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 다시 뛰는 거제’ 시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서일준 전 거제시부시장이 14일 오전 11시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거제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서 전 부시장은 지난 10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했다.지난 2일 거제시부시장에서 명예퇴임 한 그는 이날 거제시민에게 퇴임인사와 함께 "오늘 출마를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또 확인했습니다. 그것은 새로운 변화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엄중한 명령”이었다면서 “우리 거제
지난달 27일 거제시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만난 알콜중독자 자조모임 회장 A(45)씨는 실제 나이보다 더 많아보였다.알콜중독 치료는 인정하는데서 시작한다는 A씨는 한때 심각한 알콜중독에 빠져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잃었다.그는 "흔히 하는 얘기로 내가 술을 안 먹었으면 집을 샀다. 어릴 적 아버지가 수산업에 종사했는데 조업을 다녀오면 손에 쥔 돈을 어느 정도 술에 써야 하는 분위기였다. 술잔도 쓰지 않고 밥그릇에 술을 드시곤 했다"며 "성인이 돼서 조선소 일을 시작했다. 20대부터 술을 많이 먹었고 필름이 끊기기 시작했다. 30대가
거제지역 유람선 업체가 난립하고 관광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이를 통합 관리하는 콘트롤 타워가 없어 영세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유람선사들은 거제지역의 유람선 영업이 디지털이 아니라 아날로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입을 모아 푸념한다. A선사의 영업부장은 비수기가 되면 전국 각지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돌며 유람선 홍보물 및 할인쿠폰을 배포한다.통영이나 부산지역 숙박업체에 가서도 같은 안내물을 나눠준다. 인터넷 가상공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그럴듯한 인터넷 홈페이지도 없기에 인터넷을 통한 마케팅과 고객모집은 생각하지 않고
거제경찰서 형사과 신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공간 부족으로 신설되더라도 한동안 반쪽 신설에 머물 전망이다.거제는 경남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도 인구 대비 치안 수요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거제경찰서는 거제 인구가 지금보다 훨씬 적을 때 세워졌기에 공간 부족이 심각한 상태다.거제는 살인·강도·강간 등 5대 강력범죄가 인구대비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륜차 절도·주취폭력·데이트 폭력·소규모 절도 같은 생활범죄도 계속 벌어진다. 거제경찰서는 적어도 10명의 일반형사
김장김치 나눠주기 행사가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가운데 옥포종합사회복지관이 김치은행을 만들어 연중 고르게 이웃에 김치를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옥포종합사회복지관 김치은행은 거제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의 기본적 식생활 지원을 위한 김치 입출 프로젝트다. 현재 1500포기를 보관하며 취약계층 225가구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옥포종합사회복지관이 김치은행을 도입한 이유는 김장철에 취약계층 김치공급이 크게 늘어났다가 해가 바뀌면 다시 공급량이 줄어드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김치은행은 10~11월
성지연(48) 상문동 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팀 단장은 취미로 벨리댄스를 시작해 지도자까지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부터 팀을 맡아 20명의 회원들을 이끌어가다 지난달 24일 거제시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통영 출신인 성 단장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다가 거제 성포 사람인 남편을 만나 거제로 왔고 지난 2006년부터 벨리댄스를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때부터 춤을 좋아했고 발레를 하다가 부상을 입어 그만둔 경험이 있기에 전업주부로 있으려니까 점점 몸이 근질근질했다고. 성 단장은
거제시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다문화 봉사동아리 오롯누리는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 대회에서 지난해 장관상에 이어 올해도 장려상을 받았다.다문화 친구들에게 한글지도·가정방문·운동회·장학금 지급 등의 활동을 하는 오롯누리는 누군가를 도와준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십대 학생들이 다문화 어린이를 찾아가 선생이 돼주고, 든든히 옆을 지키고, 즐겁게 함께 놀며 문화시설을 함께 관람하면서 든든한 형과 누나가 돼준다.또 다문화 어린이를 돕는 성금을 마련하고자 팝콘도 튀기고 떡볶이·꼬치 같은
대우조선해양(대표 정성립)이 고기술·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꼽는 LNG운반선에 관한 한 세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23일 산업통상자원부·코트라(KOTRA)가 주관한 '2017년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극지용 쇄빙LNG선과 LNG-FPSO'등 두 개 제품이 세계 일류상품으로 인증 받았다.이번에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된 '극지용 쇄빙LNG선'은 세계 최초로 건조돼 운항중인 선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99m·폭
㈜칸정공이 어선등록제도 시범운영에 따른 알루미늄 선체의 선박 1호선인 '광현호' 명명식을 지난달 25일 열었다.이날 행사는 거제시의회 전기풍 의원과 지역 어업경영인 외 다수가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광현호는 오는 9일 첫 조업을 위한 출항할 계획이다. 광현호의 튼튼하고 내부식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의 선체는 친환경적이며 향후 차세대 선박의 대체 재질로 가장 적절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어선등록제도 시범운영사업 1호선인 광현호가 조선산업의 메카인 거제에서 만들어졌고 명명식이 진행됐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다.
