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디요가’ 이영희 대표는 개업 2주년을 맞아 지난 2일 거제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거제시 수양동에 소재한 나디요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고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요가원 운영을 생활신조로 삼고, 지난 2023년도에는 개업 1주년을 맞아 수양동 주민센터 희망나눔 곳간에 1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올해는 거제시에 기부했다.이영희 대표는 “요가원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좋은 에너지를 받았고 마음 근력 회복과 긍정적인 삶으로 변화돼 자연스럽게 나눔과 봉사하는 마음을 갖게됐다”고 말했다.또
통영시 소재의 ㈜권국기업 윤무영 대표가 지난 2일 박종우 거제시장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윤무영 대표는 거제시 동부면 출신으로 통영에서 선박 및 수상부류 구조물을 건조하는 ㈜권국기업을 경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고향사랑기부금 최고한도액인 500만원을 기탁했다.윤 대표는 기탁식에서“고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던 중 주변 지인들로부터 고향사랑기부제에 관한 정보를 듣게 됐다”며 “거제 지역 발전과 건전기부문화 정착에 동참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우 거제시장은“거제 출향인들의 자발적인 고향사랑기부 동참에 진심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고향 거제를 응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항상 거제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에프디씨(주) 윤하원 대표가 지난 10일 거제시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일운면 소동마을 출신으로 지세포중학교 총동창회장이기도 한 윤 대표는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과 일운면·지세포중학교 등에 성금 및 물품을 기탁해왔다. 코로나19 시절인 2020년에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천연비누 600개 등을 거제시에 기
시신경이 점점 죽어 시력을 잃는 희귀병인 아주르병을 딛고 희망을 노래하고 있는 거제출신 가수 옥샘이 지난 8일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 4승에 성공했다. 이날 가수 진시몬의 '보약 같은 친구'를 선곡해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옥샘은 꿈의 무대 출연 이후 투병중인 할머니의 병세가 완화되는 것은 물론 자신의 병세도 진행이 느려지고 있음을 밝혔다. 옥샘과 함께 경연에 나선 출연자들은 저마다 절실한 사연과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으나 시청자들의 선택은 옥샘이었다. 옥샘은 이날 무대에서 전화투표 3만3875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장하은 단독공연이 연말 거제에서 열린다. 거제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장하은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래식 기타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으로 촉망받는 젊은 예술가이다.유튜버 조회수 415만회가 넘는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연주하는 장하은 공연을 거제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Q. 클래식 기타와 인연은 언제 어떻게 시작됐나?= 중학교 2학년 때 시작하게 됐고 아빠에게 가르침을 받았다. 최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접하면서 기본기에 충실함을 가르쳤던 클래식 악기로 처음 음악을 시작했던 게 참 축복이
마라토너 한경환(53·수양동)씨가 거제도내 산행코스를 모두 완주하고 손으로 직접 그린 ‘거제도판 대동여지도’를 만들어 화제다.한 씨는 거제 12대 명산을 등반하면서 5∼6개의 핸드폰으로 GPS를 찍어 가며 모은 자료를 손으로 직접 그려 지도를 완성했다.‘거제 트레일런 거리표’라는 이 지도는 거제도내 모든 산이 표기 돼 있다. 산행의 구간과 구간사이 거리와 등반코스를 선으로 하나하나 그렸으며 남북·동서지맥은 적색·연두색 형광펜으로 선을 그어 한 장
국내 최대 유리온실로 이름을 올린 거제정글돔. 이 정글돔을 품은 '거제식물원'이 지난 17일 일반인들에게 문을 열었다. 2008년 이 유리온실을 처음 계획한지 11년만이다.11년의 세월동안 이 거제식물원을 만들기 위해 8명의 담당계장이 바뀌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거제식물원이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마침내 개장하게 된 이면에는 거제시청 관광진흥과 송황 계장과 담당직원의 보이지 않는 크고 작은 노력들이 묻어 있다.2018년 관광진흥과 관광자원담당으로 발령나 거제식물원 개장에 매진한 송황(52) 계장은 이 업무를
지난 3월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의 선택을 받은 새 조합장들이 취임 20여일이 맞았다. 거제신문은 새롭게 조합의 수장이 된 조합장들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 등에 대해 들어보는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 지면에 연재한다. 막중한 책임과 권한을 어깨에 짊어지고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게 될 이들 조합장들의 선거공약처럼 '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라는 초심이 임기 내내 이어지길 기대한다. 연재 순은 무작위이며 신문 게재여부도 조합장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됨을 밝힌다. △조합원들이 선
