예술의 단순한 축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그 중심축이고 이상의 최고봉이다.”한국문협 거제지부(이하 거제
“심장병을 앓던 어린 친구들이 수술을 받고 완치돼 해맑게 웃으며 뛰노는 모습을 볼 때면 가슴 한쪽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낍니다. 이런 느낌 때문에 봉사활동을 멈출 수 가 없지요.”올해 3월부터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거제지대장을 맡아 오고 있는 김창호씨(47·신현읍·대풍건설(주)대표).200여명이 넘는 많은 대원
정연탁 전 고성군 축산과장이 지난달 24일, 연초중학교 총동창회장으로 취임했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구한 전통, 명문 거중 연초중학교 제24대 동창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작은 능력이지만 모교의 발전과 동문 상호간의 우의를 더욱 두텁게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1946년 연초면 천곡리 출신으로 연초중 거제종
김은호(25) 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실 공익근무요원이 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한다.오는 5월6일 부산 백병원에서 골수 채취 수술을 앞두고 있는 김씨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골수 기증 희망서를 낸 것은 2005년이었다. 친구들과 함께 우연히 부산역에 갔다가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를 보고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서를 쓰게 됐다.김씨는 “
여영준 거제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이 오는 27일(일) 오후 1시40분 신현읍 웨딩블랑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며느리를 맞는다.여영준·박금선 부부의 차남 완군과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는 장성명·최순자 부부의 장녀 분선양.
박기룡 거제시 민원지적과 지가관리담당이 오는 5월3일(토) 낮 12시 웨딩블랑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맏며느리를 맞는다. 박기룡·공성임 부부의 장남 재혁군과 백년가약을 맺는 신부는 김성수·박향순 부부의 차녀 민정양.
연초면에 위치한 아담한 산사인 견성암(주지 보광스님). 새들의 지저귐과 수목의 푸르름을 안고 있는 고즈넉한 이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실천하는 아름다운 모임이 있다.지난 2003년 결성된 견성암 관음회(회장 김순임·61)는 현재 50여명의 여성회원들이 매달 거제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따뜻한 온
“저승갈 날이 바쁜데 얼마나 잘 먹고 잘 살려고 욕심을 부리겠나. 그저 찾아오는 길손(손님)들이 오색수제비 맛있게 먹고 잘 쉬었다 가면 고마울 따름이지.” 동부면 구천리 연담삼거리 한켠에서 ‘길손’이라는 아담한 식당을 운영하는 부영애씨(62)는 맛과 멋을 곁들인 토속별미 오색수제비로 유명 음식점 못지않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비록 혼자서(최근에는 도우
방인태 서울교대 교수가 제1회 청마문학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거제문인협회(회장 김무영)는 청마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마문학 연구상을 제정, 방인태 교수를 첫 수상자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18일 청마기념관 준공식과 청마 유치환 탄생 100주년 행사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방 교수는 그의 논문 ‘한국현대시의 인간주의 연구’에서 청마 시에 나타나는 중요
윤병하씨가 지난 11일 신현읍 고현리 웨딩블랑 2층에서 열린 신현읍의용소방대장 취임식에서 제16대 대장에 취임했다.윤 신임 대장은 “소방방재업무는 위기관리 업무로 모든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으로 지역주민의 절대적인 협조 아래 의용소방대원으로 갖춰야 할 전문지식을 열심히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또 “의용소방대는 항상 지역주민
김열규(75) 서강대학교 명예교수는 오는 24일 오전 10시30분~12시까지 거제박물관에서 ‘한국의 민속과 여성’이라는 주제로 초청강연을 한다.고성이 고향인 김 교수는 한국설화와 샤머니즘, 전통 놀이와 구비문학에서 전통 정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작업에 앞장선 국문학자로 서울대 국문학과와 대학원을 나왔다.주요 저서로는 ‘한국민속과 문학연구’(1971), ‘한국
▲ 전국 최강의 탁구부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현중학교 탁구부원들은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밑거름이 된다라며 조금 더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온 몸을 타고 비 오듯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바람을 가르는 멋진 스매싱. 단 하나의 공도 놓치지 않으려는 매서운 눈빛과 힘찬 파이팅 소리.녹색의 테이블 위에 모든 기량을 쏟아내며 전국의 강
“‘성포 막걸리가 없으면 못 산다’ ‘성포 막걸리가 최고’라는 고객 때문에 멈출 수 없습니다.”선친의 양조장 家業(가업)을 이어 25년째 막걸리를 빚고 있는 원태연(49) 성포양조장 대표가 술 빚는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유다. 그의 25년 술 인생을 듣기 위해 지난 8일 오전 성포 지석마을에 있는 성포 양조장에 들어섰다. 사무실도 따로 없다. 작업장에 플
“아이들은 모두 귀엽고 예쁩니다. 말썽쟁이는 나름대로 애교와 욕심이 많아서 미워할래야 미워할 수 가 없죠.”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은 늘 부족하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공부를 배울 수 있는 장소도 마땅치 않다. 맞벌이 가정은 아이들을 돌봐주는 이들의 손길이 절실하다. 옥포1동에 위치한 옥포교회(담임목사 허정강)부설 옥포청소년 공부방은 이
유승화(柳承和·57)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7일 대한건설협회 부회장에 취임했다.거제시 둔덕면 산방이 고향인 유 신임 부회장은 둔덕초등학교, 통영중, 통영고등학교, 육군사관학교(29기) 출신으로 1979년 건설교통부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건설교통부 기술안전국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도로국장, 도로기획관 등을 지낸 뒤 지난 2
“초등학교 3학년인 딸 보영이가 오늘 대금산으로 극기체험활동을 갔는데 마친 후 친구 수십명을 데리고 들이닥칠 시간이라 자장면 준비에 정신이 없습니다.”장목면 장북마을에서 2대째 중국집을 운영하는 강주열씨(43)는 토요일이지만 딸 친구들을 맞이하기 위해 음식준비에 여념 없다.극기체험활동을 떠나는 보영이가 아침 일찍 ‘엄마아빠 오늘 우리반 체험활동 나가는데 체
옥순룡 거제시청 민원지적과장이 수필가로 등단했다.옥 과장은 월간 시사문단 4월호에 ‘아버지와 사진기’ 등 3편의 작품으로 수필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아버지와 사진기’는 작품의 개성이 넘칠 뿐 아니라 제재 또한 일반적인 것이 아닌 더할 나위 없는 작품”이라면서 “아버지의 사진기와 지금의 아버지 나이에 회상을 하는 수필적 자아의 고백
전세연양(14·반야원)이 지난달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나이츠 농구단으로부터 경기에 앞서 척추측만증 수술비와 치료비를 전액을 지원받았다.세연양은 몇 년 전 유기아로 길에서 발견돼 반야원으로 오게 됐다. 당시 세연양은 척추가 100도 이상 휜 중증척추측만증을 앓고 있었다.지난 3월12일 세연양은 SK농구단의 지원으로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어두운 곳을 환히 비추는 빛처럼 음지에서 어렵게 생활하며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주는 이들이 있다. 한국전력 거제지점 참사랑사회봉사단원이 그 주인공. 지난 2004년 소외된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참사랑봉사단(단장 박보근·리더 김성만) 현재 58명의 한전 직원 모두가 의기투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