지난 22일 장목면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추도사, 추모시 낭독, 추모영상 상영, 추모공연, 헌화, 서거 2주기 소원지 달기, 추모 사진전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권민호 거제시장, 김한표 국회의원, 반대식 시의회 의장, 김 전 대통령 친인척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권민호 시장은 추도사에서 "불의에 항거하며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그날의 외침은 아직도 우리의 가슴에 생생히 살아있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위해 일생을 바친 대한민국 제14대 대통령 김영삼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거제에는 각지에서 출발하는 유람선들이 있지만 사업자가 각자 다르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체계적인 운영이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객들은 어느 터미널에서 어떤 배를 타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일목요연한 안내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이에 거제신문은 터미널 이전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의 해결과, 시외버스처럼 통합된 터미널과 예약 시스템 마련에 대한 전망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거제지역의 몇몇 유람선 터미널과 접안시설, 주차장이 항구 가운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시가지를 분할시켜 지역발전을
지난 8월부터 거제지역 간선도로에 가드레일이 뽑힌 상태로 방치되고 있지만 거제시는 이를 파악조차 못하고 있음이 드러났다.동부면 학동리 학동해수욕장에서 일운면 망치리 망치몽돌해수욕장으로 가는 거제대로 상당 구간에 지난 8월부터 가드레일이 뽑혀져 나간 상태로 위험하게 방치되고 있다. 가드레일이 없는 구간에는 노끈으로 연결해놓거나, 고깔모양의 라바콘이 놓여 있고, 이마저 없는 구간도 많다.운전자가 앞이 잘 보이지 않거나 주의태만 상태에서 차로를 벗어나면 가드레일에 차체가 닿아 경고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가드레일이 없으면 차량이 도로를
조선산업 불황으로 지역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거제에 3곳밖에 없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설명회가 열렸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모두의경제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진행한 이번 설명회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시민단체와 학생·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판매를 하는 기업을 말한다. 취약계층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리 사회에 부족한 사회 서비스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북한이탈주민 A씨는 지난해 연말 일자리를 구하러 거제에 왔다. 충청도에서 거주하던 그는 사실혼 관계인 남편과 자녀 5명이 함께 지낸다. 그런데 조선산업 중심지여서 일자리가 많다던 거제의 현실은 이미 옛말이 돼버렸고, 저임금 일자리에서마저 실직을 반복하며 막내가 4살인데 당장 먹을 쌀이 없는 처지에 이르렀다.북한이탈주민의 신변보호를 담당하는 거제경찰서는 위기에 처한 A씨 가정을 위해 거제시의 긴급복지지원을 받도록 조치했다. 아이들 학비로 경찰청에서 주는 장학금을 신청했고, 불교사찰에서 쌀을 지원해 끼니를 해결하도록 도왔다. LH공사를
거제 조선산업 회복의 신호탄이 될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 준공식이 지난 23일 장목면에서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준석 해양수산부차관, 김한표 국회위원, 권민호 거제시장, 조선해양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권민호 시장은 "지구의 71%가 바다라고 한다. 그만큼 바다에는 무한한 자원이 있다.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를 통해 해양플랜트 관련산업에서 부족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도록 하자"며 "앞으로 해양플랜트산업단지가 지어지면 거제가 명실상부한 조선산업 클러스터가 된다.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조선산업
취미로 산악회에 가입해 10년간 1000개 봉우리를 정복한 직장인이 있다. 김기창(61·아주동) 초록빛깔산악회 산행대장은 퇴직하기 전까지 꼭 이루고 싶은 '버킷리스트(소망목록)'로 1000좌 완등을 계획했다.내년 퇴직을 앞둔 김 대장은 지난 여름휴가에 드디어 목표 달성의 기회를 잡았다. 그가 다니는 대우조선해양이 최근 일감이 줄어서 2주 휴가를 받았다. 그래서 1000번째 봉우리는 일본 후지산 정상으로 정했다. 아직 1000번째 봉우리까지 몇 개가 남은 상황. 김 대장은 일본에서 산행을 하며 버킷리스트를
2017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가 지난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렸다.경남 시·군 면·동 주민센터 동아리들이 예선을 거쳐 참여한 이번 행사는 모두 23개팀과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장, 권민호 시장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신금자·송미량 시의원 등 내빈들도 자리를 빛냈다. 식전공연으로 퍼포먼스팀 비스타가 출연했고 개회식 및 심사위원단 소개 후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권민호 시장은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거제시의 내년 살림살이 규모가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거제시는 지난 21일 2018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2018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2017년도 당초예산보다 824억원(13.3%) 증가한 7011억원(일반회계 6088억원·특별회계 923억원)이다.지난 2014년도에 6000억원대로 진입 한 이후 경기불황으로 4년째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지방교부세와 국도비보조금에 힘입어 내년도 예산규모가 처음으로 7000억원대로 올라섰다. 하지만 조선경기 불황으로 지방세
거제지역 양대 조선소가 철판가격 상승과 LNG선 운임 급등이라는 호재와 악재를 함께 만났다.조선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사들은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철강사와 후판 가격 10%미만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을 말한다.올해 상반기까지 시중에서 유통된 후판 가격은 톤당 62만원 정도다. 조선사는 철강업체와 공급가격을 개별적으로 결정하므로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없으나 업계에서는 톤당 60만원대로 보고 있다. 그런데 10% 가격이 올랐기에 새로운 공급가격은 톤당 65
거제에는 각지에서 출발하는 유람선들이 있지만 사업자가 각자 다르고 이해관계가 복잡해 체계적인 운영이 잘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객들은 어느 터미널에서 어떤 배를 타야 할지 혼란스럽다며 일목요연한 안내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호소한다. 이에 거제신문은 터미널 이전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의 해결과, 시외버스처럼 통합된 터미널과 예약 시스템 마련에 대한 전망을 3회에 걸쳐 알아본다. 남부면 도장포마을에 어촌계 지원사업으로 건립한 복합건물(사진)이 방치되고 있어 소유주 거제시에 대한 비판이 예상된다. 이곳 유람선 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