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서각을 시작할 땐 한밤중에 나무를 깎아내는 소리가 음악소리처럼 아름답게 들렸습니다.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밤을 새는 일도 다반사였지요.”신현읍 중곡동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장춘향. 이곳에 들어서면 벽면을 가득 채운 서각작품들이 가장 먼저 손님을 맞는다.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옥성종(50) 장춘향 대표의
김숙향(54) 한국자유총연맹 거제시지부 사무국장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 사무국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장춘동 자유센터 잔디광장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중앙본부 제54주년 창립행사에서 그 동안 거제시지부 활성화와 봉사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행자부장관상을 받았다. 7년 전 한국자유총연맹 거제시지부에 입문한 김 사무국장은 사무국장직을 맡아 전반적
옥포노인대학 소속 정인근(70·옥포동) 어르신이 거제지역 최고의 건강치아 노인으로 선발됐다. 정 어르신은 지난 11일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63회 치아의 날 기념행사에서 건강치아 노인으로 선정, 거제시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정 어르신은 충치나 결손치 없이 튼튼한 치아로 갖고 있으며 매일 치아관리와 운동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
거제 동부 출신 김재홍 재울 거제향인회장(설비건설협회 울산·경남도회장)이 18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08년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통령 표창을 받았다.김 회장은 시공품질 점검활동으로 부실시공 예방과 건설현장의 노사화합을 이루고, 울산지역 결식아동 돕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1950년 동부면에서 태어난 김 회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늘 가슴속에 떠올립니다.”36년 동안 거제지역의 삶속에서 함께 웃고 함께 슬퍼하며 남다른 애정으로 이웃을 지켜온 아름다운 동반자들이 있다. 인도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사회봉사를 위해 실천하고 지역안정과 복지사회 실현에 공헌하는 적십자사회봉사거제지구협의회(회장 최금선)회원들이 그
“처음 거제로 부임한 뒤 남녀공학인 종합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함께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고민 하다 댄스스포츠를 떠올렸습니다.”학생들에게 춤바람(?)을 전파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는 거제여자고등학교(교장 홍용식) 이규호 교사(43·체육). 자신감이 부족하고 매사에 능동적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변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여섯살 난 여자아이에게 조혈모세모(골수)를 기증했던 김은호씨(24·거제시 공보감사담당관실 공익요원)가 지난 9일, 김한겸 거제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김 시장은 표창장 수여에 앞서 “김은호씨의 골수를 이식, 선행은 시한부 생명에게 새 삶의 기회를 주는 등 감동적인 사랑의 실천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rd
거제의 청소년들이 푸른 해원에 도전장을 냈다.돛 하나로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매서운 바람과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한국 요트 미래를 짊어지겠다는 그들, 지세포중학교 요트부가 그 주인공이다. 지세포중학교(교장 정연찬)는 지난 10일, 3학년 서용호, 손영헌, 노혜빈 학생과 2학년 구승환, 윤찬미 학생 등 5명을 주축으로 ‘요트부&
“휘센 합창대회에서 은상을 받을 만큼 거제시여성합창단의 실력은 뛰어납니다. 앞으로 단원 모두의 힘을 모아 시립합창단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 지난달 19일 서울 유니버셜아트센터. 전국의 내노라 하는 여성합창단 12개 팀이 출전한 제5회 휘센합창대회 시상식에서 은상의 영예를 안은 거제시여성합창단.수상의 기
이상복(34) 자향한의원장이 저자와 편집위원으로 참여한 동의보감 완역본 시리즈 제2권 외형편이 출간됐다.10여년 전부터 동의보감 번역 공동저자와 편집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 원장은 2002년 동의보감 제1권 내경편에 이어 6년만에 제2권인 외형편을 완성시켰다.동의보감 외형편은 △머리 얼굴 눈 △귀 코 입 치아 인후 목 등 △가슴 젖 배 배꼽 허리 옆구리
