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이란 염증으로 열이 나고 후두가 빨갛게 부어오르며 기침, 쉰 목소리, 후두통증을 동반하는 질환을 말합니다.후두는 하(下)인두에 위치하여 공기를 통과시키는 호흡기관으로 코와 입으로 흡입된 공기를 가습하고 이물질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후두가 좁아지면 공기가 통하지 않아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후두염은 병변이 단순히 후두에만 국한되기도 하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알레르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 질환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레르기는 면역(免疫)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서 나타나는 것이 원인입니다.알레르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면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면역은 '나'와 '내가 아닌 것'을 구분해서 유해하다고 판단되는 물질을 처
무더웠던 기나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나 싶더니 벌써 겨울을 알리는 입동입니다.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여기저기서 '콜록콜록' 기침소리가 들리는 감기의 계절이 시작됐습니다.흔히들 감기의 원인을 추워지는 날씨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겨울철 호흡기 질환은 무엇보다 건조한 실내 공기가 주된 원인입니다. 요즘 감기로 병원에 내원하시는 환자들이 많이 호소
독감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합니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크게 A·B·C형으로 나뉘며 주로 사람에서는 A형과 B형 독감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 가운데 사람에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 독감입니다. A형 바이러스는 사람과 돼지같은 포유류·조류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생리적으로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소변을 참지 못하고 급박하게 보게 됩니다. 날씨는 방광염의 증상을 변화시키는 요인일 뿐 방광염은 세균에 의한 감염증상입니다.방광염은 대장균·포도상구균 등의 요로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반복해서 염증이 생기고 재발하는 경우 만성적인 양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남성의 요도길이는 7~8㎝인데 비해 여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건조하게 지내 도리어 모기마저도 별로 없는 그런 여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 날씨가 선선해지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가 왔다. 그런데 이 시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병중 하나가 추수기 열성 전염병 중에 하나인 쯔쯔가무시병이다.쯔쯔가무시병은 오리엔티나 쯔쯔가무시(Orientia tsutsugamushi)에 의해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
무더웠던 여름 날씨가 언제였던가 싶게 선선해져 가을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조선업 불황 여파로 힘든 상황에서 잇달아 발생한 콜레라뉴스로 풍요로와야 될 추석을 또다시 힘들게 보내신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상황도 지나가리라 믿습니다.1820년경 조선왕조실록에 열명 중 한두 사람도 살아남지 않았다는 내용은 치사율이 80~90%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볼
임플란트란 한 두 개의 치아가 상실됐을 경우 상실된 치아의 수복을 위해 잇몸 뼈에 인공치근을 식립하고 그 상방에 인공치아를 만들어서 상실된 치아의 기능과 심미성을 수복해주는 방법이다. 임플란트가 개발되기 전에는 상실된 치아의 양쪽으로 인접돼 있는 치아를 삭제해서 수복을 하는 브릿지라는 방법으로 수복을 해줬는데 이 방법의 단점은 건전한 인접치아를 상당부분 삭
거제에 연이어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내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에 대한 거제 시민의 우려와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콜레라(Vibrio Cholera·V. cholerae)는 Vibrio속에 속하며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으로, 소장에 감염된 V. cholerae균이 분비한 독소(주로 O1·O139)에 의해 수양성 설사와
휜다리는 단순히 하지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 외에도 고관절과 골반, 허리와 척추까지 영향을 미쳐 전신적인 체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결국 휜다리는 다리만 휜 것이 아니라 몸이 휜 것으로, 휜다리를 고치면 다리도 자세도 몸도 건강해진다. 휜다리는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뼈의 모양과 각도 등을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보다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지난달 31일 부산 해운대 교차로 교통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첬다. 가해자가 뇌전증이라는 언론보도에 뇌전증으로 치료받고 있는 아이들을 색안경쓰고 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걱정스러워 펜을 들었다.뇌전증은 불치의 병이 아니고 대부분(70%)의 환자는 약물로 잘 조절되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약 30%의 뇌전증 환자들은 약물 치료에 의해 잘 조절되지
최근 C형 간염이 화두가 되고 있다. 환자가 집단 발병된 사건도 있고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이 병이 새로운 신약으로 인해 2020년에는 없어질지도 모른다는 희망섞인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렇기도 하다.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HCV)에 감염된 혈액을 매개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다. 주로 감염된 주사바늘이나 문신·침술·
7월초 토요일, 오전진료를 마치고 양산 부산대에서 열리는 소아신경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소아의 신경외과적인 분야'가 주제로 무척 흥미로웠다. 그중 두부손상(head trauma)이 눈에 띄었다. 자동차사고 다음으로 소아외상의 사망원인은 놀랍게도 아동학대였다. 두부손상으로 입원하는 2세 미만 아이들의 1/4이 고의적인 가해사고 즉, 아동학대라는 뜻이다.
아직 거제에 수족구(手足口)병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수족구병 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7월에 접어들며 약간 수그러드는 것 같았으나 아직도 수족구병 환아들이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또 최근 뇌수막염 환자들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왜 갑자기 뇌수막염 환자가 늘어나는 것인가? 수족구와 뇌수막염 사이에 어떤 연관이라도 있는
며칠째 내리는 장맛비로 온통 하늘이 잿빛입니다. 서늘한 날씨에 창가에 서서 밖을 보다보니 두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약 십년 전 창원의 종합병원에서 소아신경 진료를 할 때 마산에서 온 세살정도 된 아이였습니다. 분만 중에 뇌손상이 있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두개골 및 뇌 모양이 변형과 손상돼 제 나이 또래들이 한참 뛰어다닐 시절에도 하루에 수십번씩 팔다리가
패션의 유행은 돌고 돌지만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몸에 꽉끼는 '스키니'한 옷들이나 짧은 치마·핫팬츠가 유행한 지도 제법 됐습니다. 이런 패션들은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므로 입는 사람이 체형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 특히 다리모양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요즘은 호리호리 하면서 길쭉하게 잘 빠진 다리를 선호하는데, 다리가 너무 벌어지거나
부비동염은 단순한 감기의 합병증으로도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주로 만성적인 두통이나 코막힘 누런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기를 앓고 나서 목이 자주 간지럽고 발작성 기침이 지속되거나 만성적이 안면통증이나 두통이 있으면 축농증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만성기침증후군 환자의 원인질환으로 축농증이 가장 흔한 질
우리나라 생명보험협회가 발표한 국내 암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22만5343명(남자 11만3744명·여자 11만1599명)이다. 암 환자 수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9년(10만1032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자료에 따르면 암 관련 경제적 비용은 2002년 11조300
필자가 초등학교 2학년쯤 되던 어느 날, 양쪽 귀밑과 턱 밑이 부어올라 굉장히 통증이 심하고 음식물 씹기도 어려웠던 적이 있었다. 그때 어머니께서 너 '항아리 손님'에 걸렸다고 말씀해주셨는데 결코 반갑지 않았던 손님으로 기억한다. 최근 양쪽 귀밑이 붓는다고 오는 환자들이 가끔 있다. 바로 '항아리 손님'인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볼거리(mumps) 혹
이전 글에서 안면비대칭의 의미와 비대칭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어서 원인과 유형,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안면비대칭의 원인은 크게 몇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두상비대칭, 체형불균형, 치아 및 상하악 문제, 안면골 성장 문제, 뇌기능 장애 등입니다. 두상비대칭은 얼굴을 포함한 머리 전체의 비대칭의 문제로, 생후 영유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