지난달 21일 공식업무에 돌입한 거제축협 박종우 조합장은 가장 먼저 거제축협이 처해있는 현실을 진단하면서 개선방향과 미래비전을 제시해 거제축협을 반드시 정상화시키고 수익성을 내는 조합으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선거과정을 거치면서 다수의 조합원을 잃게 된 진통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드라이버로 강하고 새로운 거제축협으로 거듭나기를 시도해 눈길을 끈다.박 조합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날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고통을 감내하면서라도 반드시 조합재건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농식품부와 중앙회 지시에 따라 무
거제고 출신 김도경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신경생물학 교수의 논문이 최근 소재 분야 세계 최고 권위 저널인 어드밴스드 머터리 얼즈(Advanced Materials (Wiley-VCH, Germany· IF=19.791 )에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porous silicon nanoparticle)를 이용해 향상된 성능의 새로운 광음향 생체 영상화 소재를 개발한 것으로, 다공성 실리콘 나노입자는 생체 독성이 매우 적고, 표면 개질화를 통해 암, 알츠하이머병, 등 질병 특이
"수상해서 기쁘고 올해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도 생기고 그 힘이 거제시를 더욱 발전시킬 겁니다."2017년 한 해 동안 거제시의 발전을 위해 애쓴 각 분야의 공무원과 시민들의 공을 기리는 2017년 시정유공자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공을 높이 평가받은 192명의 수상자 가운데 예산 절감 차원에서 행사규모를 줄여 112명만 시상식에서 표창이 수여됐다.시는 지난해 중앙부처와 경남도 주관 각 분야별 평가 30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정보통신과가 국가통계발전으로 기획재정부장관상을, 토지정보과가 지적
"부지런히 즐겁게 일하라. 본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반기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면 결국 삶도 답을 줄 것이다." 거제시 권태민 주민생활국장의 신조다.1977년, 20살의 청년은 근면·성실함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공무원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 당시 시대상이 그러하듯 농업행정에서 벗어나지 못한 거제는 식량의 자급자족이
인간 활동의 결과물 중 값이 없거나 악취를 풍기거나 거부감을 일게 하거나 원하지 않게 됐을 때 우리는 그것을 쓰레기라고 한다. 위생관념이라는 것이 생겨나기 전에는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 쓰레기와 악취를 공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부자들이 버린 쓰레기가 가난한 지역에 쌓인다고 할 정도로 생활쓰레기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쓰레기 없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했다. 거제에는 포로수용소가 들어서고 전쟁을 피해 남으로 남으로 흘러들어온 난민이 거리를 채워나갈 때 거리곳곳 역시 부모의 손을 놓친 아이들의 울부짖음도 가득했다. 전쟁고아로 불리던 이 아이들은 쉴 곳이 필요했고, 미군의 손에 이끌려 이들은 그들만을 위한 시설로 안내됐다. 사회복지법인 마전어린이집의 유래는 1950년
7시간59분.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하루평균수면시간이다. 의학계에서도 하루 평균 6시간 이상을 취침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권유를 무시한 채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이가 있다. 대한민국 최초 314㎞ 태극종주. 6일 2시간, 146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으며 산악마라톤을 완주한 성환용씨(56)를 만났다.경북 예천 오미봉에서 시작해 전북 무주 안
우리 민족은 선사시대부터 활쏘기를 즐겨하고 궁시(弓矢-활)의 제작기술이나 다루는 능력이 주위 어느 민족보다 뛰어났다. 이에 중국은 우리를 동이족(東夷族)이라고 칭했다. 동이(東夷)의 이(夷)는 대(大)와 궁(弓)의 합성어로 '동쪽의 활 잘 쏘는 민족'이라는 뜻이다. 이렇듯 민족의 대명사였던 궁도는 삼국시대 이래로 평시에는 심신단련 및 정신수양의 방편으로
집에 손님이 온다. 주인은 바쁘다. 깨끗하게 청소도 하고 와서 먹을 다과에 식사까지도 신경을 써야 할지 모른다. 온통 신경이 손님에게 간다. 제10회 거제섬꽃축제가 지난달 31일부터 9일 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거제면농업개발원 3만평의 부지에서 '섬꽃과 함께하는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16만명이 행사장을 찾았다.10년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의 주최로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인증·GAP인증 및 유기가공식품·전통식품 등 국가인증 농식품 가운데 명품을 선발해 시상하는 제6회 국가인증 농·식품명품대회가 지난달 30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본선에 오른 213점의 인증 농·식품을
"한 많은 대동강아~ 변함없이 잘 있느냐. 모란봉아~ 울밀대야 네 모양이 그립구나." 주름진 얼굴 속에서 유난히 새까만 눈동자를 깜박거리며 김용순 어르신(94)이 한 곡조를 뽑는다. 기억의 자락을 놓쳐 가슴에 묻은 아들의 이름이, 금쪽같은 딸의 얼굴이 아련하기만 한데 곡 끝까지 가사에 틀림이 없다.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201