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3도크 건설로 세계 조선업을 이끌고 있던 삼성중공업은 2002년 1월 세계 조선사에 또 하나의 뜻 깊은 페이지를 장식했다. 수리 전용 도크로만 알려져 온 플로팅도크에서 신조선에 성공한 것이 그것이다.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시도였다. 이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바로 '메가블록공법' 덕분이었다. 보통 드라이도크에서는 100
불혹(不惑). 마흔 살을 달리 이르는 말이다. 지역경제의 큰 축으로,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선봉장으로 굳건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았다. 1972년 말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세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화학공업 진출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1974년 8월5일 삼성중공업주식회
국내 조선업이 수주 감소와 실적 악화라는 악순환에 빠진 가운데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이 어디까지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지난 9월 수주실적은 전무하다. 당초 연간수주목표를 150억 달러(15조8880억원)로 정한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50억 달러(5조2960억원)를 수주하는 데 그쳤다. 올해 하반기 대형 발주가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임을 감안하
'활기찬 경제ㆍ행복한 시민ㆍ미래성장 거제'를 시정지표로 지난 7월1일 취임한 민선6기 제8대 권민호 거제시장이 취임 100일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3일 '안심거제, 거제미래 100년'을 슬로건으로 시정운영에 매진하고 있는 권 시장을 본지 윤일광 논설위원이 만나 마음 속 이야기를 들어봤다. △윤일광= 시장 취임 100일이
거제시(시장 권민호)가 예산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13회계연도 거제시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 검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5월20일부터 6월 10일까지 거제시 2013회계연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의 세입·세출 예산결산과 예산의 이용·전용·이체, 채권, 채무, 기금, 공유재산, 물품 등 전반에 걸쳐 검사했다.◆市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하나인 풍력발전단지가 거제에 생길 예정이다. 화석연료와 원자력보다 상대적으로 깨끗한 에너지를 얻는다는 긍정적 취지에도 불구하고 숲을 망가뜨리고 자연환경을 헤친다는 모순적 비난을 동시에 사고 있다. 곳곳에서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풍력발전소는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시설을 말한다. 정부는 이 풍력을 비롯해 태양력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강연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우그룹 출신 인사로 구성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이날 대우그룹 해체 전말에 대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증언이 담긴 대화록 '김우중과의 대화-아직도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의 저자인 신장섭 싱가포르국립대 경제학과 교수를 초청해 연 강연회에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
도로 건설은 원활한 교통소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해양관광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거제는 매년 휴가철과 연휴 때면 밀려드는 차량들로 지역 도로 곳곳이 정체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도로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교통량 분산과 원활한 물류이동, 시민의 안전한 통행권 확보 등에 꼭 필요한 도로 건설. 이에 거제신문은 거제시에
2012년 말 기준 경남 시·군의 평균 주택보급율은 105.5%, 거제시 주택보급율은 103.9%를 보이고 있다.그런데도 지역의 아파트 개발사업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3년 동안의 주택건설 사업 준공현황에 따르면 2012년 3개 단지 1479세대가 준공됐고, 2013년에는 8개 단지 2146세대, 2014년 6월 현재 2개 단지 6
거제시의회에 여성 파워가 커졌다. 제7대 거제시의회는 역대 최다인 5명의 여성의원이 진출했다. 전반기 원구성에서는 박명옥 의원에게 부의장직이 돌아가면서 높아진 여성의원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기대치가 높아지면 부담감도 커지는 법. '5인 5색'의 거제시의회 여성의원들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재선인 새
조선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거제시는 앞으로의 지역 먹거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휴양과 관광·레저산업이 복합된 해양관광산업을 통해 중단없는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지만 관광객이 늘어도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할 수 있는 묘안이 없
고현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아일랜드형 수로 계획을 두고 사업자인 거제빅아일랜드 PFV와 지역협의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아일랜드형 수로의 설치는 지역협의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한 15개안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사안이다. 또 지난달 25~27일 개최된 거제시의회 제168회 임시회에서 시의회도 수로 50m 이상의 아일랜드형 수로 건설방식을 지역협의체와 협의해 중앙
바다생태체험은 어자원 고갈로 힘겨운 어민들의 소득증대 방안으로 창안된 고급 친수활동 여행상품이다. 체험과 휴식, 이 두 가지 모두를 충족할 수 있어 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거제지역에서도 많은 어촌체험마을이 운영되며 어민들의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각 어촌체험마을마다 특화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큰 만족감을
지난 22일 조용한 포구인 장목면 시방마을 해변이 시끌벅적한 소리로 가득했다. 흥겨운 우리가락과 마을가득 울려 퍼지는 힘찬 함성에 어깨가 절로 움직였다. 거제의 전통 민속예술을 시연하는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거제시전통민속예술단체협의회의 주최로 열린 이날 공연은 거제의 전통예술인 살방개방소리(회장 강병태)가 주관하고, 팔랑개어장놀이(회장 강영봉)와 전래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에서 실시한 관광수용태세 진단 결과 거제시 종합지수는 5.51로 나타났다. 관광수용태세 진단 대상은 거제시를 비롯해 춘천시와 포천·보령·서산·김제시, 여주·합천·고령·영덕·영광·완주·강화군, 부산 금정구·인천 중구
전국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거제대구가 위기에 처했다. 수년 동안 이어져온 대구조업 어민들 간의 분쟁으로 고소와 고발이 계속되고 있고, 7년 동안 개최돼 왔던 '거제대구 수산물 축제'가 지난해 전격 취소되면서 전국적인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거제와 인접한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에서 가덕대구 브랜드화를 위한 '가덕대구 지리적 표시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