윤영 국회의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 30분 신현읍 청소년 수련관에서 한나라당 정당 사무소 개소식 및 국회의원 배지 수여식을 갖는다.이날 행사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종교계 인사,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 시민 대표로 옥기재 거제시의회 의장이 윤영 의원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수여한다.윤영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사용할 정당 사무실은 신현읍 고현리 29-8번
손복식 아우름거제봉사회장이 지난달 31일 능포동 양지암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능포동민의 날 행사에서 제1회 능포동민상을 수상했다.손 회장은 그동안 아름다운 유등을 직접 제작, 시민의 날 행사와 도민체전 입장상 등을 수상했고 장애인 목욕봉사,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손 회장은 이날 부상으로 받은 상금 20만원을 불우
하얀 배구공이 공중으로 솟구친다. 뒤따라 도약한 몸이 낙하하는 공과 허공에서 만난다. ‘팡!’ 둔탁한 소리와 함께 공은 상대편 코트로 빨려 들어간다.거제지역 배구계를 이끌 꿈나무로 자라며 코트를 평정하고 있는 당찬 소년소녀들이 있다. 거제 배구 꿈나무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중앙초등학교(교장 김인호) 배구부(코치 정영애) 부원들이 그 주
“댄스스포츠를 통해 장애우들도 신나게 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대회에 출전해 땀 흘리며 즐거워하는 장애우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진한 감동을 느꼈지요.”거제지역에 댄스스포츠를 보급하며 장애우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회를 마련하고 있는 김미옥 원장(36). 신현읍에서 한국휘트니스 & Top댄스스포츠를 경영하고 있는 그녀는 거
이재철(거제시청 요트팀) 국가대표 코치와 이태훈(경원대 4년) 선수가 오는 8월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제29회 북경올림픽에 출전한다.특히 이들은 전국 최강의 요트부인 해성고를 졸업, 모교의 명예와 거제시의 영광을 위해 올림픽의 푸른 물살을 가른다.이재철 국가대표 코치(RS:X급)는 그 동안 각종 요트대회에서 상위에 입상,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국가대표
거제세관 권수영씨(39)가 관세청의 이달의 관세인 시상식에서 조사·감시분야 업무유공상을 수상했다.권 씨는 선박 자격전환 없이 면세유류를 부당 적재한 사실을 적발해 2억8000만원 상당의 관세 등을 추징한 공적을 인정받았다.세관에 따르면 권 씨는 A업체 소속 선박 B호가 최근 10년 동안 외항선에서 내항선으로의 자격전환 신고를 하지 않고 국내작업
윤창원 거제수협 옥포지점장(53)이 지난 26일 거제수협 상임이사로 발령됐다.거제면 출신인 윤 상임이사는 거제수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수협공채로 입사해 지난 1996년 상무로 승진했다. 윤 상임이사는 장목지점장과 옥수동지점장 등 각 지점을 두루 거쳤으며 지도상무와 상호금융상무도 겸직했고 2006년 2월부터 옥포 지점장을 맡았다. 또 2000년 수협
“부모님에게 못 다한 효도를 할머니 할아버지께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관심과 사랑으로 아들과 딸이 돼 정으로 사랑으로 달려가는 사람들이 있다. 정사랑 거제시민모임 회원들이 그 주인공. 정사랑 거제시민모임(회장 추교창)은 위안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던 2004년 1월13일
“사회가 황폐해지고 인면수심의 범죄가 발생할수록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바탕으로 한 유교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유림들이 솔선해서 모범을 보여야죠.”제36회 성년의 날 행사가 열린 지난 19일. 거제향교에서 만난 반석록 전교(76)에게서는 꼿꼿한 유림의 향기가 물씬 배어났다. 지난 2007
제13회 농협효행상 수상자인 이숙연씨(여·62·사등면)가 상금 500만원 전액을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에 성금으로 기탁,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씨는 지난 20일 대한노인회 거제시지회를 방문,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농협중앙회에서 시상하는 제13회 농협효행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씨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